(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를 검토할 전문가 그룹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렘린은 26일 특별 성명을 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전문가 그룹 파견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문가 그룹 파견은 크렘린이 성명에서 밝혔듯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어떤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당일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외무부 대변인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한 확실한
中, 北에 처음으로 직접 진실규명 노력 촉구 (베이징=연합뉴스) 북한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외부세계의 의혹에 성의있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국제문제전문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사설에서 북한은 한국의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증거제시와 대응조치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이에는 사실상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반응은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성의있는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중국이 관영 언론을 통해서이지만 천안함 사건이후 북
시기.수위 조율..한중 협의 결과도 공유 (서울=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은 26일 오전 서울에서 고위 당국자간 회담을 열어 천안함 사태의 후속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 이날 회담에서 3국은 특히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점을 중시하고 이번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버먼 외교위원장 "北호전성에 대응해야" 짐 웹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방한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지지하며 북한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411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면서 미국 및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워싱턴=연합뉴스)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25일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하원에 제출된 한국전쟁 60주년 관련 결의안은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과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샘 존슨(공화.텍사스주)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을 포함해 3개로 늘어났다. 랭글 의원은 결의안에서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미군병사 및 동맹국 병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봉사를 기리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기념활동에 모든 미국
"안보리 신속대응 6자회담 재개에도 도움" (유엔본부=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월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천안함 어뢰 공격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unacceptible)"면서 "이는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증거들은 "압도적이고 매우 엄중한 것"이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유외교 면담서.."양측 입장 솔직하게 교환" 한.중 "천안함 대응 긴밀히 협력" (서울=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25일 "천안함 조사결과를 진지하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유명환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 문제를 각 레벨에서 긴밀한 협의를 통해해 서로 협력해서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 대표는 또 중국 정부가 수차례에 걸쳐 천안함 사건에 대해 애도와 위로를 표한
美 제재동참 압박..中 신중론으로 버티기 (서울=연합뉴스) 정부의 24일 천안함 후속대응 조치 발표를 계기로 '천안함 외교전'이 불붙고 있다.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북제재 수순을 밟으려는 한.미.일과 이에 신중론을 펴고 있는 중.러의 외교적 대치전선이 그 중심축이다. 특히 동북아 역내질서의 주도권을 둘러싼 G2(미.중)의 힘겨루기가 작용하고 있어 외교전의 열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외교전의 향방은 중국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24일 방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26일 방한, 28일 한.중
"천안함 사건 불구, 전작권 이양 불변"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24일 한국과 미국 양국군이 가까운 장래에 공동으로 대잠수함 훈련과 해상 선박저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공보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결정이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지만, 독창적인 형태의 훈련은 아니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먼 부차관보는 "이런 합동훈련 분야야말로 미국이 한국과 더불어 전술을 연마하고, (방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실시될 2
"中 상황 중대함 인식..한국대응 이해" "테러지원국 지정여부 北행동 검토 계속" (워싱턴=연합뉴스) 중국을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천안함 사건 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 "이는 북한이 역내에 야기시킨 매우 불안정한(highly precarious)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교전과 도발의 확대를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클린턴 장관의 수행 기자 브리핑 녹취록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2차 미.
천안함, 미.중 무역갈등, 이란핵이 주요의제 (베이징=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양국은 24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제2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제재와 양국 경제.무역갈등, 이란 핵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회담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 개막식 후 댜오위타이(釣魚臺) 5호각과 17호각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대화와 경제대화로 나눠 진행됐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국무위원이 공동의장을 맡은 전략대화에서 미측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을 포함한 대북제재를 주요 의제로 올
백악관 "李대통령 천안함 담화 지지"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북 대비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추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미군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 심야 성명을 통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특히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위를 중단하도
백악관 내일 대변인 브리핑 통해 입장 표명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드러난 한국 정부의 후속 대응 방향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북한에 대한 전방위 제재에 주도적으로 나설 태세이다. 백악관은 미 동부시간으로 23일 밤 이뤄진 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24일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미 지난주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 발표시 즉각 내놓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북한의 침략행위"라고 규정하고 향후 대응의 큰 방향에 대해 "정의를 확보하고 추
"건군절 제586부대 방문은 치하 차원" (서울=연합뉴스)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군의 어뢰 공격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복수의 당국자들은 이같은 분석이 확증보다는 정치역학에 근거한 판단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병을 앓고 있는 김 위원장이 막내아들인 김정은에 대한 권력승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이번 천안함 공격을 명령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고위급 정보당국자는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이 취합한 정보를 근거로 "확실한 사실
美당국자 "中 현실인정 대응동참 기대" (워싱턴=연합뉴스) 중국을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측에 천안함 사건의 심각성과 공동대응의 중요성을 강력히 얘기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클린턴 장관을 수행중인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고위 당국자는 상하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클린턴 장관이 왜 이번 (천안함) 사건이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이며, 왜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강력한 협조를 얻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강하게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중국)이 일어난 일에 대한 현실을 인정하고,
中 외교라인과 잇따라 회동할 듯 (베이징=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1일 밤 전용기편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착해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미.중 간 천안함 침몰사건 논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 참석차 방중한 클린턴 장관은 22일 상하이 엑스포 현장을 둘러보고 나서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향한다. 클린턴 장관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이틀 동안 중국 수뇌부를 예방하고 외교안보라인과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미.중 양국간 논
일본 '배려' 불구 후텐마로 벌어진 '거리' 재확인 (도쿄=연합뉴스) 오키나와(沖繩)현의 후텐마(普天間) 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형성된 미국과 일본의 냉기류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일에서 다시 확인됐다. 아사히신문은 22일, 클린턴 국무장관이 중국에서는 미.중 전략.경제 대화를 포함해 6일간 머물 예정이지만 일본에서는 겨우 4시간 체재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의 4시간 일본 체재는 워싱턴에서 타고온 특별기의 급유시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 일본을 어떻게 보느냐는 시각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클린턴 장관
"중국, 한국 협의 거쳐 내주 대응책 발표 기대" (워싱턴=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1일 북한은 호전적 도발행위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순방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東京)에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천안함 공격 행위에 일상적으로 대응할 수는 없으며, 지역적(regional) 차원만이 아니라 국제적(international) 대응이 반드시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발
美 하원, 대북 규탄 결의안 발의 “북한 더 고립될 것” 스웨덴·독일, 北에 대한 외교적 조치 강조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우리 정부가 20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스웨덴·독일 등 각국 정부는 한국 정부에 강한 지지를 보내는 반면 북한과 우호관계인 중국·러시아 등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일 천안함 사건에 따른 대북 제재 조치로 유엔 안보리 회부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북한은 이번 사건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