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종전 바라는 미 참전용사들 "통일 위한 노력 전적 지지""우리 평균 나이가 82세입니다. 우리에게는 죽기 전에 평화협정이 맺어지게 해달라고 유엔 지도부에 호소할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입수한 미국 등 해외 참전용사들의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유엔 청원서' 초안에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병들의 마지막 소원이 담겼다.벌써 70년 넘은 한국전쟁에 공식으로 마침표를 찍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보고 싶다는 것이다.참전용사 고(故) 글렌 페이지 하와이대 교수가 제안하고 한국전쟁 유업재단(이사장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남북한 양측 정부에 최근 서해에서 발생한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공식 자료 요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퀸타나 보고관은 9일(현지시간) 지난달 북한에 의해 사살된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힐 의무는 북한 뿐 아니라 한국 정부에도 있다고 강조했다.퀸타나 보고관은 RFA에 "북한 정부에 사건 관련 우려를 표명하고 정보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 발송을 고려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도 마찬가지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남북한 모두에 즐거운 추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추석 연휴를 맞아’라는 성명에서 “미국 정부와 미국인들을 대표해 남북한의 사람들과 전 세계 한국인들에 즐거운 추석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통적인 모임과 고향 방문은 올해 축하 행사의 일부가 되지 못하겠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가 축복받은 것들을 돌아보고 사색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두 나라 사이 동맹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 안보와 경제의 번영
VOA 인터뷰서 “종전선언하려면 北의 사전 조치가 필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다시 꺼내든 종전선언을 논의하려면 남측을 겨냥해 전진 배치된 북한의 병력과 무기부터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벨 전 사령관은 이날 VO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은 남북한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의 결과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할지가 문제”라고 밝힌 뒤, “한국전이 끝났다고 선언하려면 북한의 사전 조치가 필수”라며 “우선 비무장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군이 서해에서 한국의 실종 공무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2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행동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 촉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북 유화 정책을 이어오던 정부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4일)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라며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방부도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가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외신들이 우리 국방부 발표 내용을 신속히 보도했다.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서해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북한이 사살하고 불태웠다는 국방부 발표 내용을 신속히 보도하며 그 파장에 주목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이 공무원의 월북 의사를 확인한 뒤 상부의 지시를 받고 해상에서 사살한 후 시신을 불태웠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로이터, A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한국 정부가 24일 북한군이 한국 공무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신속하고 상세하게 전했다.24일(현지시간) BBC는 북한 병사들이 한국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뒤 주검을 훼손했다며 현재 북한은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에 대해 총살하는 ‘총살정책’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또한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규모 행사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이 있고, 이 위험에 대한 집착증으로 총살 방침을 강화
그리스 중부를 강타한 심한 폭풍우로 19일( 현지시간) 2명이 죽고 1명이 실종됐으며 600여명이 긴급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중부 테살리 지역에서는 노인 여성 한 명이 홍수로 물에 잠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63세 양치기목부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또 여성 한 명은 경찰과 소방대의 만류 지시를 무릅쓰고 홍수로 불어난 강물 위 교량을 건너다가 실종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지역 소방대는 19일 하루 동안 그리스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요청 전화를 거의 2500
일본에서 지역 축구협회 간부가 재일코리안(남북한 국적 포함)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협회 측이 아무런 처분도 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19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효고(兵庫)현 축구협회 전 사무국장 남성이 재일코리안에 대한 차별적인 언동을 했으나 처분을 부과하지 않고 관망했다.JFA가 전날 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스하라 기요타카(須原清貴) 전무이사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었다면서 "적절히 대응하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있었다. (JFA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현재에는 상정하고 있지 않
어두운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의 한 도로에서 흡사 유령과 같은 모습이 촬영돼 화제다.게티즈버그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병사 5만 1000명과 말 5000 마리가 숨진 곳으로 평소에도 가장 음산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그레그 웨링(46)은 지난주 가족과 함께 게티즈버그의 역사적 현장을 찾았다가 2명의 유령을 목격했다면서 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가로등이 없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 불빛이 도로 옆 잔디밭에 놓여있는 대포 쪽을 비추자 갑자기 유령 같은 형체들이 나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숙청한 뒤 머리 없는 시신을 북한 고위 간부들에게 전시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11일 AFP에 따르면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은 15일 출간하는 저서 '분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이 발언했다고 했다.이 책은 우드워드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18차례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직접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디즈니 리메이크 영화 정치화“서양서 먹는 이상한 中음식”유역비 발언·신장 촬영도 논란[주의] 기사에는 경미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남북조 시대의 여성 영웅인 화목란의 실화를 토대로 한 디즈니 최초의 동양 주인공 뮬란. 1998년 개봉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가 개봉한 가운데 온갖 논란에 휩싸였다.대표적인 논란은 세 가지인데 주연 배우 류이페이(유역비)의 친중 발언과 제작진들의 중국·아시아 문화에 대한 몰이해, 중국 내 인권 유린의 장소로 알려진 신장에서 촬영했다는 점이다.8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2일 9호 태풍 ‘마이삭’이 빠르게 북상하는 가운데 두 개의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돌진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타격을 받은 지역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CNN방송 등 외신도 주목했다.CNN에 따르면 현재 4등급 허리케인에 해당하는 태풍 마이삭은 제주도를 거쳐 이날 밤 한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속 215㎞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상륙할 무렵에는 시속 160~175㎞ 정도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폭풍으로 약화할 전망이다.태풍 마이삭은 한국에서 올해 4번째 태풍이다.
[버지니아=뉴시스/AP]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 있는 남부 연합 기념비가 철거되고 있다.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군의 기념비는 백인 경찰에 의해 흑인 플로이드가 사망한 후 미국 전역에서 철거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도심이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도시 남부 흑인 다수 거주지역에 기반을 둔 단체들은 14일(현지시간) "15일 정오부터 도심 간선도로 '댄 라이언 익스프레스웨이'(Dan Ryan Expressway)에서 흑인 차별 및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기 위한 행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이번 시위에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행진: 댄 라이언을 셧다운 시켜라'라는 타이틀을 붙였다.사법당국은 이번 시위가 또다른 폭동과 약탈 행위로 번질까 우려하고 있다. 시카고 도심 번화가에서는 지난 10일 대규모 폭동과 약탈 사태가 벌어져 벌
“한국도 현재보다 절반 줄어”세계 인구는 88억으로 추산[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00년 북한의 인구가 현재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2017~2100년 195개 국가 및 지역의 출산율·사망률·이주 및 인구 시나리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인구는 2017년 2572만명에서 2027년 2611만명으로 정점에 이르고, 2100년에 1298만명으로 줄어든다.한국의 경우 2031년 542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에는 2678만명으로 감소한다.
韓기상청 “누그러질 가능성 커”[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일본에 물 폭탄을 퍼부어 수 많은 인명피해를 입힌 장마전선이 오는 10일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7일 일본 NHK는 지난 4일부터 일본 남부 규슈(九州)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52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심폐정지, 12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고 뉴스원이 전했다.현재 폭우로 발생한 피해의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구마모토(熊本), 나가사키(長崎), 사가(佐賀), 오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가 무력 충돌의 전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저명한 국제안보 석학인 그레이엄 앨리슨(80)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미중 간 ‘투키디데스 함정’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충돌의 도화선은 제3국 동맹에서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남북 대화 및 협력을 촉구했다.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앨리슨 교수의 저서
[리치먼드=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멤버 애비뉴에서 남북 전쟁 당시 남군 장군 스톤월 잭슨 동상이 철거되고 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 4월에 서명한 법안에 따라 7월 1일부터 버지니아주 전역에 있는 200여 개의 남부연합 상징물들을 주민들이 철거할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키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G7 확대 구상을 밝혀 이 사안이 주목받은 후 직후 한국의 참가를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가 G7과는 다르다며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권이 남북 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