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길’은 토종 우리말이라 어감이 좋다. 그래서 넓고 질러가는 길보다 좁고, 돌아가거나 험한 곳에 길이라는 이름이 많이 붙는다.마을 뒤편의 ‘뒤안길’, 좁은 ‘고샅길’, 논두렁의 꼬불꼬불한 ‘논틀길’, 잡풀 무성한 ‘푸서릿길’, 호젓한 ‘오솔길’, 산비탈 기슭의 ‘자드락길’, 돌 많은 ‘돌너덜길’, 사람 자취 거의 없는 ‘자욱길’, 발자욱 없는 눈이 소복이 쌓인 ‘숫눈길’…. 요즘 도시에선 꺾이면서 사이사이로 연결된 골목길이 주목받는다.도심 공동화로 쇠락하던 골목길의 부활이 1990년대 중반 X세대 거점 홍대를 시작으로
(태백=연합뉴스) 3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고지대에 눈꽃이 활짝 펴 탐방객들에게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를 비롯한 후백제역사문화권 7개 시·군이 올해도 후백제역사문화 복원과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후백제역사문화권의 7개 시·군 단체장은 2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의 2024년 첫 정기회의를 가졌다.지난 2021년 11월 발족한 협의회에는 후백제의 역사와 흔적이 남아있는 전주시와 문경시, 상주시, 논산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협의회는 협의회의 규약에 따라 이날 정기회의를 거쳐 2기 회장단을 구성
문화재청, 무료셔틀‧탐방프로그램 운영으로미국 한인 동포사회 내 ‘K-공유유산’ 가치 확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미국 워싱턴 D.C. 로건서클 소재, 이하 ‘공사관’)의 관람 편의와 활용도 증진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순환 버스(셔틀버스, 2월~11월)와 ‘미국 속 한국을 만나다’ 탐방 프로그램(5월, 10월)을 운영한다.공사관은 조선말, 대한제국 시기 주미 공사관으로 사용된 건물로서 1891년 매입된 이후 191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월 9일 학생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 분야를 시작으로 ‘2024년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학생 대상 국제교류 활동이다. 광주 학생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특기·적성,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군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최대 1억 2900만원을 지원한다.진안군은 2024년 기준 생애주기별 자녀지원정책을 한눈에 알아보기 편한 포스터를 제작해 배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진안군에서 출산하고 대학교 졸업 시까지 지원되는 직간접 지원금은 국·도비 지원사업, 순 군비사업을 포함해 1억 2900만원이다.세부적으로는 임신축하금 100만원, 출산장려금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이상 1000만원, 출산부 산후조리비 100만원, 산모·신생아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GTX-C 노선은 1월에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해 교통·상업·업무를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 계획입니다.”김성제 의왕시장이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시장은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도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 대로 올해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라며 “의왕 시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지하철 사업이 더 이상 늦춰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하철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다음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2024년 양평 군정을 공유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대군민 간담회인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개최했다.양평읍을 시작으로 12개 읍면 방문으로 개최된 ‘소통한마당’은 각 읍면의 1000여명의 주민을 만나 신년 군정계획을 설명하고 430여 건의 주민들의 고충 민원을 듣고 해결책을 논의했다.또한 25일 개최된 ‘군정 계획 설명회’는 양평군 정책자문단, 공약사업이행평가단, 및 군 주요 위원회 100여명과 군정계획을 공유하고 행정, 지역경제, 관광,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지난 29일 ‘2025년 국고지원 건의사업 신규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고 화복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기명 시장이 주재했다. 부시장, 국소단장 등이 참석했다. 관광·산업·에너지, 해양·수산 등 신규 사업 64건과 계속 사업 60건 등 총 124건, 5995억원에 대한 추진 계획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는 올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섬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와 연계한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카드가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답사 여행 프로그램 ‘호주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사전답사 여행은 보통 지방자치단체나 여행업체가 새로운 관광 루트를 발굴하거나 여행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한다.호주 원정대는 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이 함꼐 진행한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2월 1일부터 13일까지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꼭 가고 싶은 곳의 사진을 캡처해 SNS계정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지난 15일부터 2주간 동신대 국제교육원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영어캠프가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나주시에 따르면 ‘NAJU, Heart of world’를 주제로 열린 캠프는 나주의 역사와 명소 등을 영어로 배우고 탐구하는 과정이 주를 이뤘으며 체육, 미술 등 예체능을 영어와 접목해 신나고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특히 영어 학습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험 및 면접에 따라 수준별 4개반으로 편성했으며, 모든
[천지일보 공주=박주환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LINC3.0)사업단이 한국기술교육대 LINC3.0사업단, 충북대 LINC3.0사업단과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정 3기’교육을 지난 2~25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12대 국가전략기술이자 충청남도 지역특화 산업인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3개 대학이 지난 2022년 동계 방학 때부터 꾸준히 운영해오는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이번 과정은 ‘Step by Step’ 프로그램으로, 1단계에서는 반도체 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천안미술협회) 제22대 지부장에 오경택 씨(57)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1월 31일까지다.천안미술협회는 지난 26일 베이징식당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오경택 후보가 만장일치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오경택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 미술인의 화합과 창작 환경 개선 등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미술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미술인의 자존과 권익을 높이는 일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 당선자는 천안아트페어 개최, 아트프리마켓 신설, 미술작품 임대사
(제주=연합뉴스) 2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사설 관광지인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매화꽃이 활짝 핀 탐방로를 걷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18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방문해 기업탐방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실제 업무 경험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주요 사업 분야와 성장 전략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고, 학생들은 직접 회사의 업무 환경을 체험하고 현직자들과 소통하는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지난 21일부터 한라산 일대 폭설로 삼각봉에 약 46㎝의 적설을 기록함에 따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입산 전면통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현재 안전한 등반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러셀) 작업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이 시급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7일 한라산 전 탐방로 부분 개방을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탐방객 안전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번 방침에 따른 개방 구간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지난 사흘간 최고 26㎝ 폭설이 내린 가운데 25일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에 오른 탐방객과 사진작가들이 설경을 감상하며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광주는 눈이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였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폭설이 지나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25일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설경이 절정을 이뤘다. 특히 장불제 가는 등산로 아래 ‘빙벽’이 나뭇가지에 내린 눈꽃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무등산 탐방들과 사진 작가들은 암벽을 타고 폭포처럼 만들어진 신비로운 자연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촬영을 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북극발 ‘최강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 수도계량기 동파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88건과 인천 33건, 경기 18건 등 164건 발생했다. 현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는 제주와 광주, 김포 등 4편이 결항됐다.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항로 등 68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89척이 운항이 통제됐으며, 무등산과 설악산 등 9개 국립공원 173개 탐방로가 진입이 막혔다.한파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경기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인도네시아 페트라크리스천대학교 국제경영학과 학생과 교수 총 38명이 참여하는 치킨캠프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학생들과 교수 등은 글로벌 기업 탐방을 목적으로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으로 인기를 끌며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BBQ 황금올리브 치킨 조리와 한국 음식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치킨대학을 찾았다.치킨대학을 찾은 학생들은 치킨을 직접 조리해 보고 제너시스BBQ 그룹의 역사와 글로벌 사업 현황, K-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