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 개성공단 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성공단을 상징하는 ‘미싱기’가 긴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다. 미싱기 위쪽에는 활짝 핀 꽃이 꽂혀 있었다. 긴 시간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는 미싱사들의 삶에 잠시나마 여유를 주는 꽃송이였다. 테이블 위에는 ‘품질은 타협이 없다’ ‘생산성 향상 극대화’ 등의 생산표어와 꽃문양이 새겨진 자수테이블보가 올려 있었다.이는 6일부터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 ‘개성공단’ 전시에서 공개된 ‘로보다방-로동보조물자다방’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최근 남북정상의 성공적인 판문점 선언 이후
국립민속박물관 ‘인천 민속조사 보고서’ 발간조선, 봄·여름 고깃배 모여 조기 어획 한강오염·남획에 조기 씨 마르게 돼어민, 작은 배 타고 꽃게 잡기 시작[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평도는 원래 꽃게섬이 아닌 조기섬이었습니다.”3일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2019 인천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발간한 ‘민족조사 보고서’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학예연구사는 “동해안은 명태, 서해안은 조기가 많이 잡혔다. 특히 연평도는 서해안 최대 어획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선상에서 조기를 매매하는 조기 파시 역시
서울도서관, 여름 휴가 주제로 개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7월 여름휴가 맞이 ‘테마 도서 전시’가 마련됐다.서울도서관은 3일부터 29일까지 ‘여름휴가’를 주제로 ‘7월 테마 도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내 6개 자료실에서 진행되는 ‘테마 도서 전시’는 서울도서관 사서들이 매월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도서관 소장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는 것이다. 독서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개관 시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다.7월 테마 도서 전시의 주제는 ‘여름휴가’로 전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7월초 평양에서 진행될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이틀간 총 4차례 열릴 것으로 보인다.25일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북 간 대항전인 친선경기와 남북 선수를 섞어서 팀을 구성하는 혼합경기가 남녀 별도로 총 4차례 진행될 예정”이라며 “경기 날짜는 7월 4~5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계팀을 구성해 방송할 예정이며, 녹화방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평양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과 방북 경로는 남녀 선수와 스태프 50명에 지원단과 중계팀 모두 합쳐 100명 정도 될 것이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2일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옷차림에 세계인의 관심이 몰렸다.이날 오전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한 김 위원장은 통이 넓은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있었다. 인민복은 사회주의국가 지도자의 ‘상징’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3월 말과 5월 초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도 인민복을 입었다.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다. 다만 이번에 착용한 인민복은 기존의 옷과 달리
전년 대비 8배↑, 출간도 늘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들어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집계된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은 2만 9950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48권)보다 699.1% 증가한 수치다.또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간의 판매량 중 역대 최고치이자 3년간의 판매량 합계를 육박한 수치다. 2018년 출간 종수도 전년 동기 대비(30종) 약 16권 증가했다.특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춘천중도유적지를 지키면 잃어버린 상고사도 찾을 수 있습니다.”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중도강연회’에서 김종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는 이같이 말했다.김 상임대표는 “중화인민공화국(중공)은 2002년부터의 중화문명탐원공정을 실시해 황하문명보다 빠른 요하문명을 중화문명의 뿌리로 규정했다”며 “동이족의 역사를 이은 한국(남북한)이 있음에도 중공은 자신들의 힘을 믿고 한국의 고대사를 송두리째 차지하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중공이 탐원공정을 통해 요하
최다 판매 도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도서구매 큰 손 ‘여성’, 거절·캐릭터·나로 살기에 주목아이돌 관련 도서와 미디어 노출 도서, 판매량 급증[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어느덧 2018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여성 인권·남북관계·갑질 논란 등 사회적 이슈로 떠들썩했던 2018년 상반기, 독서인의 심장을 강타한 도서와 키워드는 무엇일까.4일 교보문고(집계일: 1월 1일~6월 4일)와 예스24(집계일: 1월 1일~5월 31일)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에 따르면 최다 판매도서는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태영호, 2016년 8월 가족과 남한으로 망명“3층 서기실, 김일성·김정은 신격화 위한 곳”[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올해 연초부터 남북관계는 수 없는 판 뒤집기를 이어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대화를 표명한 것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남측예술단 방북, 지난 4월 ‘2018 남북 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는 훈풍이 불었다.그러나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 훈련 등을 이유로 북한이 돌연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를 하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한 시민이 1위에 진열된 태영호 전(前)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를 바라보고 있다.‘3층 서기실의 암호’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16~2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발표한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한 시민이 1위에 진열된 태영호 전(前)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살펴보고 있다.‘3층 서기실의 암호’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16~2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발표한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6월, 국가지정 ‘호국보훈의 달’나라 위해 목숨 바친 인물 기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6월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 민주투사(4.19, 5.18 관련자), 호국영령(6.25전쟁~천안함 희생자) 등을 기리는 날이다. 이날 국민은 순국선열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국기를 게양해야 한다. 하지만 언제 국기게양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다. 지난해 교복 브랜드 엘리트가 초·중·고등학생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4%만이 태극기 게양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응답자 가운
진짜 평양냉면 선착순 무료 시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테이블웨어 및 푸드스타일리스트의 교류의 장으로 식공간과 음식디자인 연출등 다양한 식문화의 최신 트랜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인 ‘제15회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웨어 박람회’가 개최된다.이번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인 북한요리 명인이 만드는 북한의 태양절 음식인 ‘평양냉면’과, ‘북한찹쌀순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행사에서 일일 100명 선착순으로 명인의 냉면을 무료 시식할 수 있다.명인은 2013년, 2014년 민족전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위안부’ 검진을 담당했던 군의관 아소 데쓰오가 1938년에 쓴 기록에 따르면 육군 위안소에 연행된 여성 100명 중 80명은 조선인이었다. 그렇다면 20%의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 이 20%에 속하는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오롯이 책에 담아냈다.네덜란드인인 저자는 1942년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네덜란드가 패하자 일본군에게 끌려가 강간과 폭행을 당했다. 저자가 아픈 기억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 때는 1992년 텔레비전에서 방송되는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모습을 본 후였다. 한국인 ‘위안부’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수 조용필과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깜짝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 후 만찬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조용필과 현송월 단장은 피아노 연주에 맞춰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불렀다.이날 사회자는 조용필에게 “노래 한곡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앞으로 나온 조용필은 현송월 단장에게 듀엣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 부른 ‘그 겨울의 찻집’은 김정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첫 만남을 가진 가운데 두 정상의 옷차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땅에 첫발을 디딘 김 위원장은 줄무늬가 있는 검은색 인민복 차림이었다. 이는 지난 3월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차림이다. 인민복은 사회주의 국가지도자의 ‘상징’이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중국 지도자들도 인민복을 자주 입었다. 김 위원장을 수행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회색 정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상에 남한과 북한을 상징하는 다양한 메뉴가 오른다.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만찬상에는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남해 통영바다의 ‘문어로 만든 냉채’, 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를 이용해 만든 ‘숯불구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민어해삼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 등이 선보인다.또한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 고향음식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계획돼 있다. 또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된 가운데 북한 인권문제와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본질적으로 북핵 문제는 북·미 적대관계가 낳은 어두운 유산”이라며 “안전만 보장된다면 북한이 기꺼이 국제 사찰을 받고, 핵 개발에 대한 야망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런 주장은 아무런 근거 없이 펼쳐지는 게 아니다. 저자는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하고 지미 카터·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중재해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인 구상범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우체통’이 제71회 칸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Short Film Corner)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구상범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우체통(2018)은 지난해 단편영화 아리(2017)에 이어 2년 연속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우체통’은 우편배달부 김진섭과 탈북자 이애란의 교감을 통해 가족애와 휴머니즘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우편배달부 김진섭 역에는 ‘히말라야’ ‘약장수’ ‘타짜–신의손’ 등 37편 이상의 영화와 26편 이상의 방송에 출연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이 북한 평양 공연을 마치고 4일 새벽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했다. (위쪽 사진)가수 YB 윤도현, 강산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