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20·30대 직원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전체의 78%에 달했다.황 의원은 2020년부터 2022년 상·하반기 모두 각각 한 자릿수에 그쳤던 20대와 30대 퇴직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불어났다는 점에 주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가 6일간의 ‘황금연휴’가 됐다. 여행 업계는 연휴에 대한 특수 기대감이 맴돌고 있다. 실제로 임시공휴일 지정 예고 이후 해외여행 문의는 물론 예약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고금리와 대출 원리금 상환, 실질소득 감소로 임시공휴일 특수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내년도 예산이 총지출 656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 성장률(4.9%)에 크게 못 미치는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예산을 삭감했다”고 자평했다.내년도 총수입은 총지출보다 45조원가량 부족한 612조 1천억원 규모로 짜였다. 역대급 ‘세수 펑크’ 속에 나라살림의 허리띠를 바짝 조였음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최저임금 인상 폭과 똑같이 2.5%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5%로 책정됐다.앞서 인사혁신처 자문기구인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지난달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로 제시했다. 위원회가 보수 인상률을 권고하면 기재부가 이를 검토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공무원노조와 정부가 각각 제시한 임금 인상 폭은 각각 4.2%, 2.9%였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이 약 11조원으로 올해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29일 공개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산업부 예산은 1.3% 증액된 11조 2214억원으로 편성됐다.분야별로는 산업 분야 예산이 5조 1432억원으로 올해보다 10.3% 줄어들었다. 반면 에너지와 통상 분야 예산은 각각 4조 7969억원, 1조 1114억원으로 올해보다 10.3%, 38.1% 증가했다.산업 분야 예산을 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지원은 강화됐지만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관행적 지원 사업이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고 총 23조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총지출은 656조 9000억원으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증가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총지출에서 법정의무 지출, 경직성 경비와 필수 지출을 제외한 정부의 재량 지출 약 120조원의 20%에 가까운 과감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통해 확보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수출 총력 증대, 첨단산업 육성과 한미일 산업 협력 강화,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 필요한 구조 조정과 투자를 막고 있는 규제 철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방문규 후보자는 22일 후보로 지명된 소감에 대해 “세계 경제가 급변해 수출, 투자 환경, 에너지 자원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져 어느 때보다 전략적인 산업 정책이 중요한 시점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앞으로 업계 및 전문가
ChatGPT 기사내용 요약.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징계 및 퇴직한 직원들에게 수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동을 하면서 LH에 대한 비판과 해체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LH는 3년간 징계를 받은 7명의 직원에게 총 47억 7230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이 받은 직원은 성희롱 및 특정 자재 구매 요구로 징계를 받은 A씨로, 1억 2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안으로 인해 LH에 대한 해체론도 나오고 있으며,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안보·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산업 재편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중견련은 19일 발표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중견 기업계의 의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견련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와 위기의식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 미래 산업의 공급망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성장 전망과 관련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는 기존의 ‘상저하고’ 입장을 재확인했다.추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기관이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두 배 정도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정부도 현 경기 흐름 전망에 변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중국 리오프닝 지연, 글로벌 금융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경기, 국제유가 흐름 등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꼽았다.수출 회복세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유재산 정책과 관련해 “정부만이 소유하고 사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국민의 자산이라는 확고한 원칙 하에 경제활력 제고와 지역발전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주재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유재산은 2016년 1000조원을 넘어 현재 1300조원 규모인데 그동안 행정목적 달성과 유지·관리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국민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게 현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일 오전 지하 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 중 하나인 경기도 오산시 세교2 A6블록 아파트 주차장에서 관계자가 보강 공사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공공 아파트 15곳에서 ‘철근 누락’ 문제가 드러난 것과 관련해 이한준 LH 사장이 전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사장은 입주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무한책임을 가지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수조사 지시까지 내려오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천지일보=이우혁, 원민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전수조사 지시까지 내려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안전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 소지를 명확하게 할 수 있는 LH의 내부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특정 이권 카르텔이 형성될 수 없도록 국가에 독립된 안전기구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등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과 상속·증여세 개편 작업이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법안 모두 윤석열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들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반등 상황과 총선 전 ‘부자 감세’ 비판 여론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회에 제출할 ‘2023년 세법 개정안’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를 위한 개편안은 빠졌다.이 법안은 지난해 말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미 예고한 과제로 다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조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올해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올해 내놓은 세법개정안은 불황과 세수 부족 속 경기 반등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법인세와 부동산 세제 등 조세 제도 전반에 대한 굵직한 개편을 추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기존 윤곽을 토대로 수정·보완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세제 관련 내용은 이번 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지난해 세법 개정안에 비해 개편 강도는 크지 않지만 감세 기조는 이어갔다.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 따른 세수 감소 전망치는 직전 연도 대비 증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반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우크라이나 현지방문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5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우크라이나 현지방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회의에는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의향을 가진 업계 관계자들과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시 동행한 경제사절단이 이번 방문의 최고 성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기업 89곳을 대상으로 참가 성과(응답 69곳)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경제사절단 참여 기업 91.3%는 이번 폴란드 방문에 만족(매우 만족 59.4%·만족 31.9%)했다고 답했다. 이 기업들은 가장 큰 성과로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36.3%)’를 꼽았다. 이어 ‘대(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폴란드 출장을 마치고 15일 오전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구광모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전용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한 가운데 ‘출장 소감’과 ‘현지 LG그룹 계열사 공장 방문 여부’에 대한 천지일보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공항을 떠났다.구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2박 3일간 폴란드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구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하듯 라면회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에 연이어 동행하며 ‘K라면’ 인지도를 더 높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장재성 삼양식품 대표가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동행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사절단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 대상으로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對) 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선정위원회는 삼양식품이 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대기업의 경우 구광모 회장, 김동관 부회장, 구자은 회장 등이 함께 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구광모 회장만 동행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동행하지 않는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부회장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