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의 버스’가 14일 시동을 걸고 오는 30일 부산을 향해 출발한다. 3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14일 오후 1시 시청 대한문 앞에서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의 버스 부르릉 시동!’ 이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모임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송경동 시인,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한진중공업 해고자 김경철 씨, 사회당 진보혁신정당추진위원회 금민 위원장, 진보신당 심상점 고문 외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진중공업조합원들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정치하는 분들이 사채 쓸 일은 없을 것이다. 경제적으로나 신용도가 그리 나쁘지 않을 테니 말이다. 필자 역시 제1금융권을 제외하고는 써본 일이 없으니 악덕 사채업자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언론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런데 최근 필자의 지인 한분이 사채를 썼다가 자살까지 결심했다는 푸념을 듣고 필자가 직접 사채업자를 찾아간 적이 있다. 필자가 만난 사채업자의 행동은 의외로 당당했다. 아쉬울 때 돈을 빌려준 것이고 사채라는 게 원래 고율의 이자를 각오하고 채무자가 아쉬워서 쓴 것 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수사권 조정 문제를 다뤘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조 청장은 ‘모든 수사’에 내사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이에 이 장관은 법무부령을 통해 확실히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한나라당과 일부 야당은 검경이 기존 합의된 조정안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권 조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이견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도출된 검찰-경찰 간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두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수사·형사 분야 실무 경찰들이 28일 밤 긴급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장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토론회는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결과가 나온 직후 이뤄질 일선 경찰들의 첫 번째 집단행동이라는 점에서 경찰 내 반발 정서를 가늠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주말 충북 청원에서 일선 경찰관과 경찰대생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밤샘 토론회 이후 두 번째로 대학교수와 학생, 전직경찰, 현직 경찰가족,
충북 청원서 밤샘 토론회…"60년만의 기회 놓쳤다" 분노 "국회에 영향력 행사" 결의…토론 내용 경찰청장에 직보 (서울·청원=연합뉴스) 전국에서 모인 일선 경찰 수십여명이 정부가 최근 도출한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두고 밤샘 토론회를 여는 등 경찰 내 반발 기류가 일선 경찰의 집단행동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수사권 협상을 실무적으로 진행한 경찰청 내 핵심팀원 2명이 타 부서로 전출을 공식 요구하고 경찰 간부가 경찰청사에서 합의안 무효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상황에서 일선 경찰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경찰의 독자적인 내사 활동까지 지휘하려 시도하면 합의를 완전히 파기하는 것”이라며 “그럴 경우 합의안은 원천 무효”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수사권을 둘러싼 검ㆍ경 합의 후 ‘법무부령에 내사도 지휘 대상임을 명시할 수 있다’는 해석이 검찰 쪽으로부터 제기된 데 따른 발언이다.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나선 조 청장은 “형소법 개정안 196조 1항에 ‘모든 수사에 관하여’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내사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나 마나한 합의", "오히려 하지 않는 게 낫다" 내부 게시판 불만 폭주ㆍ접속 지연…지휘부 잇단 비난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20일 검ㆍ경 수사권 조정안을 극적으로 합의해 발표하자 경찰 내부에서는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낫다"며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경찰청의 한 총경급 간부는 "하나마나한 합의다. 잘못하면 검사의 권한을 더 강화할 소지가 있다. 검찰 개혁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합의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합의안은 지난 17일 오후 열린 검-경 간담회에서 총리실 고위 관계자가 들고 나온 조정안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경찰
(서울=연합뉴스) 검찰이 경찰의 수사지휘권을 보유하되 경찰도 자체적인 수사 개시권을 보유하는 내용의 검경 수사권 합의안이 극적으로 확정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조정 회의가 끝난 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은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인정하되 사법경찰관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식할 때에는 범인, 범죄사실과 증거에 관해 수사를 개시ㆍ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대신 사법경찰관리는 검사의 지휘가 있는 때에는 이에 따르도록 하되, 검사의 지휘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법무부령으
경찰, 청계광장 집회 허용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지난 10일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데 이어 17일에도 대규모 집회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집회를 주최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는 이날 집회에 대학생과 시민, 정치권 인사 등 5000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불법집회로 교통 혼잡과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계광장 집회를 불허하고 동화면세점 앞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등 5곳만 내줬으나 이날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도록 허가했다. 앞서 지난
공무수행인가 인권침해인가… 팽팽한 대립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경찰이 지난 10일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연행된 여대생의 속옷을 벗게 한 사건이 인권침해인지 정당한 공무수행인지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경찰과 대학생 측이 서로 대립된 주장을 하며 맞서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 홍영화(58, 여) 서장은 지난 15일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광진서에 연행된 여학생 7명 가운데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은 1명의 여학생이 스타킹을 벗거나 유치장 바닥에 앉아 있는 등 돌출행동을 했다”며 “그 여학생의 자해 등을 우려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현재 시험운영 중인 ‘3색 화살표 신호등’을 더 이상 확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3색 화살표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는 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시간을 갖고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오 청장은 “사전에 충분한 홍보 없이 3색 신호등을 시범 설치해 국민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신호등은 국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안전과 관련 있는 중요한 시설로 국민 대다수가 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53개소에 설치된 ‘3색 화살표 신호등’을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운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온 `3색 신호등'을 더 이상 확대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3색 화살표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는 계획을 보류한뒤 시간을 갖고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서울 도심 11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범 운영도 중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경찰이 2년간 준비한 3색 화살표 신호등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경찰 행정의 신뢰성에 흠이 될 수도 있지만 겸허히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충만 기자] 경찰청은 13일 오후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교통문화 운동본부 박용훈 대표의 사회로 토론패널과 표본집단 방청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색 화살표 신호등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찬성과 반대 양측 패널이 각각 3명씩 참석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색 신호등 찬성 측엔 황창선 경찰청 교통기획계장과 김진태 연세대 교수, 정강 녹색교통연구소장이 섰고 반대측엔 유한태 숙명여대 교수와 이성일 성균관대 교수, 박흥식 부정부패추방 실천시민회의 대표가 3색 화살표 신호등 찬반에 대한 토론을 벌
`대국민 홍보 부족' 사과…내주 공청회 여론 수렴 (서울=연합뉴스) 조현오 경찰청장은 운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3색 신호등 체계와 관련해 6일 "시범 운영을 마무리한 뒤 계속 추진할지 폐지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3색 신호등 체계로 바꾸는 것은 2009년부터 공청회도 하고 관련 학회 의견도 구해 추진한 것인데 시범 운영도 마치지 않고 접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빨간색-노란색-녹색 좌회전-녹색 직진' 순서로 배치된 기존 4색 화살표 신호등을 `빨간색
22주기 5·3동의대사태 순직경찰 추도행사 동백광장서 엄수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20여 년 전, 8살 아이는 몰랐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왜 돌아가셨는지. 그러나 철부지 아들이 경찰관이 된 지금 저는 누구보다 아버지를 존경하게 됐습니다. 아버지, 이제 저도 당신의 뜻을 받들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22주기 5.3동의대사태 순직 경찰 추모식에서 추도사에 나선 고(故) 최동문 경위의 아들 최봉규(31) 씨의 목소리가 중간 중간 가볍게 떨렸다. 최 씨는 지난 1989년 5월 3일 동의대사태로 아버지를 잃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5.3 동의대 사태 추도식 행사가 3일 오전 10시 반 부산지방경찰청 동백광장에서 엄수됐다. 5.3 동의대 사건은 1989년 5월 3일 동의대 중앙도서관에서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경찰과 전투경찰 7명이 사망한 사건이다.이날 행사는 추도사, 축문 및 추모시 낭송에 이어 부산시립무용단의 진혼무, 조총발사, 묵념,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지방경찰청 동백광장에서 5.3동의대 사건으로 숨진 경찰관 7명의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충만 수습기자] 서울 도심 일부 주요 교차로의 신호등이 지난 20일부터 기존 4색 신호등에서 3색 신호등으로 바뀐 가운데 여전히 새 신호등 교체를 놓고 부작용과 예산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신호등 체계를 바꾼 이유에 대해 의문을 보이고 있다. 용달업자 최성길(35) 씨는 “아직도 광화문에 설치된 새로 변경된 신호등과 예전 신호등의 차이를 모르겠다”며 “정부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더 확실한 교통체계를 연구해서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택시를 운
편지 진본여부 관건..용두사미 수사 재탕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2년 전 용두사미식 수사 논란 속에 일단락됐던 '탤런트 장자연 자살사건'이 장씨가 작성했다는 편지가 추가로 공개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 감정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사건 실체가 속시원히 파헤쳐질지 주목된다. 하지만 당시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의문만 증폭시키다 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경찰은 2009년 7월 4개월여의 수사 끝에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20명 중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SBS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여러 곳에 보관돼 있다고 보도한 이후 당시 경찰이 사건의 진상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역시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씨가 숨지기 전 ‘성접대’ 내용을 담아 지인에게 보낸 수십 통의 편지가 공개되자 당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2009년 7월 경찰은 기획사 대표 2명과 장 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혐의로 제작사 대표 등 5명 모두 7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장 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