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맛, 낭만으로 가득한 목포목포개항 1897년 121년 역사유달산, 노적봉 등 다도해 절경준치 등 입맛 당기는 九味오는 5일 목포항구축제 열려[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서남단에 자리한 목포는 북쪽으로 무안, 서쪽에는 신안, 동남쪽엔 영암, 해남, 진도 등 섬과 바다를 품고 있는 도시다. 인근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시기인 1597년 3개월간 머물면서 군량미와 군수물자를 모아 전쟁을 예비한 곳이기도 하다. 목포항은 1897년 개항해 올해로 12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은 여러 가지 교통이 발달했지만, 당시에 섬사람
청백리(淸白吏)를 아는가. 청렴결백한 공직자를 의미하며, 오늘날 청백리상을 수여할 정도로 유명하다. 청백리 제도는 고려시대부터 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200여명의 청백리가 배출됐다. 도덕·효·인 등의 덕목을 겸비, 이상적인 관직자인 조선의 청백리를 알아보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인걸 선생은 조선의 청백리 중 한 사람이다. 본관은 수원(水原)이고 왕자사부(王子師傅: 왕자의 스승) 익견(益堅)의 아들이다.일찍이 김식이 성균관에서 강의하는 것을 보고 크게 깨우쳐 학업에 힘썼으며 조광조를 존경해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그
손수지은 농산물에 정성을 다해입소문타고 울산명물로 자리매김‘농업에서 미래를 읽다’ 대상수상차와 농원 만끽하는 관광사업 꿈[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특산물 울주배로 만든 소월당 ‘배빵’ 한번 맛보세요.”울산 배빵은 세계로 수출되는 ‘울산특산물 울주배’를 빵의 반죽과 소에 넣어 만든 제품이다.울주배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한 울산특산품으로 현재는 미국·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배빵은 울산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명과로 출시부터 호응을 얻었고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울산의 명물로 손색없이 자리매김했다. 동글동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백화점에서 최초로 향토특산물관5店 우수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향토특산물관은 생산자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전문매장으로 롯데백화점의 지역 상생협력 모델로 정부 중앙부처 또는 관할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 판매해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지역 상생관이다. 현재 파주, 이천, 부여, 동부산, 김해 롯데아울렛 5개 점포에서 4000여 품목을 운영 중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최대 40% 할인하고 사은품 행사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최율의 남편이자 전 농구선수 정휘량이 아내를 향한 악플을 자제 해달라고 호소했다.정휘량은 22일 자신의 SNS에 “추측성 기사, 사건과 아무 상관없는 가족이나 지인들 연관 짓는 기사, 그리고 악성 댓글은 저희 가족을 힘들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지금 관심 가져야 할 대상은 제 아내가 아니라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이라고 밝혔다.또한 그는 “피해자가 나올 때마다 제 아내가 또 연관되는 건 당연하고 감수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들 지인들까지 피해가 간다면 제 아내는 죄 지은 적 없는 죄인이 되어야 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과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배우 최율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최율은 20일 자신의 SNS에 “왼쪽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최율은 지난 2월 조재현이 성추문에 휩싸였을 당시 자신의 SNS에 조재현을 저격하며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다 많은 쓰레기가 남았다”라며 미투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
“감정노동에 지친 교직원에게 힐링의 기회 제공”[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9일 한양대 정재찬 교수(국어교육학과)를 초청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시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정재찬 교수는 ‘시를 통한 소통과 위로’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여러 편의 시를 낭송하고, 시를 가사로 활용한 대중가요도 직접 불러주는 등 시 자체가 가지는 소통과 위로의 힘을 강조했다.정재찬 교수는 “‘두근두근’하는 ‘설렘’과 ‘떨림’이 없다면 삶은 더 이상 삶이 아니다”라면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걷다보면 과거로 ‘시간여행’봄내음 맡으며 현충사 올라충무공, 지혜·충성·용기 배워[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1597년(선조 30년) 13척의 배로 130척이 넘는 적선을 무찌른 울돌목해전 곧 명량해전에 앞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부하 장병들을 모아 놓고 한 말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이순신의 정신을 기리고 되새길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물론 많은 사람이 임진왜란 직전 이
“진실 알면 멘붕할 것… 나도 생각 있다”[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인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당시 댓글부대 배후를 밝힐 수 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14일자 글에서 “아무생각없는 넘들아 니들 2017년 대선 댓글부대의 진짜 배후가 누군지는 알아? 진짜 까줄까? 진실을 알게 되면 멘붕할 것들이 어디서 나를 음해하고 날뛰어?”라는 말을 남겼다.자신을 향한 음해가 계속될 경우 2017년 대선 당시 댓글부대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미투(me too)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가해자들의 천인공로 할 행태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미투운동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아래로부터의 성폭력 진상규명과 인권 회복 운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망설임 끝에 진실을 드러내는 용기를 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었다가도 망설이거나 접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사실을 말하거나 축소해서 말한 경우에도 걱정과 두려움이 많을 것이다. 증거 있냐 하는 건 흔하게 듣게 되는 물음일 테다. 우리 사회는 언젠가부터 사실이 명백함에도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있지 않
[천지일보=배성주·박주환·김미정·송해인 기자] 무술년 황금개띠 설이 다가왔다. 조상님 차례상에 올라가는 제수음식. 지역별로 특색 있는 제사음식을 알아본다.◆ 경기도 : 다산과 풍요의 상징 통북어, 잡귀까자 훠~이경기도 설 차례상에는 통으로 구운 북어가 올라간다. 예로부터 바다와 거리가 먼 이 지역에서는 말린 명태인 북어를 차례상에 올리기 시작했다. 명태는 알을 많이 낳는 생선으로 자식들을 많이 낳고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다산과 풍요의 의미를 상징한다. 통북어 구이는 마른 통북어를 물에 불린 후 양념장을 발라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양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18년 설날 특선영화를 각 방송사가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연휴 첫날인 15일 목요일 EBS1가 오후 5시 15분 ‘몬스터 주식회사 3D’, KBS2는 오후 5시 25분 ‘럭키’, tvN은 오후 7시 20분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방영한다. JTBC는 오후 9시 ‘더 킹’과 오후 11시 30분 ‘싱글라이더’를, SBS는 오후 11시 55분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를 방영한다.이 밖에도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OCN은 오후 4시 ‘캡틴아메리카:윈터 솔져’ 오후 6시 ‘어벤져스2:에이지
설 연휴기간 공개행사로 열려… 풍어·마을 안녕 기원[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김종규) 위도면이 풍어(豊魚)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이런 염원들을 띠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내는 풍어제인 부안 위도 띠뱃놀이 공개행사를 오는 18일 대리마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위도 띠뱃놀이는 160~170년 전부터 마을 주민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어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 7개, 어선 모양의 띠배를 갈대와 볏짚으로 제작해 바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 들어온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성화 봉송이 서울 광화문에서 13일 진행되는 가운데 임금 복장을 한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이 성화봉을 들고 ‘토치키스’를 하고 있다.
2018년은 무술년 ‘개’의 해다.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경서 안에서도 신은 개에 얽힌 일화들을 통해 신앙인들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교훈이 되는 일화가 있기도 하며, 훗날에 벌어질 일을 경계하기 위해 예언적인 성격으로 미리 알려준 내용이 있기도 하다. 본지는 무술년을 시작하며 각 종교의 경서와 민속신앙에서의 ‘개’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봤다.경서 속에 등장하는 ‘개’는 어떤 의미?인류와 밀접한 개, 경서에 다양하게 등장불경 속 지혜로운 개, 어리석은 사람 꾸짖기도성
진주성하면 진주대첩과 의기 논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충절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진주성은 임진왜란 때 왜군을 대파한 임진왜란 3대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국성지이다. 또 비장한 마음으로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을 유인해 절벽에서 뛰어내린 의기 논개의 이야기로 유명한 촉석루는 2012년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 방문 때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진주성내 자리한 촉석루, 진주성우물, 국립진주박물관 등 조상의 얼이 서린 유적들을 만나보자. ‘진주대첩’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흥미로운 설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주인공인 신라 제48대 경문왕. 왕위에 오르기 전 전왕인 헌안왕이 중매를 섰다. 왕이 화랑인 응렴(경문왕의 이름)을 눈여겨보며 자신의 딸을 짝지어 주기로 한 것이다.헌안왕은 딸이 둘 있었다. 그런데 큰딸은 얼굴이 좀 모자란 반면 작은 딸은 절세의 미인이었다. 응렴은 언니보다는 동생과 혼인을 하고 싶었다. 선택 과정에서 응렴은 흥륜사 스님한테 찾아갔다. 그랬더니 스님은 큰딸을 취하면 세 가지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응렴은 큰딸을 취했으며 헌왕이 죽자 왕위를
노년의 사랑·환상의 세계… 신선한 소재 공연 다수 진행조선시대 왕·천재 소녀 등 다양한 인물 다룬 영화 개봉[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한평생을 많은 음식을 차려놓고 밤낮 즐겁게 노는 추석과 같이 지내고 싶다는 뜻의 속담이다. 매년 추석 명절이 되면 각 지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 곳으로 삼삼오오 모인다.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간 이어진다.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를 다 나눈 후, 집 밖으로 나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영화가 있다.◆노년에 찾아온 떨림… 연극 ‘장수상회’“칠십 세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의 특산품 무등산 수박 판매 개시가 지난달 8월 20일부터 진행된 가운데 12일 오전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무등산수박 공동판매장에서‘무등산수박 출하기원제’를 하고 있다.이 수박은 조선시대 광주지역에서 임금님께 올리던 유일한 진상품으로 진초록에 무늬가 없으며 모양은 타원형으로 10~30kg의 대형 과일로 무게에 따라 2만원부터 26만원까지 판매된다.
신문기자 역할한 기별서리어명·상소 등 조정소식 적어농경 중요 시 날씨도 담겨구독층, 신분 높은 양반·관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예, 발표하겠습니다. 임금님께서는….”조선시대 왕의 비서실 역할을 하는 곳인 ‘승정원’ 관리가 ‘조보소(조방)’에 나가 그날의 기사를 발표하자, 사람들이 재빠르게 기사를 손으로 받아 적었다. 이들은 각 관청에서 나온 ‘기별서리(奇別書吏)’였다. 기별서리는 짧은 시간 안에 불러주는 기사를 베껴 쓰기 위해 ‘기별체’라는 독특한 글씨체를 사용했다. 이들의 역할은 조선시대 신문인 ‘조보(朝報)’의 소식을 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