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빠져 형평성 논란사업자 책임 가중돼 우려↑표현의자유·사찰 문제 제기[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인터넷사업자의 불법촬영물 삭제 및 재유통 방지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일명 ‘n번방 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개됐다. 불법촬영물의 차단·삭제, 관리 등을 해야 하는 대상이 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일단 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작 ‘n번방 사건’의 핵심이 된 텔레그램은 해당 시행령 적용 사업자에서 빠지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또 사업자들의 책임 가중, 표현의 자유 침해, 사찰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재판부, 1심서 타다 무죄선고국회·정부 ‘타다 금지법’ 통과타다 베이직 4월 10일 종료실직 위기의 타다 드라이버소비자 “택시 개선에 도움”[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타다가 첫선을 보인 지 1년 6개월 만에 멈춰 선다. 앞서 재판부가 타다의 손을 들어줘 합법이 됐지만, 국회는 택시업계의 손을 들어 결국 타다는 불법이 됐다. 지난 6일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 이에 타다는 다음달 ‘타다 베이직’의 운영을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타다 드라이버 1만 2000명이 실직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 여행객의 일본 내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3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개시 후 두 달째인 지난 8월 국내 여행객이 일본에서 600달러 이상 결제한 건수는 1만 1249건으로 전년 동월(2만 8168건) 대비 60.0% 급감했다.금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 8월 국내 여행객이 일본에서 600달러 이상 결제한 금액은 약 1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약 2804만 달러) 대비 57.2% 감소했다.특히 실질적
6~8월호 ‘수출·투자’ 국한해 표현정부 “모든 정책수단 동원해 활성화”세계경제둔화·미중 무역갈등 영향[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는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정부는 그린북에서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2005년 3월 그린북 창간 이래 가잔 긴 연속 부진 판단이다.그린북에서는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에 대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안보를 이유로 한 수출규제는 무역투자 자유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펴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주요 20개국(G20) 오사카 정상회의 개최를 이틀 앞둔 6월 26일 ‘2019년 연례 불공정무역 보고서’를 통해 안전보장을 이유로 한 수출제한 예외를 쉽게 인정하면 자유무역질서가 ‘형해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803쪽에 달하는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보상 이유를 댄 수출제한 문제를 특집으로 다뤘다. 보고서
7월 日맥주 수입액 반토막자동차도 전년대비 35% ↓8월 감소 폭 더 커질 전망[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국을 대상으로 부당한 수출규제에 나선 일본에 대응하기 위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 맥주와 자동차 수입액이 급감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불매운동이 시작된 일본맥주는 40% 이상 수입액이 줄었고 승용차 역시 1년 전보다 30% 이상 줄었다.6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맥주와 승용차 등 품목의 수입동향(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7월 일본맥주 수입액은 434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6월(
국토부, 금융위에 연기 요청관련법 개정 지연으로 ‘불투명’청약 중단에 따른 혼란도 부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당초 오는 10월로 예정했던 청약업무 이관 작업과 청약시스템 개편을 내년 2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한국감정원이 청약 관련 금융정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한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9월 분양 성수기 청약 시장이 큰 혼선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업계의 지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을 내년 2월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중 무역전쟁’ ‘일본 경제보복’ 등 악재 속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경제성장률 2%대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체로 올해 2%대 경제성장률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앞서 지난달 18일 한국은행은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수정 전망치를 2.2%로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낙관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27~0.4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
“日제품 불매운동=독립운동”대학생·직장인·주부도 동참연령 다양해지고 종류 확대“중단 NO, 끝까지 가보자”평화집회 등 집단 움직임도[천지일보=김정필, 이승연 기자] “목숨을 건 독립운동과는 비교도 안 되겠지만,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이란 나라를 다시는 우습게 보지 못하게 대한민국 국민의 결집력을 보여줘야 한다.”한 마트에서 만난 60대 주부 최모(서울 용산구)씨가 결의에 찬 눈으로 목소리에 한껏 힘을 주었다. 흐지부지 끝날 것이라던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민초를 중심으로 들불 번지듯 번져나가고 있다.지난 28,
日매체 “다음 주 각의에서 결정”배터리 핵심소재 파우치 100% 일본산스마트폰부터 전기차까지 연쇄 타격 예상美언론 “韓반도체 타격, 애플·아마존에 영향”“정치 논리를 무역에 적용한 것은 바보짓”[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국가(백색국가, 수출우대국) 목록에서 제외할 경우 2차전지 핵심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배터리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일본 정부는 이르만 내달 2일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26
불매운동 확산 분위기 고조日맥주 판매 줄고 여행객 ↓일부 일본인들 폄하발언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두고도 한일 간의 공방이 치열한 모양새다. 한국에선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에선 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대응하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1일부터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우리 국민들 먼저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및 일본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민들을 결집하고 있다. 청원인원은 현재 4만 4310
日자금 100% 회수 염두 주시기업 피해시 긴급 유동성 공급[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금융당국이 수출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과의 갈등이 금융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은행과 여전사들이 빌린 일본계 자금의 만기도래 현황 점검에 나섰다. 또한 기업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까지 대비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과 함께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2일 금융당국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으로 들어온 일본계 자금의 규모는 최대 52조 9천억원으로 추산된다.6월 말 기준 일본 투자자가 보유한
공식 홈페이지 통해 사과문 게재“부족한 표현, 전달 과정서 오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유니클로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한국 소비자 무시 발언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유니클로의 사과는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최근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과 관련, 한국의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또 “지난 11일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 미디어의 질문에 대해 부족한 표현으로 진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돌입하면서 우리 금융 분야에도 보복을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된 일본계 금융자금의 규모는 최대 52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일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주식(2억 9600만주) 13조원 상당, 채권 1조 6000억원 상당, 지난해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 기타투자 중 일본의 투자액 13조 6000억원, 5월말 기준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 24조 7000억원을 합산한 금액이다.이 금액 중 국내 금융사·기업
대형마트 15~30%대 감소시간 지날수록 감소폭 ↑불매 상품 종류도 다양화[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수입맥주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한모(68, 남)씨는 버릇처럼 아사히 맥주를 집어 들었다가 다시 내려놨다. 일본이 수출규제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가한 후 그는 일본 맥주는 물론 안주류나 다른 생활용품에서도 일본산 제품은 최대한 구입하지 않고 있다. 한씨는 “제대로 된 과거사에 대해 반성도 없는 일본에 더 이상 한국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 의미에서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불매운동에는 주변에서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참여하는
日대응 추경, 2700억원대 추진3천억원 예비비 확보도 저울질[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이트 국가(백색국가) 배제 등 ‘추가 보복’까지 예고되면서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정부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추경안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해 당초보다 예산을 증액해 달라고 요구, 최종 증액 규모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여야가 협의해서 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기획재정부(기재부)가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
반도체 핵심소재 규제 강화日 의류·맥주 등 판매 줄어“日 제품 판매 상인들 피해”[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반(反)일본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최근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규제 및 경제보복에 나선 것. 지난 1일 일본은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을 팔지도 않고 구매하지도 않는 불매운동이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6일 명동
맥주·패션·문구업체 기대 반영반도체 소재 국내 기업도 상승[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로 수출규제를 하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퍼지는 가운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5일 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전날보다 6.51% 올랐다. 장중 한때 22.56%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다시 급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선주인 하이트진로홀딩스우도 장중 가격제한폭(29.70%)까지 올랐다가 14.85%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맥주시장에서 일본산 점유율이 낮아지고 하이트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중소상인과 자영업체들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무역보복을 획책하는 일본 제품의 판매중지에 돌입한다.”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침략행위에서 발생한 위안부·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보복”이라며 일본의 무역보복을 규탄하고, 일본 제품의 판매 중지를 선언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마트협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 서울상인연합회 등 총연합회 소속 각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일본이 수출을 규제하는 등 경제보복 조치를 취한 가운데 국내 반일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시민들과 사회 단체들은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에, 중소상인들은 판매중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무역보복을 규탄하고, 일본 제품의 판매 중지를 선언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연다.이날 이들은 일본 제품에 대한 전량 반품·발주 중지·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관련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일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