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느라 고생하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특별한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편이 선택한 선물은 값비싼 보석도 화려한 옷도 아니었다. 아내와 아기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특별한 예술 작품을 남편은 만들었다. 직접 만들지는 않았고, 23명의 예술가를 고용했다. 아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이는 에른스트 벌린. 이 남성은 아내와 아기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골랐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그림 작품으로 만들어 줄 예술가들을 선택했다. 그 결과로, 특별한 ‘작품’이 탄생했다. 남편이 선택한 사진들은 쉽게 볼 수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저들의 더러운 피로 우리 밭고랑에 물을 대자!(Qu'un sang impur Abreuve nos sillons!)” 자정 무렵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출구 터널을 빠져 나오던 8만여 관중의 대부분은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La Maseillais)’를 불렀다. 축구장에서의 폭발음, 경찰 사이렌, SNS로 중계되는 파리 테러 소식에 크게 놀랐음에도 불구하고 90분간 별다른 동요없이 자리를 지키고 경기를 관전했던 관중들은 “귀가해도 좋다”는 경찰당국의
한병권 논설위원 신라 제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동해변에 감은사를 지어 추모하였는데,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이 된 김유신이 합심하여 용을 시켜 동해 중의 한 섬에 대나무를 보냈다. 이 대나무는 낮이면 갈라져 둘이 되고, 밤이면 합하여 하나가 되는지라, 왕은 이 기이한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때 나타난 용에게 왕이 대나무의 이치를 물으니, 용은 “비유하건대 한 손으로는 어느 소리도 낼 수 없지만 두 손이 마주치면 능히 소리가 나는지라, 이 대나무도 역시 합한 후에야 소리가 나는 것이요… 또한 대왕은 이 대나무로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과 육성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는 클라우드로 대전환된다. 지난 10일 미래창조과학부 및 관계 부처와 정부3.0추진위원회 합동으로 ‘K-ICT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지난 9월 시행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련된 기본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에 클라우드 이용을 확산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박춘태 중국 북경 화쟈대학교 부학장 국외에서 이뤄지는 한국어교육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 진출 한국기업체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지인으로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수요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중국에서 잘 알려진 한국어능력 측정시험으로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직업한국어능력시험인 OK-TEST가 있다. 그러나 고급 등급시험에 합격하고도 한국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험대비에는 능하나 한정된 교육환경 및 실용성 있는 교육의 부실·
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참가자가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전남 보성군 농민회 소속 백모(69)씨는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도 혼수상태다. 경찰에서는 규정대로 물대포를 살포했으니 과잉진압은 아니라고 했다. 그렇지만 이날 시위대에 관한 사전 대응 미숙이 제기됐고, 경찰이 쏜 물대포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전국 53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집회는 지난 1월 대표자회의를 통해 결의됐으며, 9
인터넷신문의 등록 요건이 현행보다 대폭 강화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 이 19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신문 등록이 너무나 용이해 취재·편집 인력 3명의 명단이 적힌 명부만 제출하면 통과됐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1인 인터넷신문도 가능하게 됐고, 또 오랫동안 단 한 건의 자체 기사 작성 없이 종합일간지, 지방신문, 방송 등에서 보도된 남의 기사 퍼오기식이 횡행했던 바, 이는 국민이 바라는 바람직한 언론 형태가 아니었던 것이다.문화체육관광부 자료 등에 의하면 2013년 말, 인터넷신문이 4916개이던 것이 지난
친구허의행 오랫동안 입고 살았다 색 바랜 낡은 옷이다 입으면 편안했다 버리기에는 안타깝다 습기 차 젖은 모습을 감싸주고 호흡의 가쁜 숨결도 온전히 빨아들이고 항상 따뜻했다추운 날에도 보온성이 강했다 더운 날에도 통풍이 뛰어났다 어떤 비바람이 불어도 변하지 않았다 사시사철 세월 따라 오래 입어 낡았어도 행복해서 벗기 싫은 외투였다.[시평]친구란 무엇인가. 친구의 ‘친(親)’은 가까우며 친하다는 의미이고, ‘구(舊)’는 오래되었다는 뜻이다. ‘친구’, 오래된 아주 가까운 사람. 이런 정도의 의미인가.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깝게
VOL. 277 김진호 화백
글 정라곤 시인 | 그림 김진호 화백
커플 턱걸이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부러운 마음과 질투심을 낳고 있다. 특별한 상황 설명이 없지만 영상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준수한 외모의 젊은 커플이 함께 턱걸이를 한다. 탄탄한 근육의 남성과 뛰어난 외모의 여성이 운동을 하면서 행복과 사랑을 느끼고 있다. 신체적 건강함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잘 보여주는 영상이다. 보기만 해도 부럽다며 당장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는 댓글이 많다. (기사제공: 팝뉴스)
‘1/4 크기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과연 실용화될 수 있을까. 해외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는 위 이미지는 영국 서리에 있는 ‘R&D 코어’의 작품이다. 이 회사가 내놓은 스마트폰 콘셉트는 아주 독특하다. 먼저 아주 작게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1/4 크기로 줄일 수 있다. 2.5㎝*2.5㎝*5㎝로 접히니까 크기가 껌 한통과 비슷하다. 또 어떤 형태로 접든 기본 정보가 디스플레이 될 수 있다. 이 콘셉트가 곧 실용화 및 상용화된다면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누리꾼들이 내다본다. (기사제공: 팝
지난주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이 돈을 많이 버는 패션모델들을 뽑아 소개했다. 당당히 1위에 오른 모델은 바로 지젤 번천. 브라질 출신 모델인 지젤 번천의 출생년도는 1980년(35살)이다. 신장은 180cm. 남편은 2009년에 결혼한 미국 축구 선수 톰 브래디. 지젤 번천이 2014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벌어들인 돈은 4천 4백만 달러에 이른다. 516억원에 이르는 거금이다. 캣워크를 하는 모델 활동은 그만두었지만 유명 업체들과 향수 및 뷰티 제품 관련 계약을 맺고, 구두를 디자인해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착한 아이들 3’의 모습이다. 맨 위는 자신의 용돈으로 음식을 사서 노숙인을 돕겠다고 나선 아이다. 평소 길에서 자고 먹는 노숙인들을 가여워했다고 한다. 두 번째 아이는 머리카락이 없는 또래 아이를 보고는 엄마에게 물었다. 병이 나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알려주자, 아이는 머리카락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평생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잘랐고 자른 모발을 어린이용 가발 제작 업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세 번째 아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해줬던 것처럼 고양이에게 베풀었다. 고양이는 아프다. 관절염이라고 한다
책을 보다가 잠이 들 수 있는 서점 또는 도서관이 등장해 화제다. 일본 도쿄에 있는 ‘북 앤드 베드’는 도서관과 숙박 시설을 겸한다. 책을 보다가 책장 속에서 잠을 자면 된다. 책장은 잠자기에 좋게 만들어져 있고 세면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잠자는 도서관’은 독특한 발상이 빛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반영하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잠자는 도서관의 하룻밤 숙박료는 4만원가량이다. (기사제공: 팝뉴스)
저녁 하늘에 ‘하얀 불빛’이 나타났다. 미국 휴스턴의 도로 위였다. ‘하얀 비행체’는 지난주 월요일 저녁에 촬영되었다. 비행체 영상의 길이는 약 6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짧은 영상은 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와 논란에 올랐다. 하얀 비행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자동차들로 분주한 월요일 저녁의 도로 위 하늘을 이 하얀 불빛은 둥둥 떠간다. 크기도 매우 커 보인다. 불빛의 형상은 SF 영화에 나왔던 UFO와 매우 비슷하다. ‘위장한 외계 비행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낙하산, 드론, 열기구 등이라는 분석도 있다. (
죽은 친구 곁을 떠나지 않는 새가 있다. 새도 의리, 우정 등의 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새의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한다. 최근 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이 영상에는 새 두 마리가 나온다. 한 마리는 죽었다. 노란색의 새는 죽은 친구에게 가볍게 입을 맞춘다. 입맞춤을 멈추지 않는다. 또 얼굴과 몸을 부리로 계속 비빈다. 죽은 새는 키친 타올 위에 놓여 있었다. 사람이 죽은 새를 돌돌 말았지만, 산 새는 죽은 새에게 계속 다가서고 또 다가선다. 사람의 손가락 위로 올라와 죽은 동료에게 관심을 보인다. 새의 행동에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신라 선덕여왕은 매우 미인이었던 모양이다. 그녀는 살결이 백옥처럼 희고 모란꽃 같이 우아했다. 지귀(志鬼)는 영묘사(靈廟寺)에서 가람의 건축을 담당했던 젊은 예술가였다. 그런데 선덕여왕을 보고 한눈에 반해 상사병을 앓게 된다. 지귀의 가슴에는 오로지 여왕을 사모하는 마음밖에 없었다.지귀는 병을 얻어 사경을 헤맸다. 선덕여왕이 영묘사를 찾았을 때 스님으로부터 지귀의 소원을 듣게 된다. 여왕은 지귀의 방을 방문, 자신이 차고 있던 팔지를 벗어 가슴에 올려놓으며 쾌유하라고 빌었다. 선덕여왕을 가까이 보게 된 지
본문: 겔 3장, 계 1~22장 (사 29:9~14, 호 12:10)구약의 계시와 신약의 계시의 다른 점은 어떤 것인가?구약의 계시는 구약을 이루는 것이며, 신약의 계시는 신약을 이루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구약을 이룰 것과 신약을 이룰 것의 차이이기 때문에 같은 계시가 아니다(계시의 뜻은 봉해져 있는 것을 열어 보인다는 뜻이다). 그 예를 들면, 구약의 이룰 계시는 씨를 뿌리는 것이며(렘 31:27, 마 13:24-25), 신약의 이룰 계시는 뿌린 씨의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의 새 나라를 창조하는 것이다(마 13:30, 계 14장).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다. 겨울 내내 앙상한 나무로 남는 이유, 그것은 나무의 줄기, 뿌리, 가지들은 추운 겨울을 견뎌낼 수 있지만 나뭇잎은 겨울을 이겨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우리는 멋진 가을 단풍을 즐길 기회를 가진다. 추운 겨울 내내 앙상한 가지로 남은 나무이지만, 그 생명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모진 추위를 겪고 봄이 되어서야 꽃을 피워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무. 우리 역사에서 일제강점기도 추운겨울을 거쳐 봄을 향한 기다림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온갖 박해와 탄압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