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발암물질은 이미 우리 주변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완전히 안전하게 생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가급적 이들 물질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지킨다면 우리의 생활은 좀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발암물질뿐 아니라 발암성경향이 있으리라 의심받고 있는 부분까지 포함하는 발암물질 회피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가장 중요한 점은 우선적으로 유기농식품, 천연식품을 섭취하라고 권하고 싶다. 미국의 환경보호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통계에 따르
[독도시] 호통 - 김백경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벌써 70여 년 가까이 최장수로 집권해오고 있는 북한의 조선노동당원 숫자는 얼마나 될까. 인구에 비하면 약 10%로 계산할 수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연초 발표한 ‘2013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북한의 인구는 2490만 명으로, 인구수에서 세계 202개국 가운데 4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느 나라도 자국의 인구를 과학적으로 유엔에 보고하는 나라는 없다. 북한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북한의 인구는 2000만 명 정도면 양호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양을 치는 소년은 심심풀이로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친다.마을주민들은 자신들의 생업을 뒤로한 채 소년과 양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결국 소년의 심심풀이 거짓말에 허탈해하며 산을 내려온다. 거짓말이 계속되면서 마을주민들이 일구던 곡식과 가축들은 메말라가고 주민들은 더 이상 소년의 외침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얼마 전 112·119등 긴급전화에 366차례 허위신고를 한 50대 남자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의 죄로 구속됐다고 한다.이 남자는 ‘자살하려고 약을 먹었다’ 등의 내용으로 허위신고를 밥 먹듯이 반복하고 ‘수술비 10
신광철 한국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 한민족을 두고 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는 기록이 여러 곳에 전한다. 한민족은 왜 백의를 입었을까. 나라마다 대개 국가적으로 강제적으로 하나의 색상을 선택해 입도록 강요한 것도 아닌데 하나의 색상이 고유의상의 상징색상이 되고는 한다. 네덜란드는 오렌지, 아르헨티나는 하늘색, 한민족에게는 백의민족이었다.우리가 흰옷을 입게 된 이유를 혹자는 염색기법이 떨어져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의 고대염색 기법은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 민족은 왜 흰옷을 입었는가다. 불과 70년 전만 해도 우리 한국인
박춘태 중국 월수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세계에 자국어를 보급하는 국가는 26개국에 이른다. 중국은 2004년부터 중국문화원인 ‘공자학원(孔子學院)’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는 우리 정부 주도로 설치한 세종학당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따라서 공자학원은 범세계적으로 중국어, 중국문화, 그리고 중국학의 보급을 위한 소프트 파워 전진기지라고 볼 수 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세계 각국의 유학생 유치활동은 물론 문화외교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중국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박상병 정치평론가 24일로 세월호가 침몰한 지 꼭 100일이다. 그럼에도 10명의 희생자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유가족들은 100일째가 되는 날에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비를 맞으며 도보행진까지 하였다. 어디 이뿐인가. 친구를 잃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도 진상을 밝혀달라며 밤새 걸어서 국회를 찾았고, 유가족 일부는 단식까지 벌이고 있다. 세상 어느 나라에 이런 안타까운 모습이 또 있겠는가. 도대체 가장 기본적인 진상조사를 놓고서도 이렇게 호된 시련이 뒤따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박종윤 소설가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고 다니던 곽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츰 변해가기 시작했다. 약자들의 구세주가 되었고 비록 범죄자일지라도 그를 찾아오면 기꺼이 숨겨 주었다. 곽해 누이의 아들이 그의 세력을 믿고 자주 횡포를 부렸다. 술집으로 끌고 간 상대가 먹기 싫어하는 술을 억지로 먹이자 상대가 곽해의 조카를 칼로 죽여 버렸다. 수배가 내려지자 상대는 스스로 곽해 앞에 나타나 자초지종을 말했다. 곽해는 잘못은 자기 조카에게 있다면서 그를 풀어 주었다. 곽해의 명성은 세상에서 더욱 높아졌다. 그의 협기를 칭찬하며 따르는 자가 점
멍텅구리이수익(1942~ )나는 멍텅구리입은 길게 찢어지고, 눈은찌부러진 듯모호하고머리통은 세상살이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그렇다면 그것은 멍텅구리때 없이 실실 웃어제끼는내게는 어울리는 보통명사 멍텅구리바보처럼 천치처럼 내가 나를 내팽개치는 말그 곳에 그대로 갇혀 있고 싶어[시평]어느 누가 자신을 멍텅구리라고 스스로 자청하고 싶은 사람 있겠는가. 세상살이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머리통으로 때 없이 실실 웃어제끼는, 그런 멍텅구리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에게 조금이라도 질세라 머리를 들이밀고, 머리를 돌리고, 웃어야 할
한일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큰 문제점이 있다는 비난을 떨쳐내기 어렵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3차 협의가 23일 서울에서 열렸다. 하지만 3차 협의는 이전처럼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일본 측 입장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문안이 양국 정부의 물밑협상을 통해 조정했다는 일본 측의 재검증 결과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조속히 제시하라고도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째인 24일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으로 일반 교통사고”라고 발언했다. 주 의장은 이날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세월호 참사의 성격을 ‘일반 교통사고’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집권당 정책위의장이 바라보는 세월호 참사의 성격이 이 정도라면 문제가 간단치 않아 보인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초기만 해도 새누리당은 몸을 한없이 낮췄다. 마치 야당이 된 것처럼 정부의 안이한 초동대처를 비판하며 어린 영령들 앞에 눈물을 보였
최상현 주필세상은 치열한 전쟁터와 같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이 치열한 전쟁터에서 ‘임전무퇴(臨戰無退)’의 각오로 산다. 빌어먹더라도 살아있는 것이 좋다는 것이니까. 누구나 장수를 꿈꾼다. 터무니없는 욕심인 것을 알면서도 솔직히 천년만년 살고 싶지 않은 사람 드물 것이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들이야 더 말해 무엇 하랴. 그렇기에 진시황(秦始皇)이 불로초를 찾은 것이다. 진시황이 어느 날 신하들을 모아놓고 천년만년 살고 싶다는 욕심을 토로한다. 아무리 산천초목도 벌벌 떠는 황제라지만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낯 뜨거운 욕심을
장순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북한은 지난 2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스커드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총 12발을 수시로 발사해 우리와 주변국을 겁박하는 군사적 도발을 저질렀다. 특히 지난 1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은 17일 북한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6월말과 7월초 사이 3차례에 걸친 북한의 스커드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4개 결의(제1718, 1874, 2087, 2094호)를 위반한 것이라는 점도 지적
전경우 작가 문화칼럼니스트 우리들은 대개 이스라엘과 그 민족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어릴 적 교회에서 이스라엘 민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학교에선 땅 덩어리와 병력에서 상대도 되지 않는 아랍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크게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났다는 소식에 이스라엘 청년들은 조국으로 달려갔지만, 아랍민족들은 못 들은 체 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하였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등 세계 문명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긴 인물들 중에는 유대인이 많다는 사실도 부러움과 존경심을 갖게 했다. 아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1945년 8월,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자 중국의 국내정세가 급격하게 변했다. 동년 5월에 남경으로 환도한 국민정부는 11월에 국민대회를 열어 헌법제정에 착수했다. 이듬해 1월 ‘삼민주의를 기본으로 민유(民有), 민치(民治), 민형(民亨)의 민주공화국’을 선포했다. 1947년 4월의 국민대회에서 장개석(蔣介石)을 총통, 이종인(李宗仁)을 부총통으로 선출했지만, 항일전쟁에서 공동전선을 펼쳤던 중국공산당은 소련의 지원을 받아 화북(華北)과 화중(華中)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장개석은 종전과 동시에 미국의 지원을 받아
VOL.134
VOL.16
VOL.81 김진호 화백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요즘 지자체를 출입하다 보면 드는 생각은 이전보다는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공무원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된 듯하다. 공무원은 헌법(제7조)으로부터 의무를 부여받은 국민 전체를 위한 봉사자다. 따라서 공무원은 친절과 성실, 공정의 의무가 있다고 본다.최근 매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전남 장흥군청 민원처리과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참조로 담당자 이름을 게재해 보냈다. 민원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협조공문에 대한 답변만 해주면 되는데, 뜬금없이 자신의 이름과 직책은 어떻게 알았냐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여성항일운동이 두드러졌던 3.1운동기는 전국적인 규모만큼 한국여성의 역할도 변모시켰다. 당시 집안 내조자에 머물렀던 한국여성이 역사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러면 이들의 변화를 어디부터 주목해야 할까.문호개방과 종교유입, 근대교육의 확대로 교육기관에서 수학하는 여학생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민족운동의 대열에 서는 폭도 넓어졌다. 물론 이런 변화는 거슬러 올라가서 동학의 인내천(人乃天)과 사인여천(事人如天), 박영효의 남녀동권론(男女同權論)에서 강조했던 인간존중과 평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