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 법인법 독소조항 지적… 조계종 징계절차[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선학원 임원들의 제적원(조계종 승적 취소) 제출은 1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학원을 지키기 위한 희생입니다.”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은 7일 기자들을 만나 조계종에 제적원을 제출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스님은 “법인관리법(법인법)은 선학원의 붕괴와 와해를 부르는 필수적인 독소조항들을 지니고 있다”며 “제적원을 낸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적원을 내지 않고서는 선학원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법진스님은 선학원 임원들을 징계할 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회 불교신행모임 단체인 국회정각회의 제19대 회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국회의원이 취임했다.국회정각회는 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19대 국회정각회 후반기 회장 취임법회’를 열었다. 국회정각회는 정파를 초월해 불자이거나 불교에 관심있는 국회의원의 신행모임이자 불교계와 정치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불교단체다. 지난 1983년 4월 제11대 국회에서 69명의 불자국회의원으로 출범한 정각회는 총선에 맞춰 4년마다 새롭게 출범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38명의 회원이 있다.강창일 정각회장은 취임
2014만해평화대상에 ‘나눔의집’ 등 수상실천-이세중, 문예-아시라프 달리 등 3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이 2014 만해평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실천대상에는 이세중 변호사, 문예대상에는 아시라프 달리와 모흐센 마흐말바프, 윤양희 씨가 각각 수상자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특별상 수상은 ‘손잡고’로 결정됐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자승스님)는 7일 2014 만해대상 각 부문(평화, 실천, 문예,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만해대상은 한용운스님의 높은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되살리
스스로 회초리 치며 ‘나부터 변화’ 촉구구체적 실천 빠진 공허한 회개 ‘아쉬움’[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종교계는 비극적 사건을 애통해하는 한편 종교계의 책임을 절감한다고 말해왔다. 우리 사회의 부도덕과 무책임을 바로잡는 데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다.개신교계 지도자들도 책임을 통감하며 회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간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평가가 좋지 않은 데 대한 회개와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져 오다 이번 사건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나부터 회개해야 한다”며 한국
천주교 신자 문화예술‧체육인 참여주요 포털‧음원사이트 등에도 공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가 7일 천주교 신자 문화예술‧체육인 30여 명이 출연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뮤직비디오 ‘코이노니아(Koinonia; 그리스어로 ‘친교‧공동체‧소통’의 뜻)’를 공개했다.이날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작사·작곡을 맡은 노영심 씨는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 많은데 남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많으면 세상이 더 좋아질 것 같았다”며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교황께 가장 아름다운 꽃다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임신한 상태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수단 여성 마리암 이브라힘(Meriam Ibrahim)이 감옥에서 족쇄를 찬 채로 출산해야 했다고 밝혀 수단 당국이 이번에도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기독교인 남편과 결혼해 개종한 죄로 임신 8개월의 상태에서 태형과 사형선고를 받았던 이브라힘은 감옥에서 딸을 출산했다. 종교자유 침해와 비인간적 조치로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부담을 느낀 수단 당국은 결국 그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수단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제2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개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 세계 한민족 후세대들에 선교사의 비전을 심어주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마련된 선교대회가 개막했다. 7일 저녁 제2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가 횃불선교센터에서 시작됐다. 대회는 11일까지 진행되며 30개국 1500여 명의 재외동포 신앙인들이 참석했다. 디아스포라는 원래 나라를 잃고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 민족을 뜻하는 용어였으나 이 대회에서는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한민족 2,3,4세들을 가리켜 사용하고 있다. (재)기독교선교횃불
본문: 계 7장 (요 3:31~34)본문 계 7장의 인 맞은 144,000과 흰 무리는 무엇을 말한 것인가? 이는 2천 년 전 예수께서 제자 사도 요한에게 알려 준 계시록 7장의 약속이며, 인 맞은 144,000명은 창조될 하나님의 새 나라 천국의 12지파 제사장들이며, 흰 무리는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은 12지파의 백성 곧 성도들이다(계 5:9~10, 7:9~14).인(印) 맞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인 곧 도장은 자기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이니, 하나님의 인은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태초의 말씀이 하나님이며(요
“북한 종교자유” 촉구 목소리 고조북한 “주민들 종교생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국제선교단체 “정치범수용소에 기독교인 5~7만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의 종교 자유를 위한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최근 우리 측 종교계와 교류 행보를 펼치며 종교에 대해 개방한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체감 온도는 낮다.◆美기독단체 서명운동 돌입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개신교 단체인 ‘순교자의소리’는 북한의 종교자유를 촉구하는 서한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연재기획 ③[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봉준 장군의 건의에 따라 동학 2대 교조 해월 최시형 신사에 의해 동학총기포령이 내려지고 동학농민군은 전국적 상황으로 전개된다. 1차 기포(봉기) 때 참여하지 않았던 부안의 김낙철 대접주를 비롯해 전라도 전역에서 일어나기 시작했고 충청도·경상도 일대는 물론 강원도·경기도·황해도 등 전국 기포로 확산된다. 호남에서 동원된 농민군은 총 10만에 가까웠다.전봉준 장군은 10월 12일경 삼례를 출발, 논산에서 손병희의 10만 농민군과 만난다. 전봉준과 손병희는 의형제를 맺고 동학
ICC 중국 교회 십자가 철거 동영상 유튜브 공개 ‘관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달 20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핑양현의 야후이 교회 앞은 울음바다가 됐다. 기중기가 교회 십자가를 철거했고, 교인들은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라는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기독교인 박해 감시단체 ICC(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가 올린 유튜브 동영상에 담긴 내용이다. ICC는 6월 27일 1분 26초짜리 해당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7월 6일 조회수 1만 8000을 넘기며 관심을 받고 있다. 지
스위스서 WCC 중앙위원회 개최…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 재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가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했다. 위원회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장상 WCC 아시아 회장과 배현주 WCC 실행위원 겸 중앙위원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한빛 청년은 참관인 자격으로 동행했다.이번 중앙위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WCC 총무를 맡아왔던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가 재선됐다.장상 WCC 아시아 회장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분단과 평화통일에 대한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WCC 회원 교회들
30개국 250명 사제, 퇴마사로 활동마피아 악용 ‘대부(代父)제’ 금지 검토[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로마 교황청이 퇴마사(退魔師)를 공식 인정했다. 또 마피아 조직에 악용되는 대부(代父)제를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3일(현지시각) 교황청이 퇴마사 신부들의 모임인 국제퇴마사협회를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퇴마사는 사람에 깃든 악령을 쫓는 의식을 거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가톨릭에서는 퇴마 의식의 전통이 깊다.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에도 사탄을 퇴치하는 신부가 등장한다.이번에 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영훈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한교연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영훈 회장은 지난 1일 한교연 임원회에서 예장통합 측의 사퇴 요구에 대해 “당분간 자숙하는 심정으로 개인 신상 문제를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이후 3일 한교연이 기독교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미나 현장에는 10여 명 정도만 참석해 연합기관 행사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지난 2012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대신해 보수 교계를 대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종교인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국민공청회를 갖는다.‘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성당에서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떻게 거듭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기조연설은 박남수 천도교 교령이 맡았으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세월호를 만든 사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세월호가 보여준 한국사회, 다시 근본으로(김홍진 천주교 쑥고개성당 주임신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 공공성 회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천도교 ‘제37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최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교헌개정안, 의절개정안, 사회복지법인 설립에 따른 재산출연 동의안 등을 심의하기 위해 개최됐다.대의원대회는 천도교의 최고 의결 기관으로 재적대의원 수의 2/3 이상이 참석해야 성원이 된다. 또한 중요 안건은 참석 대의원의 2/3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이번 대회는 재적 대의원 183명 중 137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으며, 교헌개정안은 찬성 79표, 반대 58표로 부결됐다. 그러나 ‘의절개정안’과 ‘사회복지법인 설립에
신천지인천교회, 을왕리 해수욕장 환경정화 활동 펼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밟으면 위험하겠어요. 텐트 부속품에서 빠져나온 철사, 폭죽의 조각난 플라스틱 손잡이, 깨진 맥주와 소주병 조각 때문에 위험합니다.”무더운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주말을 맞아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 사이로 환경정화 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신천지인천교회 자원봉사단과 환경지킴이 인천사랑 봉사회원 60여 명은 ‘을왕리 해수욕장 환경정화’ 운동을 진행했다.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 지역의 대표적 해수욕장. 봉사자들은
전 주지 횡령 후 잠적… 신도회, 검찰 고발 범어사 금권선거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 확산 “차기 주지 임명되면 ‘직영사찰’로 지정할 것”[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산지역의 대표사찰이자 조계종 14교구본사 범어사가 말사 주지 자리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과 성주사 주지를 역임했던 원정스님 간의 갈등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성주사 신도회가 전 주지 원일스님(원정스님의 사제)을 공금 횡령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수불스님은 최근 성주사 새 주지로 무관스님을 임명
본문 : 마 24장(계 2, 3장, 6장, 13장, 18장)신약 성경의 하나님의 예언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성취되는가? 신약의 예언은 2천 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졌다. 구약은 예언한 지 약 600년이 지나 예수님 초림 때 육적 이스라엘에서 이루어졌다.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약속은 약속대로 이방 애굽에서 4대를 지나 모세 때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신약도 이루어졌으며, 재림 때가 노아 때, 롯 때와 같다는(눅 17:26~30)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성경(구약)의 노아 때, 롯 때를 보고 아는 자는 오늘날의 일도 짐
코스타리카국립대 최현덕 교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인인 한국인 교수가 교황청 자문위원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3일 코스타리카 국립대 한국학‧동아시아학 최현덕(여, 55) 교수가 지난 1일 교황청 문화평의회 자문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교황청이 선정하는 문화평의회 자문위원은 5년 임기이며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아시아인은 최 교수를 포함해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유일한 여성 위원이며 개신교 신자이다. 이들은 학술‧문화계, 세계 여러 민족과 문화권, 비신자와 무신론자 등 다양한 문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