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개신교 오순절 교회를 방문하고, 가톨릭교회가 과거 오순절 교회 신도들을 박해한 일을 사과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카세르타 시에 도착해 복음화해교회를 방문, 오랜 친구인 지오바니 트라에티노(Giovanni Traettino) 목사와 비공식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교황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로 있을 당시에 친분을 맺었다.교황은 또 350여 명의 오순절 교회 신자들에게 과거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이 오순절 교회 신도들을 박해할 때 가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 “가톨릭 실체 알리겠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달 광주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의 일치운동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교황 방한을 이틀 앞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교회를 지키자’를 주제로 같은 성격의 집회를 연다.이들은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때에도 총회개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WCC의 에큐메니칼 운동과 NCCK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지난 5월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
로마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신앙지켜 고맙다”[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풀려난 수단 여성 미리암 이브라힘(Meriam Ibrahim, 27)이 수단을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릴리져스뉴스서비스가 보도했다.이 언론은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이브라힘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브라힘은 “화학자인 나의 남편이 이번 사건 때문에 일자리를 잃었다. 우리는 남편의 동생 가브리엘이 있는 미국 뉴햄프셔
찬반투표… 찬성 94% “지금까지 과세 안했다는 게 놀라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종교인에 대한 소득세 원천징수를 골자로 한 법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종교계의 의견을 반영해 자진납부로 가닥을 잡은 수정법안도 6.4지방선거, 7.30재보궐 선거 등으로 정치권의 종교계 눈치 보기가 이어지며 표류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정치권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다.◆“극락‧천국 갈 거면서… 돈은 국고에”지난 30일 포털사이트 네이트Q에는 ‘목사·스님 등 종교인 과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네티즌 사이
신천지 부산교회 다문화센터, 외국인 한글교실 ‘글짓기대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저는 스리랑카에서 온 프레이마라고 합니다. 한국의 역사를 더욱 깊이 알고 싶었고, 고향에 돌아가서는 한국의 역사를 스리랑카 언어로 번역하고 싶습니다… (중략) 저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일주일 동안 힘든 일정을 보낼 때에도 부산교회 한국어 수업을 듣게 된다는 설렘과 기대로 행복했습니다. 부산교회의 세계평화 프로그램이 정말 좋아합니다.”신천지증거장막성전 부산교회(신천지 부산교회. 담임 박정만) 다문화센터는 최근 한글교실 수강생들과 함께 ‘평화 글짓기 및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전북 완주군 유상마을 일대를 말끔히 청소하는 봉사를 펼쳤다.신천지 도마지파 전주교회 자원봉사단(신천지 자원봉사단) 20여 명은 최근 유상교회를 시작으로 유상마을 주변 잡초와 쓰레기, 유상마을경로당 화단정리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유상마을은 주변에 공장이 밀집돼 있고, 거주자연령이 높아 구석구석 손길이 닿기 어려운 형편이다.유갑동(85) 유상마을경로당회장은 “손길이 닿지 않는 곳 까지 봉사활동을 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상마을 일대를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시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북 천도교가 북한 개성에서 만나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공동행사 협의를 진행했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등 남북 공동행사 협의를 위한 천도교 측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김인환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등 4명은 이날 개성 시내에서 류미영 조선천도교교회 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실무접촉을 했다. 이번 접촉에서 남측은 서울에서 개최될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행사에 북측 관계자들의 참석을 요청할 예정이다.박 부대변인은 “정부는
“한반도 통일, 평화 바라는 세계 그리스도인의 기도제목”[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어른과 아이들 300여 명이 미국 백악관 앞까지 난 직선도로를 메웠다. 미국 정부를 향해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하며 행진하는 인파였다. 이들은 라파예트 공원에 모여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염원하며 기도회를 열었다.지난달 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한복판에서 현지 기독교계와 NCCK가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조약을 촉구하는 외침이 울려 퍼
내달 4일 산중총회서 단독 출마 사실상 당선[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차기주지에 호성스님이 단독 출마해 3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차기주지 선출을 위한 고운사 산중총회를 내달 4일로 소집한 가운데 호성스님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짓게 됐다.16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고운사 주지후보 등록 마감 결과 현 주지 호성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고운사는 문중간 합의를 통해 주지를 선출해왔고, 호성스님이 차기 주지를 연임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산중총회법’은 후보자가 1인이 등록한
선학원 임원 ‘해종행위자’로 공식 지목[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재단법인 선학원의 문제를 다룬 자료집을 발간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총16쪽 분량의 ‘선학원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자료집 3000부를 제작했다.자료집에는 선학원 이사회 임원들의 제적원 제출, 선학원 설립 역사, 선학원 설립에 대한 조계종의 기여도, 탈종(종단 탈퇴)하려는 이사회 행보, 선학원 이사진의 절뺏기, 조계종과 선학원의 재산처분권 비교, 법인관리및지원에관한법 취지와 개요 등이 담겨 있다.총무원은 “선학원 임원진의 해종행위로 분원장스님들에게 불이익이
신현욱 소장 측 주장 담은 추측성 보도 인정해法 “신천지의 사회적평가 저하 ‘명예훼손’… 일부 허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강북제일교회 분쟁과 관련, 허위사실 보도 및 유포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교계언론사와 이단상담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일부 승소했다.대법원은 지난 24일 심리불속행기각으로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교계 인터넷신문 ‘교회와 신앙’은 허위보도를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했다.지난 2012년 10월 신현욱 구리이단상담소장 등은 기자회견
한교연, 출범 3년여 만에 위상 추락 ‘유명무실’ 비판“한기총보다 더 많은 범법행위… 한교연도 몰락할 것”[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의 갈등으로 예장통합 교단 등이 중심이 되어 만든 제2의 교회연합기구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이 출범 3년여 만에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교계 일각에서는 “한기총과 별반 다르지 않은 유명무실한 연합기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최근 한교연은 한영훈 대표회장의 대법원 유죄 판결 이후 그 위상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수장들이 범법자 ‘호위무사’종교가 ‘법치주의’ 뒤흔들어보수 “무분별한 행동” 성명인터넷서도 비난여론 증폭[천지일보=강수경 기자] 4대 종단 지도자가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도마에 올랐다.검찰 구형 전날인 27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과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은 서울고법 형사9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이들은 성향에 관계없이 각 종단을 대표하는 최고위 성직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마더 데레사의 편지(감독 윌리엄 리에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축하 의미로 8월 2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당초 개봉 일정보다 4개월이나 앞당겨졌다.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29일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문 이후, 25년 만이다”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윌리엄 리에드 감독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미국 개봉보다 네 달 앞선 이례적인 세계 최초 개봉을 허락했다”고 전했다.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데레사 수녀가 ‘사랑의 선교회’를 만들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가 법인절(8월 21일)을 맞아 내달 16~17일 영산성지 일대에서 희망나눔제전 ‘사은이시여, 힘을 주소서’를 개최한다.첫날에는 힐링음악회와 각종 체험마당이 운영되며, 양일 동안 법인광장 및 구인 기도봉에서는 법인기도가 진행된다.법인절은 신정절, 대각개교절, 석존성탄절과 함께 원불교 4대 경절의 하나로 기념되고 있다. 소태산대종사가 대각을 이룬 표준제자 9인과 함께 창생을 구원할 서원을 세우고 기도를 올린 후 백지에 혈인이 나타난 데서 유래했다. 대종사는 이를 천지신명이 감동한 ‘법인성사(法認聖事)’라
안명환 총회장 ‘합동-통합 연합기도회 반대’에 환영WCC 에큐메니칼 운동 동조 목사에 면직‧제명 촉구[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소위 ‘이단논쟁’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예장합동) 교단과 갈등을 겪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이 이번에는 예장합동 총회장을 두둔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한기총은 지난 25일 홍재철 대표회장의 이름으로 ‘예장합동 총회장의 소신 있는 발언을 지지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한기총은 논평에서 예장합동 안명환 총회장이 ‘강단 교류가 금지된 예장통합과 기도회를 드리면 총회 차원에서 조사에
신천지 대구교회, 참전용사 함께한 ‘2014 나라사랑 평화기원 음악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쟁의 아픔을 안고 평생을 살아온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4 나라사랑 평화기원 음악회’가 열렸다.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구 낙동강전승기념관에서 27일 오후 펼쳐졌다. 참전용사회와 전쟁미망인회, 상이군경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특히 외국인 50여 명도 참석했는데 그중 일부는 6.25 전쟁 참전국가 후손들이어서 평화 음악회의 의미
이슬람국가 라마단 기간 무력 충돌 사상자 속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단식 성월(聖月) 라마단이 끝나고 이슬람권 양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이드 알피트르’ 연휴가 28일 시작됐다. 이드 알피트르는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축제다.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라마단을 끝내는 초승달을 육안으로 관측해 28일부터 이드 알피트르가 개시된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예멘, 이라크, 이집트, 레바논, 요르단, 터키, 팔레스타인 등 이웃 이슬람 국가도 같은 날 축제를 시작한다.라마단의 시
종교계, 정치권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계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포진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이 국회와 광화문을 방문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유가족들의 ‘특별법 제정’에 지지를 표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유가족들은 대부분이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받게 되는 보상이 문제
미국 국무부 ‘2013 종교자유 보고서’ 발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이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국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미국의소리(VOA)는 28일(현지시각)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이 ‘2013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며 북한의 종교 실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고 밝혔다.존 케리 장관은 “올해 보고서에서도 북한의 종교 활동에 대한 잔인한 탄압이 두드러졌다”며 “북한에서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체포돼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고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