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1. 1919년 3월 1일에 3.1운동이 일어났다. 오후 2시 서울 태화관에서 민족 대표 33명 중 29명이 참석하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했다. 2시 반에는 탑골공원에서 5천명의 학생과 시민이 선언식을 하고 만세시위를 벌였다. 같은 시각에 평양과 의주·원산 등지에서도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 3.1운동은 대내외적 요인으로 일어났다. 대외적으로는 1918년 11월 3일 독일의 항복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약소민족들은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제창과 전후 평화유지 조치를 합의하기 위한 파리강화회의에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가 3.1운동 98주년을 기념해, 만해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긴다.동국대는 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가 주관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3.1운동 98주년 기념 독립로드 대장정(이하 독립로드 대장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독립로드 대장정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강북구 봉황각, 성북구 심우장,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 양양군, 속초시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단체장, 대학생 등 45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제98주년 3.1절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했다.한기총은 22일 ‘제98주년 3.1절을 맞으며’라는 메시지를 통해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근대사를 이끌어온 한국교회가 다가올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민족의 등불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기총은 “3.1운동 당시와 같이 민족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다음은 성명 전문이다.제98주년 3.1절을 맞으며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애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8주년 3.1절을 앞두고 개신교계가 3.1운동 정신과 종교계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와 한국YMCA전국연맹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종로구 서울YMCA 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한국기독교는 무엇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 기조발표는 한성대 명예총장인 윤경로 준비위원장이 맡았다. 이어 홍승표 신앙과지성사 편집주간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최형묵 한신대 초빙교수, 장규식 중앙대 교수, 윤
종교인, 분열·구태 벗어나 뼈를 깎는 개혁에 앞장서야3.1정신으로 사회문제·종교갈등 치유… “새 나라 건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연합과 천도교 등 종교계가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인 3.1절 앞두고 98주년 기념메시지를 발표했다.한국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20일 며칠 앞으로 다가온 3.1절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98년 전 우리의 선열들은 흑암을 깨치고 일어나 정의와 평화, 자유를 세계만방에 외침으로써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았다”며 3.1만세운동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한교연 정서영
3.1운동의 34번째 독립운동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여기 불쌍한 민족을, 그들이 겪어왔고 당하고 있는 고통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이는 3.1운동의 34번째 독립운동가인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박사가 1919년경에 당시 세계적인 아동잡지를 발간하던 영국의 아더 헨리 미(Arthur Henry Mee)에게 보낸 편지다. 자료와 함께 편지를 보낸 스코필드는 영국과 세계의 어린아이들에게 한국의 암담한 현실과 일본의 폭압적인 현실을 알리고자 했다.20일 서울시는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배성우와 배성재 아나운서 형제의 집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14년 방송된 SBS ‘매직아이’를 진행했던 배우 문소리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님의 외손자다”라고 전했다.이어 “친형은 배우 배성우이고 배성재는 친형보다 더 출중한 외모의 아나운서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배성우와 배성재 형제의 외조부인 신영호 선생은 충북 출생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경성중앙학교에 재학하던 중 독립선언서를 입수하고 귀향했다. 이후 3월 9일 청주농업학교 기숙사로 가서 서울의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1910년 8월 29일에 한일합병조약이 공포됐다. 이로써 1392년에 개국해 1897년에 대한제국으로 개칭한 조선왕조는 518년 만에 망했다. 순종은 일본 메이지 천황에 의해 창덕궁 이왕으로 책봉됐고, 고종은 이태왕으로 봉해졌다. 그런데 한일합병 조약 제8조에는 “본 조약은 일본국 황제폐하와 한국 황제폐하의 재가를 받아 공포일로부터 시행한다”고 돼 있는데 일본은 한일병합조약에 대하여 각부 장관이 서명하고 메이지 천황의 재가를 받아 공포했다. 반면에 이완용은 순종의 재가를 받지 않고 직인만 찍어 합병을 공포했다
2월 국회서 선거법 개정 희망[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선거법 개정을 통해 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박근혜 퇴진충남비상행동과 충남 청소년인권연합회가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현행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안이 안전행정위에서 논의됐으나 전체회의에는 상정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촛불에서 드러난 민심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탄했다.이어 “OECD 국가 중 선거연령을 19세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세계적인 흐름에도 맞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 저자 강영길 집사‘장자교단’ 예장통합 100회 총회채영남 총회장 행보 화두 던져“단순 사역보고서 쓰기 싫었다‘연금문제·특별사면’ 개혁적” “특별사면, 채 총회장 선택지지예수는 죄인들의 죄 용서했는데돌아오려는 탕자 막아선 안 돼101회 총회, 빌라도 법정 같았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한국교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교단 100회기를 맞아 큰 시험대에 올랐다. ‘용서’와 ‘화해’를 실천한다는 슬로건 아래 전 총회장인 채영남 목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파격적인 개
[천지일보 화성=강은주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2일 신년사에서 “행복한 세계4대 부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채 시장은 “우리시는 맥킨지가 인정한 세계4대 부자도시가 될 최고의 조건을 가진 도시”라며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세계적 기업이 있다. 또 수출규모, 인구증가, 지역경쟁력, 기업체 수는 전국 최상위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아버지 역할을 하는 중앙정부의 권위가 무너진 지금 중앙정부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우리 시민의 삶을 책임질 수 없다”라며 “지방정부가 나서 저출산과 고령화, 일자리 문제로 세대 간의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이상복 강화군수가 지난 30일 발표한 정유년(丁酉年) 신년사를 통해 “2017년 강화군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와 ‘한강물 농업용수 강화전지역 공급’이라는 두 가지의 목표가 있다”며 “정부가 추천하는 관광지로서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강물 농업용수 활용으로 농업구조의 변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이상복 강화군수의 2017년 신년사 전문.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2017년 정유년(丁酉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그동안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 성원해준 군
국민문화제, 학술자료집 세계보급,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시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4.19혁명 세계4대혁명 추진 대토론회’에 참석해 4.19세계화와 위상 정립을 역설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4.19민주혁명회와 희생자유족회 공로자회 등 관련 3대 공법단체가 주최한 행사다. 1960년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위한 학생과 시민의 희생으로 이룬 혁명으로 근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1688년 영국의
‘10만명 지지·서훈청원’ 촉구 서명운동 전개[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신사참배 반대를 외쳤던 한상동·주기철 목사 등의 활동이 민족독립을 위한 애국운동으로 재조명돼 관심을 끌었다.김한표·이혜훈·이주영 새누리당 의원과 ㈔아침(이사장 고규군)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일제 신사참배 반대운동은 독립운동인가’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는 ‘신사참배에 항거한 신앙인들’을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로 인정, 서훈을 청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와 함께 서훈을 위한 ‘10만명의 지지와 청원’을 촉구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새누리당 김한표·이혜훈·이주영 의원과 ㈔아침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일제 신사참배 반대운동은 독립운동인가’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고 있다. 토론회는 ‘신사참배에 항거한 신앙인들’을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로 인정, 서훈을 청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주제발표에는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최재건 연구교수와 브니엘신학교 최덕성 총장이, 좌장에는 이정은 3.1운동기념사업회장, 특강에는 박희천(내수동교회) 원로목사 등이 나섰다.
대한민국은 지금 다시 나기 위해 처절하리만큼 몸부림치고 있다. 잉태한 여자가 아이를 낳기 직전 몸부림치는 해산의 고통과도 같다할 것이다. 다르게는 ‘호사다마’라 하던가. 분명 낡아지고 쇠하여지고 없어져야 할 구시대는 끝이 나고 희망의 새 시대가 잉태한 여자에게서 큰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나는 형국이다. 숱한 세월이 병신(丙申)년에 와서 막을 내리고 정유(丁酉)년을 기점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새 시대의 새벽을 알리고자 하는 걸까.아마 단일 사건을 통해 이렇게 많은 필진들의 논평이 끊이지 않고 쏟아지는 경우도 흔치 않을 것이다. 어
“협상문제아냐…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야권만으론 탄핵안 가결하기 어려워”“청년들이 사회의 부조리 바로 잡아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대열에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빠진 것과 관련해 “피의자 대통령을 즉시 퇴진시켜야 한다. 새누리당이 석고대죄하는 방법은 탄핵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문 전 대표는 국회 정문 앞에서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정치는 국민 뜻에 따라야’라는 주제로 열린 무제한 현장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탄핵은 타협·협상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30일 대전시청에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8일 박근혜 정부는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를 강행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며 “지난해 11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이후 집필 기준도 집필진도 공개하지 않은 채 복면 집필을 하더니, 결국 공개된 현장검토본은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 교과서’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현장검토본은 박정희 시대를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에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 수립일로 기술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건국절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25일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을 공개했다. 편찬기준은 교과서 집필 시 유의사항을 담은 ‘집필 가이드라인’으로 28일 공개될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의 서술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료다.교육부는 총론에서 “역사 교과서는 최선의 검증된 학설에 따라 역사적 사실에 가깝게 내용이 구성돼야 하며 편향적인 서술을 피하고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지만, 공개된 편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