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징계처리된 것”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최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웨신대, 총장 박영선)로부터 해임 및 파면당한 세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 소청을 신청했다. 학교 측에 부당한 처사라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웨신대 측은 지난해 10월 25일 학교 측 한동숙 이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총학생회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세 교수를 징계했다. 학교 측은 그해 12월 이필찬 교수를 해임한 데 이어 지난 8일 김근주, 신현우 교수를 파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종교·교단에 대한 ‘이단’ 발언 “종교차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사가 학생들에게 특정종교에 대해 옹호‧폄하 발언이나 교육을 하는 것은 명백한 공직자 종교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건 중 두 가지 사례에 대해 “공직자 종교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한 가지 신고사례는 A고등학교에서 교목담당교사가 모 교단에 대해 ‘이단’이라며 예방차원에서 관련 영상물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신고센터는 “해당교사는 특정종교 폄훼 의도가 없었다고 하나, 타종교‧종파에 영향을 끼쳤
교단장 중심 교단 연합행사로 치러질 듯… 한기총은 법적 분쟁 중 기독인네트워크 “홍재철 대표회장 당선, 한기총 해체 가속화할 것”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오는 4월 부활절 연합예배는 교단 간 연합 행사로 치르자는 목소리가 교계에서 나오고 있다. 해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준비해 왔지만 올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교계의 판단이다. NCCK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인 전병금 목사는 지난 6일 부활절 준비를 위한 사전 모임에서 “현재 한기총 내부사정으로 매해 함께 준비해 오던 부활절
보성교회 사건 “목사 아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기독교에 관한 기사를 다룰 때 목사 호칭에 대한 남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보성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삼남매 사망사건의 가해자를 교회 ‘목사’라고 각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것에 대해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가해자는 신학대학을 졸업하거나 어느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종교인 관련 사건이 발생할 때 언론들이 종종 사실 확인 절차 없이 ‘목사’라는 호칭으로 보도하는 경우가 있어
기독청년 “부패한 한국교회… 우리가 어떻게 할까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목회자에 대한 맹목적 순종이 아닌 성경에 근거한 올바른 의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신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국민일보 노조는 지난 14일 크리스천 청년‧대학생들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아프니까 사랑이다’란 주제로 토크쇼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독대학생을 비롯해 교회청년, 신학생, 국민일보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게스트로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와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 교수가 초
대책위, 체불임금 지급 등 방안 고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가 감독회장 없이 4년째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기독교타임즈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 김용우 감독)는 지난 13일 감리교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세 번째 대책회의를 갖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대책위는 ▲2012년 2월까지의 모든 사원 미지급금 정산 ▲주필 수준의 임시관리자 파송으로 정상화 찾기 ▲재무행정 투명성에 혼란 초래한 인사 징계 등을 정상화 방안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원불교가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소통을 위해선 마음을 잘 수련해야 한다”며 개교 100주년을 3년 앞두고 수백억 원을 들여 마음훈련원 짓기에 나선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15일 열린 간담회에서 전북 익산과 전남 영광에 국제마음훈련원을 건립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훈련원 건립 목적은 “영성을 포함해 현실에서 마음을 어떻게 쓸지 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마음훈련원 건립사업은 올 해 부지선정과 설계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공사에 착수하며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비대위 “당선무효 및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낼 것”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난 14일 길자연 목사에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18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홍재철 목사가 당선되자마자 행보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 홍 목사에 대해 당선무효 및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14일 열린 속회에 대해 지난달 19일 무산된 정기총회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법원에 ‘속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때문에 한기총 집행부는 이번 속회에 대해 “사
기독교적 가치관 따져 투표에 영향력 행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개신교계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정책 평가와 아울러 지역교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기독교공공정책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대책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해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국가조찬기도회 등이 참여하며, 다음 달 중 구성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은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이용규(성남 성결교회) 목사가 맡기로 했다. 이들은 후보자들의 정책이 한국교회 대다수가 생각하는 기독교의 가치관과 부합하는지
한복협 월례발표회서 한국교회 연합·일치 강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가 계속되는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선 교파 간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국교회는 현재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오순절교 등과 같은 많은 교단으로 나뉘어 있다. 또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 따르면 같은 장로교 안에서도 250여 개의 교파로 분열돼 있다. 지난 10일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회장 김명혁 목사) 월례발표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덕수교회 손인웅 목사는 교단 간 갈등의 해결책으로 사랑과
김화경, 길자연 목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지난회기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차기 대표회장 후보인 홍재철 목사가 정권 유지 또는 탈취를 위해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기총 개혁을 외치고 있는 김화경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길자연·홍재철 목사는 거짓말 그만하고 깨끗이 물러가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화경 목사는 길자연 목사가 지난 7일자 국민일보 23면에 자신에 대한 ‘거짓말’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에 게재된 ‘
길자연 “法, 정기총회 속회 인정… 하자 없어” vs 비대위 “7.7특별총회 정관대로 운영해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선출을 놓고 그간 갈등을 겪어 왔던 한기총 집행부와 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간의 싸움이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기총은 14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8대 대표회장으로 홍재철 목사를 선출했다. 예장합동 소속의 홍재철 목사는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이를 반대하던 회원 교단과 한기총 집행부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국민일보 노동조합(노조위원장 조상운)이 14일 서울 신촌역 인근 신촌아름다운교회에서 ‘아프니까 사랑이다’란 주제로 기독청년·대학생과 공감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게스트로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고언을 아끼지 않은 손봉호(서울대) 명예교수, 조성돈(실천신학대학원) 교수가 초청됐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이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한기총 제23회 정기총회 속회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 선언은 한기총 정관과 운영세칙의 ‘회원교단 및 단체의 총회대의원 과반수 참석’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원교단 및 단체 67개 중 50개, 총회대의원 409명 중 235명이 참석했다고 서기가 보고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가 14일 서울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정기총회 속회를 개최했다. 길 대표회장은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이번 속회개최에 법적 하자가 없다’는 판결문을 받았다며 속회를 시작했다. 한기총은 애초 지난달 19일 정기총회를 열었으나 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법원이 인정하면서 총회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비대위는 다시 지난 7일 속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파업 53일째로 접어든 전국언론노동조합(노조) 국민일보·씨티에스지부가 ‘조용기 목사 일가 비리척결 촉구집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 사잇길에서 전국언론노조와 연대해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 또는 재판이 진행 중인 조 목사 일가에 대한 엄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아울러 오후 2시에는 서울 신촌 아름다운교회에서 그동안 한국교회에 고언을 아끼지 않은 손봉호 장로와 조성돈 교수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가 잇달아 열린다.노조는 조민제 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개혁을 외치고 있는 김화경 목사가 13일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김 목사는 이날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길자연·홍재철 목사는 거짓말 그만하고 깨끗이 물러가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길자연 목사가 지난 7일자 국민일보 23면에 자신에 대한 ‘거짓말’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에 게재된 ‘이광선 목사의 거짓증언에 대한 안타까움을 한국교회에 알립니다’란 광고에 따르면 이광선 목사가 매수한 김화경 목사 등 2명을 통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김화경(한반도통일중앙협의회 대표회장) 목사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길자연·홍재철 목사는 거짓말 그만하고 깨끗이 물러가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황청 감시기구인 신앙교리성(CDF)이 성직자의 아동성폭력 건수를 발표하면서 범죄를 침묵하고 은폐하는 교회치리자가 더 나쁘다고 입을 열었다. CDF에 따르면 2001년부터 아동성추행관련 신고가 4천여 건에 달한다. 대부분이 10여년 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최근에는 유럽에서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CDF의 시클루나 대주교는 지난 8일(현지시각) 열린 성폭력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교회를 맡고 있는 주교들이 아동성폭력에 대해 묵인하는 것은 교회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간주하며 “이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한국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그동안의 선교 발자취에 대한 기록이 미비함을 반성하고 기록물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WMA는 지난 9일까지 4일간 선교역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마닐라포럼에서 5개항이 담긴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중 하나가 현지선교사와 협력자들에게 선교현황을 알리고, 후대에 자료로 삼기 위해서는 기록물을 잘 남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한국 선교역사의 시대적 구분과 평가를 위해 국가 및 지역별로 역사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