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오는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이 일부 편의점 등에서 시행된다.한국은행은 자체적으로 잔돈을 적립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참여할 자율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4월 초부터 현금거래 후 발생한 잔돈을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지원서에는 현재 시행 중(또는 예정)인 자체 잔돈적립모델 개요와 시범사업의 효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한국은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3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계대출의 급증세가 제동이 걸렸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데다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08조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2014년 1월 2조 2000억원 감소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1월 기준으로 보면 2010∼2014년 평균 1조 7000억원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코트라는 10일부터 국내 대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인 코트라의 각종 온라인 서비스가 ‘코트라 홈페이지’로 통합된다고 밝혔다. 유사중복 16개 홈페이지를 1개 대표포털로 합치고, 최신 코트라 주요사업 활동 및 해외시장 정보를 포털뉴스처럼 전면에 배치해 쉽고 빠짐없이 찾아볼 수 있게 했다.코트라는 개편의 주안점을 ▲(통폐합) 1개 대표포탈로 통합메뉴 구성, ▲(디자인) KOTRA 최신 활동 및 정보 중심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검색) 통합포털 방식으로 검색 기능 개선, ▲(모바일) 쉬운 공유 등 모바일환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화학,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트라가 8일 발간한 ‘2016년 하반기 대한 수입규제 동향과 2017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한국 상품에 대해 신규로 반덤핑이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사가 개시된 19건 중 11건이 화학제품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선진국(4건)보다는 신흥국에서(15건) 취해진 경우가 많았다.특히 화학제품의 경우 상반기(2건)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코트라는 중소기업이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전문 연수기관인 코트라 아카데미에 ‘산업별 해외시장 개척 과정’을 개설해 수출인재를 집중 양성한다고 8일 밝혔다.코트라 아카데미는 지난 한해 150여개 과정을 통해 약 4000명의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출 유망 품목과 수출 호조 지역을 면밀하게 분석해 산업별 개설한 해외시장 개척과정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대단히 높아 669명이 수료했다.올해도 ‘산업별 해외시장 개척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15개 품목과 산업을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TPP 탈퇴 행정명령 서명에 대한 나머지 가입국의 비관적 전망으로, TPP는 무산될 위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EU의 역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으며 가입국들은 RCEP 등 다자 FTA를 가속화하거나 주요국과의 양자 FTA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국제무역통상 질서 재편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코트라는 7일 ‘트럼프의 TPP 탈퇴 서명에 대한 TPP 가입국 반응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이 빠진 새로운 글로벌 통상질서의 전망과 시사점을 제시했다.1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저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개인 신용등급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등급 1등급의 비중은 2015년 말(21.26%) 대비 1.72%p 오른 22.98%로 집계됐다. 2등급 역시 17.40%로 0.31%p 상승했다.이에 따라 1∼2등급은 전년 말(38.35%) 대비 2.03%p 오른 40.39%를 차지했다.3등급은 0.21%p 감소한 7.68%, 4등급은 0.67%p 오른 16.83%로 1∼4등급 비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20~30대 젊은층은 소득에 따른 리스크 요인으로 부도확률(90일 이상 연체)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부도확률이 하락하는 등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정호성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연구위원은 6일 ‘차주별 패널자료를 이용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요인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연구위원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국은행이 구축한 가계부채 패널 자료를 이용해 금리요인과 리스크 요인에 따른 주택담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서 약 4조 7000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지만, 국내에선 이중과세를 피하려고 4조원에 달하는 세액을 공제받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기업이 외국에 납부한 법인세는 4조 6928억원으로 지난 2011년(1조 6424억원) 대비 2.9배나 증가했다.국내에서 법인세를 신고하며 적용받은 외국 납부세액 공제액 규모도 외국에 납부한 세액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1조 960억원에서 3조 9467억원으로 급증했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한계기업들의 취약성이 커졌고, 기업구조조정이 기대보다 느리게 진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IMF의 신종순 아태지역 선임이코노미스트는 6일 ‘기업구조조정과 거시경제적 영향’이라는 조사보고서에서 “한국의 조선, 해운, 석유화학, 철강, 건설 업종의 한계기업들은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한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2010년 이후 떨어지기 시작했고, 한계기업들의 취약성도 고조됐다는 것이다.보고서에 따르면 개별 한계기업 중 채무구조조정 중인 기업은 2015년 229곳으로 2014년 15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글로벌 제조업 경기는 3년 만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위축된 모습이다. 5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업은 지난해 8월부터 연속 상승세다. PMI는 매달 기업의 구매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집계하는 경기지표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이번 조사에서 1월 글로벌 제조업 PMI는 2014년 2월 52.8을 기록한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52.7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일본, 유럽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말부터 치솟았던 농축산물 장바구니 물가가 설이 지나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달걀 수입, 배추·무 등 정부 비축 물량 공급 등으로 물가 억제에 나섰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통계를 보면 전날 배추 한 포기 가격은 3990원으로 설 직전인 지난달 26일 3987원과 비교해 오히려 0.08% 더 올랐다. 이는 평년(2095원)의 2배(90.5%↑) 수준이다.양배추(한 포기 상품·5083원)도 설 전보다 2.3% 정도 더 비쌌다. 평년(2736원)보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 이행을 할 것이라 기대감에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센트(0.5%) 상승한 53.83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 0.7% 상승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4센트(0.4%) 높은 배럴당 56.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며 전세계 과잉공급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장 기간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으로도 지난해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흑자를 내는 등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이후 무려 19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최근 흑자는 질적인 측면도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흑자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해 생기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월간으로 두 달 연속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불황형 흑자’를 벗어나는 모습이다.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환율조작국 지정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정부가 석유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알뜰주유소를 확대하고 석유 공급가격을 인하하는 등 “불합리한 가격인상을 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3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최근 석유류 가격 동향과 대응방향,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산유국 감산합의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9월 배럴당 43.3달러에서 지난해 12월 52.1달러, 올해 1월에는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개월 만에 늘었다.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1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740억 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9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미국 새로운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방침과 경제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한 데 따른 영향이다.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100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하며 19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015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다만 서비스 수지의 경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질적인 측면도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이 더 감소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두 달 연속 수출과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986억 8000만 달러(잠정치)로 집계됐다. 이는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국내 부자들은 금융자산 규모가 최소 100억원 이상 가지고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금융재산 10억원 이상의 부자고객 1028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17 부자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금융자산 10억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부자들은 금융자산을 최소 100억원 이상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평균도 100억원(중위값)이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된 기준 또한 100억원(응답률 46%)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관계차관회의를 매주 열고, 농축산물의 수급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물가동향 및 전망,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 및 미국 FOMC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이는 2012년 10월 2.1%를 기록한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대까지 오른 것은 에너지(석유류, 도시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설 명절을 앞두고 밥상물가가 뛰면서 4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43(2015=100)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0월 2.1%를 기록한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1.3% 오른 이후 넉 달 연속 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