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영국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한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세지’를 내보낸 뒤 또다시 본토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은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미국과 영국의 수십 차례 대규모 공격이 쏟아진 지 하루 만이다.미국 관료 1명은 최근 공습이 반군의 레이다 시설을 타겟으로 했다고 밝혔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이다 시설은 미국이 홍해에서 후티 공격을 막기 위한 군사 작전과 관련 중요한 표적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영국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한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세지’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과의 대리전 논란과 함께 중동 확전 우려도 고조되는 모양새다.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을 방문하는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에 우리를 건드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후티 반군이 상선 공격 등 터무니 행위를 계속한다면 동맹국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전날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지역 28곳에서
지난 10일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방송이 같은 공화당 소속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토론회의 시청자 수를 크게 넘어섰다.11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은 10일 폭스뉴스가 방송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이 평균 43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간 CNN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양자 토론은 평균 250만 명이 시청했다고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양자토론 시청자 수인 250만 명이라는 수치는 CNN이 평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제소한 뉴욕주 검찰총장을 향해 보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최후변론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요청했다.재판장인 아서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률적인 문제와 사실에 대해서만 발언하라”고 당부한 뒤 최후진술을 허용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은 뒤 “이번 재판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재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디모인=AP/뉴시스] 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폭스 뉴스 채널 타운홀 행사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공화당은 후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오는 15일로 앞두고 있다. 2024.01.1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 국가로 규정하며 ‘영토 평정’을 얘기하더니 10일에는 ‘대한민국은 주적’이라며 ‘초토화’를 거론하는 등 한층 대남공세 수위를 높였다.남측의 주적 개념에다 초토화 계획(작계5015)에 맞대응하는 양상인데, 남북이 끊임없이 어금지금 맞서는 행태에 전문가들은 남북이 상호 적대적 의존성 관계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한다.‘적대적 의존성’은 서로 주먹 자랑을 벌이면서 서로 밀리지 않겠다는 것, 즉 그래야 자신의 위신이 올라간다고 믿는 양태로
미국 경제학회가 미국과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 재정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24년 미국 경제학회가 텍사스에서 열리고 있다. 전미 경제학회는 최고 경제학과 교수와 석학이 모여서 미국과 세계 경제 방향을 제시한다.경제학을 공부하는 박사와 교수들이 모여 강의와 토론을 통해 올바른 경제 방향을 제시한다. 전미 경제학회에서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정치적인 문제를 지적했다.또한 미국 재정을 개혁해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국은 달러를 발행하는 기축통화국이다. 달러를 발행함으로서 미국 경제는 세뇨리지를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재선 패배에 대선 전복을 시도했다는 등 혐의와 관련해 면책특권이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리는 항소심 재판이 9일(현지시간) 시작됐다.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선가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재판을 지켜봤다.CNN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범죄 혐의와 관련해 면책특권을 적용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구두변론을 진행한다.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20분가량 면책특권이 적용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주
편집자 주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이민 문제다. 미국으로 온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가 늘면서 공화당은 지금의 상태를 ‘현 정부가 만든 참사’라고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며 이민자 혐오성 발언을 쏟아내며 전과 같이 이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이민자 문제가 정치적 요인과 인도주의적 위기 등 다양한 원인이 얽힌 복잡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대책 역시 이동 흐름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새해가 고작 일주일 지났지만 벌써부터 세계 곳곳에 피비린내가 진동한다.전 세계적으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실패하고 어떤 분쟁들은 주목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지도자들이 국가를 무기화하고 전쟁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지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감소세를 보였던 전쟁은 2012년경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2011년 아랍권 봉기로 촉발된 리비아, 시리아, 예멘의 분쟁이 그 시초다. 리비아의 불안정은 남쪽으로 확산돼 사헬 지역의 장기적인 위기를 촉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자원의 무기화는 가능하기에 무역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한국은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제한으로 한때 큰 홍역을 치렀다. 작년 하반기에는 재차 발생할 여지가 있어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세계 공급망 재편으로 시작된 원자재 자국 이기주의의 확대판이 자원의 무기화를 잠재화 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중동의 원유를 예로 들면 한국의 전산업 분야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소위 아랍국가들과 이념과 국가체제를 떠나 경제적으로 소원해졌다면 석유화학 정제분야 세계 최고의 국가
올해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외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여한구 선임위원과 앨런 울프 방문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자 글에서 올해 인도태평양 국가 간 경제협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치적 요인으로 미국 대선을 꼽았다.저자들은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기반으로 역내에서 더 긴밀한 경제정책 공조를 추진하거나 지금까지의 성과를 부정하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자신의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고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막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5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지난달 19일 판결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소 및 심리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출마 자격을 제한한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지난 3일 연방대법원에 상소를 제기하고 심리를 요청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노선을 공세적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경제난과 권력 세습 등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6일 김 장관은 KBS ‘남북의 창’에 출연해 ‘북한의 대남 노선변경 의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은 경제난을 겪고 있고 만성적 식량난에 직면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탈북민 6350명 인터뷰 결과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권력 승계라든지 권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가 심상찮다.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었고, 북측의 ‘남한 평정’ ‘전쟁 준비’ 등 거친 발언에 남측은 적 도발 ‘분쇄’ ‘파멸’ 등의 단어로 맞섰다.2일 밤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하는 담화와 함께 조롱조로 비난하자 남측 당국은 ‘궤변’ ‘억지 주장’ ‘책임 전가 위한 잔꾀’라는 표현 등으로 물러서지 않았다.남북의 강대강 기조에 방점을 둔 대남, 대북정책을 두고 양측이 서로를 겨냥해 새해 시작부터 거칠게 말폭탄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SK하이닉스가 10억달러(1조 3000억원) 상당의 달러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인공위성 6개를 처음으로 궤도에 쏘아 올렸다. 이탈리아 정부가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총 9억 3000만유로(약 1조 3313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안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약 500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독일 극우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당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4년 전 미군에 암살당한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의 추모 행사에서 폭발 테러 사고가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1076㎞ 가량 떨어진 도시 케르만의 ‘순교자 묘지’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추념식이 열리던 도중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사고로 현장 추모객 등 7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이란 당국자들이 밝혔다. 또 다른 이란 매체는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란 국영 TV는 케르만 지방의 한 현지 당국자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일 “각자의 구성원 모두가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뤄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고 강조했다.조현준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효성그룹 신년 하례식에서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특히 불안정한 중국 경제의 정확한 상황 파악과 도약하는 인도 시장을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기상청이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1일 자국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한 뒤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5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111세로 이탈리아 최고령을 기록한 남성이 2024년 새해를 맞지 못하고 숨졌다. 하마스와 석 달 가까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약 4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024년 새해를 맞은 미국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안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겠다는 백악관의 입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무장관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윌버 로스 전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기고문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부정적인 기류를 '외국인 혐오증'이라고 규정했다.2017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장관직을 수행한 그는 기업 철강업체 경영 경험도 있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다.일단 그는 백악관이 제기한 국가 안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