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불교 기대감 크지만종교인과세·차별금지법·GBC입장차 명백한 사안들 산적文 선거 전 약속이행에 촉각“입장 반영하겠다” 결과는…[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종교계의 기대감이 크다.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을 통해 종교계에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입장을 제시했고, 공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크다. 하지만 입장차가 큰 사안들이 많아 절충 과정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종교인과세 문제다. 보수 개신교계가 가장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이미 유보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지난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무응답[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5월 9일에 실시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정책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천주교는 주요 사안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생명과 인권, 인간노동, 경제생활, 정치공동체, 생태보호, 평화증진’ 등 총 6개 분야 30개
불교계 현안, 문화정책 개선, 평등사회 실현 내용 담겨[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대선을 앞두고 조계종이 각 정당에 불교계 현안 및 정책과제를 제안했다.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각 당 원내대표실에 ‘문화의 새 시대를 여는 불교·문화 정책 제안’ 자료집을 전달했다. 조계종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번 정책 제안 자료집은 불교계 현안, 문화·자연유산 정책 개선 화쟁과 치유,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 실현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먼저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종교와 정치권력은 분리돼야 하지만 시대에 맞는 종교인의 현실적 정치참여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치권력에 순응하기보다 정치에 적극 개입해 현실 문제를 정확히 바라보고, 공공선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개혁을위한종교인네트워크(우리신학연구소,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가 11일 개최한 ‘한국정치의 종교과잉을 진단한다’ 집담회에서 가톨릭·불교·개신교 등 3대 종교 활동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가톨릭교회와 정치의 관계에 대해 발표한 우리신학연구소 심현주 연구위원은 “정교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호국불교연구 학술세미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고려시대 국교로 자리 잡고 있었던 불교는 조선중기 전란을 거치며 의승군 활동을 통해 국가에 인정을 받지만 승역 부담 등 후에는 국가에 종속된 형태의 호국불교가 됐다는 학설이 나왔다. 이 같은 불교가 조선후기에는 근대 물결에 주체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결국 사상적 주도권을 잃게 됐다는 분석이다. 조선시대 불교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는 16일 오후 조선시대 국가와 불교의 관계를 살피는 호국불교연구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성지인 로마 바티칸 베드로광장 인근에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 입점을 두고 추기경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최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근처 보르고 지역(Borgo pio)에 있는 추기경들이 기거하는 교황청 소유 건물에 월 3만 유로(한화 약 3740만원)의 임대료를 내기로 하고 538㎡ 규모의 대형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추기경들은 성스러운 성베드로 광장이 햄버거 냄새와 점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80)가 마지막 순회법회에서 “세계평화 구축에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평화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언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달라이라마는 미국 순회법회 마지막 행선지인 인디애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역주민, 전미 200여개 도시 시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쟁도 인간이 일으키는 것이지 무기가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며 “평화는 실천에서 온다. 평화는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설파했
개신교,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반대 기대불교, 불교계 입장 대변하는 가교 역할 원해크리스천 당선자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피력“하나님 나라 흔드는 악법지킬 것 지키고 막아낼 것”불자 당선자법규제로 불교 활동 위축 우려“문화재보호법, 산림법 등 규제합리적 범위 내에서 철폐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대 총선 당선자들의 종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신교와 불교 언론은 일찌감치 자신들의 종교를 믿고 있는 당선자들을 조사해 발표하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법보신문은 투표 다음 날인 14일 낮 가장 먼저 52명의 불자들이 국회의원 배
재정 투명성 강화… 외부 회계감독 등 도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인을 추대하는 시복·시성 절차의 재정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개혁에 나섰다.10일(현지시간) BBC,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시성·시복 절차와 관련된 바티칸 은행 계좌들에 대한 외부 감시를 도입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했다.교황청이 밝힌 개혁안을 살펴보면 시복·시성 후보자가 의무적으로 은행 계좌의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시복·시성 후보자는 연간 예산을 공개하고 지출 및 기부금 장부를 운영해야 한다. 개
3일 주요 교단 지지 속 창당 기독자유당2년 전 창당한 기독민주당, 현수막 홍보 중한교연 “기독당, 하나여야 성공할 수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독당이 기독자유당과 기독민주당, 두 당으로 활동하고 있어 교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기독자유당이 창당대회를 갖고 한국교회에 이름을 알렸다.기독자유당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 한국장로회총연합회(한장총) 한국평신도단체협의회 및 각 교
집권 보수당, 착용 규제 위법 판결한 법원과 팽팽하게 맞서무슬림 여성의 얼굴 가림 복장 ‘니캅’[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캐나다에서 오는 19일(현지시간) 총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무슬림 여성의 얼굴 가림 복장인 ‘니캅’ 논란이 지지도를 가르는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니캅 논란은 각 정당의 정체성과 선명성을 부각하고 지지 정당을 가르는 상징 이슈가 될 정도로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논쟁으로 자리 잡고 있다.지난 2월 연방 법원은 시민권 선서식에서 무슬림 여성의 니캅 착용을 금지한 보수당 정부의 규제 조치에 대해 부당하다고 재판을
47년 끌어온 ‘종교인 과세 논쟁’ 이번엔 국회 문턱 넘을까총선 앞둔 정치권 눈치보기 급급… 정부 “이해관계자 설득”개신교계 이번에도 엇갈린 반응… 불교·천주교 “납세 준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부가 종교인 과세를 재추진키로 하고 세법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세법상 종교소득을 규정하고, 소득이 많은 종교인에게 더 많은 세금을 물리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합법적으로 과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종교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개신교 일부에선 이번에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표를 의식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부르카 금지법’ 프랑스·벨기에 이어 세 번째로 승인유럽, 공공장소서 이슬람 전통 복장 규제 움직임 확산[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유럽 국가에서 이슬람 여성에게 씌우는 베일 착용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슬람 전통 복장인 니캅이나 부르카 착용이 금지된다.니캅은 무슬림 여성이 몸을 가리기 위해 눈 부위를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베일이고, 부르카는 몸 전체를 완전히
한국교회 “교육부 권장 아동학대 규정학부모 ‘종교의 자유’ 침해”종자연“부모의 종교행위 권장 가능정신·육체적 ‘강요’는 안 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계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교육한 아동학대 세부 항목을 놓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 내용 중 아동 정서학대 유형에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는 부모나 아동을 보호하는 사람이 강제적으로 아동에게 종교행위를 하게 하는 ‘강요’를 규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신교계는 자녀의 자발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권장’까지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종교의 자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13일 언론 외압 논란을 빚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후보를 방송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NCCK 언론위는 “이 후보자는 부당하게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해 편집권을 침해하고 이미 보도하기로 한 내용을 보도하지 못하게 하거나 기사를 억지로 내리게 했다”며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이 후보자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NCCK 언론위는 지난 11일 재발족됐다. 1998년 해산한 지 17년 만이다. NCCK는 1991년 언론대책특별위원회
‘한중일 평화’ 국가‧종교 초월한 ‘대동사상’이 대안 될까“삼국 사회·종교 갈등 문제‘공동체의식’이 해법 될 것”“원불교 ‘대동사회’ 구현시도대산종사 ‘종교연합’ 운동”“중국 ‘신’ 부정 유교 장려최근 공자학원 설립 확산”“조소앙, 6종교 가르침 통합평화의 대통세계 건설 시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중‧일 삼국이 안고 있는 사회적인 분열과 갈등, 불신, 불평등과 불공정 등의 문제에 대한 한 가지 대안으로 ‘대동사상’이 조명됐다.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후원한 ‘동아시아 문명의 공동체의식과 사회통합
교회언론회 비판·반대 “동성애 옹호하고 기독교 차별” 주장제정 근거 희박, ‘책임’ 부분 누락, 시민참여 어려움 등 지적[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동성애를 옹호한다며 인권조례 등에 반대 입장을 보여 온 개신교계가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문제가 많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25일 ‘서울시민인권헌장 문제는 없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교회언론회는 그 문제점으로 ▲제정 근거 희박 ▲동성애에 대한 일방적
10월까지 총 689만부 보급절반 이상 아프리카에 수출스페인어 성경 가장 많아관련 헌금 지난해比 4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한국교회 해외 성서 수출사업이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25일 대한성서공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1년 동안 해외에 보급한 성서는 총 689만 301부이다. 119개국에 235개 언어로 번역돼 수출됐으며 금액으로는 약 242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수출률은 이전 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9.9%(62만 1905부) 증가했다. 국내 생산 성서가 가장 많이 보급된 곳은 아프리카 대륙으로
유병언 처벌만 초점… ‘진실규명’ 취지 왜곡 우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개신교 특정 교단의 견해만 대변된 서명용지가 돌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은 지난달 19일 전국 노회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유병언 특별법 및 이단사이비규제법 제정 1천만 서명’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각 교회에 서명 참여를 요청했다.이 공문은 세월호 특별법이 유병언 씨라는 특정인과 개신교 주류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 법인법 독소조항 지적… 조계종 징계절차[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선학원 임원들의 제적원(조계종 승적 취소) 제출은 1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학원을 지키기 위한 희생입니다.”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은 7일 기자들을 만나 조계종에 제적원을 제출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스님은 “법인관리법(법인법)은 선학원의 붕괴와 와해를 부르는 필수적인 독소조항들을 지니고 있다”며 “제적원을 낸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적원을 내지 않고서는 선학원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법진스님은 선학원 임원들을 징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