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남북한식으로 분할하는 종전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리아의 고대 도시 알레포가 이번 치명적인 지진으로 알레포 성채와 성채 대모스크의 첨탑, 탑과 성벽 등이 모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미국 텍사스주(州)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국적자의 부동산 매입 금지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동안에만 러시아군 전사자가 1000명을 넘어 하루 전사자로 최대였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관련해 중국 관변 전문가가 원인
북한이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를 개최해 전쟁준비태세 완비와 작전전투훈련 확대 강화 등을 토의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한 것은 작년 6월 21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8기 제3차 확대회의 개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도 지난해 12월 31일 600㎜ 방사포 증정식 연설 이후 37일 만이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공화국 전체 무장력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중임을 깊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제발 살아 돌아오기만을…” 5일 오후 목포시 모 건물에 마련된 ‘청보호’ 선박 실종자 가족 대기실은 침묵 그 자체였다. 전날 천청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가족들은 밤새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은 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조차 할 기색도 없어 보였다. 통상 배를 타러 나가면 가족과 연락하기가 쉽지 않다. 여느 때처럼 뱃일이 끝나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날 밤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았다. 가족대기실에 앉아있는 대부분 가족은 어딘가를 응시하며 “제발 살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눈빛이었다. 여야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체포동의안 부결이 필요하다던 당 지도부는 내부 단속에 나섰고, 비명계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들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핵 위협에 맞선 모든 자산을 활용한 확장억지 강화에 뜻을 모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무임승차 연령 상향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인공위성이 하늘을 뒤덮다시피 한 21세기에 중국이 구닥다리 기술이 다 된 정찰용 기구(풍선)를 미국 상공에 띄웠는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한국을 지켜줄 것이라는 약속을 거듭 밝혔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물게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외교장관회담까지 연속적으로 열린 것인데, 이는 갈수록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를 강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언급으로 재점화된 자체 핵무장론 논란을 일축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외교장관, ‘한반도 비핵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장관이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추진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 뒤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윤 대통령 방미에 대해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정부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것을 감안해 상반기를 목표로 윤 대통령의 방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 일정 등을 고려해 이
[천지일보=이우혁, 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들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핵 위협에 맞선 모든 자산을 활용한 확장억지 강화에 뜻을 모았다. 모든 자산에는 핵도 포함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우리는 공동의 위협에 대한 동맹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자산을 이용해 한국을 방어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두
“핵 개발, 자위적 권리” 북 주장에 공동답변권 행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엔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가 열린 자리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 일본이 이례적으로 공동 답변권을 행사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와 미사일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특파원을 통해 보도했다. 군축회의 대표인 윤성미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31일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 속행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답변권을 행사한다”면서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 중단을 북한에 요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핵 위협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현학술원이 30일 발표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해 76.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 72.4%는 한국의 핵 개발 능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61.6%는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잘 모른다(54.1%) 또는 전혀 모른다(7.5%)고 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년 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했다.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카드로 제재와 확장억제에 이어 인권 문제까지 꺼내 든 것인데, 미국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올해도 한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바이든, 북한인권특사에 줄리 터너 지명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이 오랫동안 금기시됐던 핵무장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이를 조명하며 한국과 미국의 근본적인 긴장을 조명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왜 한국인들은 미국의 핵우산(핵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핵 보유 동맹국가의 핵전력에 안전보장을 의탁하는 것)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 여론이 핵무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10년 전만 해도 한국 정부는 핵무기 개발이 미국과의 관계를 혼란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제재와 군비 경쟁 등의 문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 투자금액으로 약속한 300억 달러(약 37조 2천억원)의 수치가 명기됐다.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분야별로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협력 4대 핵심으로는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일본이 대중 견제와 북한 위협 등을 이유로 양측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맞물린 데다 북중 안보 위협을 빌미로 군비 증강에 시동을 걸고 있는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인데, 가치외교를 내건 서방과 권위주의 진영 간 갈등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되는 대목이다. ◆美日정상 “전례없는 수준 협력”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두 달만에 다시 만났다. 25분간의 정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귀국을 앞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이의 연결고리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다. 이 대표는 1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후에도 진상규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1주 되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태원 참사 제3차 시민추모제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김성태 두고 여야 공방 “이재명, 조폭과 연결고리” “새빨간 거짓말”☞(원문보기) 귀국을 앞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관련 여야의 공방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이 한국의 자체 핵 보유와 관련해 “현실적인 고민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1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다릴 프레스 미국 다트머스대학 국제안보연구소 책임자 겸 교수는 한국이 독자적인 핵 능력을 보유하기로 선택할 경우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면서도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지만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 때문에 이런 정책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스 교수는 아울러 “한국에서 자체 핵 보유에 관한 말이 나오는 것은 ‘현실적인 고민’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 백악관 측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집중한다”며 미국의 정책 원칙은 ‘한반도 비핵화’란 점을 재확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핵무장한 한국이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정책과 반대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이 추구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 등 영역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기반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에서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렸다. 5개월 연속 5%대에 달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함께 1.25%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태원 참사 직전 당시 현장에 사람이 과도하게 밀집하면서 ‘군중 유체화’ 현상이 나타나 압박이 심해졌고, 동시에 경사도가 가파르고 가장 좁은 골목지점에 몰린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다는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맡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 언급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 브리핑에서 尹 대통령의 발언 관련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미국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한국 정부도 핵 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공동으로 추구할 것은 확장억제 역량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은 명백한 위험”이라며 비핵화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국가간 법치주의’가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의 규정을 지키고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는 것은 북한의 의무”라고 꼬집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발언에서 “북한의 전례 없는 69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여러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