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한 ‘샨다게임즈-스퀘어에닉스 전략적 제휴 발표회’에서 게임 프리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누군가 질문한다.“제갈량은 정말 남다른 지혜와 출중한 지략을 갖춘 인물인가?”제갈량의 경우라면, 누구나 백이면 백 의심 없이 ‘그렇다’는 답이 나올 것이다. 가령 “네, 당연하죠. 제갈량은 허수아비를 실은 배로 조조에게서 화살 10만 개를 빼앗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동풍의 힘을 빌려 적벽대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공성계로 사마의를 물리치기도 했으니, 그런 그를 두고 하늘이 내린 모사가라고 하는 거죠!”그런데 저자는 반기를 든다. 이유는 이렇다.“동풍이 불지 않았다면 수만 명이나 되는 오나라 병사들의 귀중한 목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평전은 마땅히 연암이 말한 이 ‘틈의 역학’을 읽어야 한다. 이 틈의 역학이 누구에게 연암은 전염병을 옮기는 문둥이요 오랑캐며 삼류선비였고, 누구에겐 천하의 명문장가요 청렴한 벼슬아치이며 조선의 미래를 이끌 이요, 누구에겐 한없이 자상한 아비요 남편이며 선생을 만들었다.”연암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이 책은 일반적인 평전 형식을 취하지 않고 있다. 연암과 동시대를 산 인물과 그의 후손을 포함한 11인의 필자를 내세워 다방면에서 연암을 조명한다. 11인 중, 어떤 사람은 연암에게 한없는 신뢰감을 보이지만 또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CEO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해 온 제프 스마트와 랜디 스트리트가 ‘채용’의 해답을 제시한다. 20명의 억만장자, 300여 명의 CEO를 대상으로 1300시간을 인터뷰한 자료를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캐플런 박사팀이 통계ㆍ분석하여 탄생시킨 채용 기법을 명료하게 소개한다. 이력서 검토에서 인재 발굴, 면접 평가표 작성, 효과적인 면접 진행, 선발 뒤 입사 설득까지 각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다.저자는 ‘A급 인재’를 뽑는 방법을 이 책에 명확하게 기록해 놓았다. 일단 저자는 인재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가 먹는 채소들엔 제법 재밌는 사연이 많다. 애피타이저로 섭취하는 셀러리가 꼭 그렇다.옛날엔 셀러리가 신분의 상징물로 유행을 했었다. 값이 비쌌기 때문이다. 그래서 셀러리를 가진 사람은 이를 자랑하고 싶어 했을 정도다. 이처럼 값이 비싼 것은, 그 재배 방식에서 기인한다. 19세기에는 관례적으로 셀러리를 하얗게 재배했다. 하얗게 하면서도 충분히 달게 만들려면 자라는 줄기 둘레에 흙을 쌓아 올려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했다. 이처럼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비싼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그런데 그냥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정부에 대항하는 학생운동에는 역사적 뿌리가 있다. 가장 과격하게 나타나 정권을 무너뜨린 사례가 학생운동의 정당성과 사회변혁의 기여로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것은 소위 68혁명으로 알려진 1968년 5월 프랑스에서 학생과 근로자들이 연합하여 벌인 대규모 시위로, 정부의 탄압에 학생들이 반발한 것을 기폭제로 청년근로자들이 합세하여 4백만 명이 파업과 공장점거, 시위에 참여했다. 그들은 정부가 대학교육의 모순과 관리 사회에서의 인간 소외, 유럽공동체 체제하에서의 사회적 모순을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은 옛날 잡지와 신문 중 오늘날에 읽어봐도 재미있는 기사들을 선별한 것이다. 주로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거나, 과거와 오늘을 관통하는 근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소재를 찾았다.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대중잡지인 과 , 민족주의적 잡지 , 사회주의 계열 잡지 , 중국 상해에서 발행한 , 일제가 만주에서 발행한 어용신문 등을 대상으로 엮었다. 식민지 조선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글과 당대의 대표적인 혁명운동가와 유명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에선 컬럼비아 대학교 지구연구소(The Earth Institute) 소장 및 경제학 교수인 제프리 삭스가 미국의 쇠퇴와 실패를 진단하고 있다. 더 나아가 번영과 윤리를 회복해 나아가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다.이 책은 제 잇속 챙기기에 바쁜 기업들에 둘러싸인 미국 정부의 붕괴가 이미 여러 방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분석된 뿌리 깊은 도덕적 위기를 직시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미국의 진정한 각성을 촉구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의 간접적 목적은 세계의 독자들로 하여금 최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SF 영화를 보면 ‘무인자동차’가 자주 등장한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는 미래에는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웹 서핑을 할 수 있다.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길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된 최첨단 무인자동차만 하더라도 GPS를 이용해 몇 미터의 오차 안에서 수백 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비평가들은 로봇 자동차가 사막을 달릴 수는 있지만 교통체증이 극심한 도심에선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교통신호를 준수하고, 차량 정체를 피해 나가는 무인자동차가 개발된 지 오래다.특히 무인자동차의
입단 10년 5개월만에 달성[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반상의 외계인’ 강동윤 9단이 프로 통산 500승의 기록을 달성했다.강동윤 9단은 지난 10월 13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치뤄진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스코LED의 주장으로 출전하여 스마트오로의 민상연 2단을 상대로 흑으로 183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500승을 달성했다. 만 23세 9개월, 입단 후 10년 5개월만의 기록이다.강동윤의 500승으로 한국프로바둑출범 후 500승달성자는 50명으로 늘었다.
‘제 10회 동양생명배’ 10월 15일 통합예선 시작약 400여명 지원, 중국 대거 지원으로 기대감 상승30일까지 진행, 단 한번의 승부로 본선 진출 결정[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동양생명(대표 구한서)후원, 동양온라인㈜(대표 정인수)주최, 주관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온라인 바둑 대회인 ‘동양생명배’가 인터넷 바둑 사이트 타이젬(http://www.tygem.com/)에서 대망의 막이 열린다.‘제 10회 동양생명배’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 동안 타이젬 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15일
10월 24일 개강… 총 44회 수업, 월∙수 주2회 수업 진행전문 케이터러 양성…각 분야 최정상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과 요리 실습부터 경영수업까지[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전문 양성기관 까사스쿨은 오는 24일 개강하는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15기를 맞이하는 은 전문 케이터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전 과정이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간단한 다과에서부터 정식 코스 요리까지 기본적인 메뉴
국제 도서전 참가를 통해 도서 수출 적극 추진[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교육전문기업 에듀박스(대표이사 박춘구, 이대호 www.edubox.co.kr)가 자사의 영어교재 전문브랜드 ‘클루앤키(Clue&Key)' 영어교재를 멕시코와 중남미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에듀박스(035290)는 2009년 대만, 터키 지역으로의 도서 수출을 시작으로, 영어 교재의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도서 수출 전담부서를 신설, 국제도서전 참가 등 적극적인 도서 수출을 추진해 왔다.이번에 수출되는 교재는 어린이용 파닉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공부도 행복해야 하는 거야. 어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오늘을 불행하게 사는 거 그거 좋은 거 아니야. 네가 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오늘을 견딘다면, 그 희망 때문에 견디는 게 행복해야 행복한 거야. 오늘도 너의 인생이거든.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영영 행복은 없어.”(p138)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25년간의 작가 인생을 돌아보며 20여 편의 작품 구석구석에서 소중히 길어 올린 글귀들을 모았다. 그간의 작품들을 돌아보며 하나하나 쓴 365개 글귀가 수록돼 있다.글귀들을 읽다 보면 작가 공지영이 살아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최근 보편적 복지가 화두가 되면서 스웨덴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이를 반영하듯 스웨덴의 사회복지 제도를 소개하는 책도 여럿 나왔다. 그런데 직접 보고 느낀 여행기를 담은 책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여행자의 시선을 더 많이 담고 있다.스웨덴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직접 가진 못해도 스웨덴 사회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자는 것이 이 책을 쓴 첫 번째 이유다. 저자가 소개하는 스웨덴의 사회복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다.스웨덴은 1930년대 ‘국민의 집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비정규직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게으르거나 못 배워서 비정규직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우리나라의 많은 회사들이 점점 비정규직만 쓰려고 하니 정규직 일자리가 부족해서 비정규직으로 일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모든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 대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하고, 일하는 동안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한 만큼, 생활할 수 있는 적정 임금을 받아야 하고요. 일하면서 다치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만약 다치더라도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겠지요. 일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사람들은 누구나 꿈꾸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그럴 때 우리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과거의 상처와 흔적들을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나를 세워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과거의 흔적과 결을 살려 그 위에 조금씩 더해가거나 줄여가는 것이다. 인격은 건축물로 비유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성장하고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면 내 안에 있는 과거의 아픔, 독특한 성격, 때로는 병리적으로 보이는 과도한 개성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누군가가 되려 한다. 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기술과 기술시스템을 인간 역사의 일부로 접근해온 미국의 기술사학자인 저자 루스 슈워츠 코완이 인간의 특징 중 하나인 ‘물건 제작’에 초점을 맞춰 기술의 역사를 소개한 책이다.저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복잡한 삶과 역사 그 자체를 ‘기술사’로 읽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가정과 산업체, 과학계와 정부와 대학, 예술가와 발명가 같은 다양한 사회적 행위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관계망을 세심하게 살핀다. 이를 통해 코완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의 삶이 복잡한 만큼 기술이 복잡하다는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1990년 한 해, 전 세계에서 1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내 아버지는 그들 중 하나였다.”이 충격적인 메시지로 저자는 서문을 연다. 프린스턴대를 졸업하고 전도유망한 심리학자의 길을 택했던 그는 대학원생 시절 아버지를 자살로 여의었다. 막막한 슬픔 속에서 그는 죄책감과 그리움 그리고 자살자의 유족에게 쏟아지는 숱한 편견과 정면으로 마주해야 했다. 저자는 “자살이란 나약함의 표상이자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는 관념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고 고백한다.그의 아버지는,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다원주의’는 실재가 여럿이라는 이론을 지향점으로 추구한다. 이에 반하는 ‘일원주의’는 다원주의에서 표방하는 다양성의 배후에 하나의 궁극적 실재나 하나의 참된 인식, 혹은 하나의 올바른 기준 등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가령, 신(神)과 같은 존재 말이다. 중세까지는 일원주의가 지배적이었다면, 다원주의는 용어의 탄생과 사상의 주요 원천이 근대에 닿아 있다. 그 원천의 이름은 바로 ‘자유주의’이다.이 책은 ‘미학’의 영역에서 다원주의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다원주의를 예술과 연관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