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직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가 23일 민주당이 이를 결정한 당무위원회를 이 대표 기소 당일 날 소집한 데에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하면서 당 내홍이 격화하는 모습이다.◆‘친문’ 전해철, 당무위서 기권·퇴장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에서 당무위를 열고 이 대표에게 부정부패 문제로 기소될 시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회의 참석자들은 해당 결정에 만장일치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친문(친 문재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3일 이재명 대표 기소 당일 민주당이 당무위원회 회의를 연 데에 “정말 철통같은 태세”라고 밝혔다.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무위 개최 시기에 관한 질문에 “전반적으로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한다. 체포동의안 부결 파동이 당을 너무 ‘방탄’ 쪽으로 고착화하는 게 아닌가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조응천 의원은 당무위의 이재명 대표 직무 유지 결정 절차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응천 의원은 “당헌 80조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2일 미국 국무부가 2022년도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MBC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해 붙였던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소제목이 돌연 삭제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동 보고서에 대한 수정 요청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미 국무부에서 자체적으로 (소제목 삭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 뒤, 미국에 대해 항의했는지 여부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는 모든 주제에 대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높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주 69시간 노동’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고용노동부가 조금씩 다른 발언을 내놓으면서 노동시간 개편에 대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상태를 놓고 여야는 일제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두드렸다. 21일 정치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다.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지속되는 당의 내홍에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 지도부는 비명계와 스킨십을 지속하며 봉합을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다만 당내 일부에서는 ‘개혁의 딸(개딸, 이재명 대표 지지층)’을 통제할 수 없는 한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민주 내홍 장기화… ‘인적 쇄신’ 대두민주당은 당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당 의원들을 독대하거나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친문(친 문재인 전 대통령)계와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 인사 7명을 적시한 ‘수박 7적’ 포스터의 유포자를 고발할 예정이다.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포스터 고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도부 차원은 아니지만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허위 비방 게시물의 제작 및 유포자에게 해당 인터넷 게시물을 즉시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허위 비방 게시물이 계속 발견될 경우 제작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15일 주 69시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 윤 대통령이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현장 목소리 듣고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시대착오적인 노동개악”이라고 비난했다.◆국민의힘 “노사 선택권 주는 것”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총근로시간을 늘리는 것은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 안에서 어떻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냐에 대해선 현장의 많은 목소리를 듣고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내홍에 비명(비 이재명)계 달래기와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의 극렬 행보를 자제를 요청하는 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비명계에는 ‘이재명 방탄’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이며 개딸들에게는 자제를 당부하며 당내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14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지지층과의 소통 행사를 가졌다. 이 대표는 ‘수박 척결’ ‘비명계 인사 퇴출’ 등을 촉구하는 개딸 등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행동에 대해 “민주 진영 전체에 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가 14일 첫 회의를 진행한다. TF는 총선 1년 전인 오는 4월 10일 내로 공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TF는 이날 국회에서 ‘2024 총선 공천제도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천안 마련에 착수한다. 특히 올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과 측근 사망 이후, 당내에서 이 대표 사퇴가 거론되며 당 내홍이 심화해 TF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TF 구성원 중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로 알려진 인사가 대거 포함된 부분을 들며 당 지도부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대통령실이 KBS TV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분리 납부하는 방안을 공개토론에 부친 것을 두고 “수신료를 무기로 공영방송을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 들어 언론장악 시도를 노골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윤석열 정부는 서울시의회에서 TBS 예산 지원 중단 조례를 통과시켰고, YTN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MBC에 대해서는 전용기 탑승 배제·노동부 특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 행정관의 당대표 경선 개입 의혹이 7일 국민의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기현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해 “선거법 위반은 틀린 말”이라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거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등 김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현해 “단톡방에 가입하는 것 자체는 공무원에게 허용돼 있다”며 “공무원이라고 해서 정치적 의견을 없애야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치적 의견이 올라온다고 해서 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6일 대통령실의 당대표 경선 개입 논란에 “공직선거법이 적용되지 않는 선거”라고 반박했다.김기현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당대회는 공직선거법이 적용되지 않는 당내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김기현 후보는 “협회 회장 선거하는 것에 공직선거법을 적용 안 하지 않는가”라며 “마찬가지로 정당의 경우에 공직이 아니기 때문에 당내 선거다. 공직선거법 적용이나 위반 여부는 무리한 얘기”라고 설명했다.김기현 후보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공천에 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일 “가결표를 조직적으로 모은 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다.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대해 가결표를 던진 건 검찰의 손을 들어준 잘못된 정치적 표현”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소신이라면 공개 토론이나 당 총의를 모으는 과정에서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런데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부결을 말하고 뒤에서 갑작스럽게 가결시키는 표를 모은 건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며 “굉장히 문제가 있는 표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23일 안철수 후보를 향해 결선에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천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당대회에서 안 후보의 입장을 묻는 물음에 “(안 후보는) 과학기술 이야기할 때 매력은 있는데 지금 전당대회 구도에서 본인 자리를 지키기에는 스탠스 정하는 게 너무 늦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결선 투표 가능성엔 “이미 실버크로스는 됐다고 본다”며 “이제는 개혁의 천하람, 구태의 김기현으로 완전히 굳어졌다”고 말했다.천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35표가 이탈할 것”이라며 민주당내 이탈표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결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소 35표 이상 민주당 내 이탈표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을 고수하며 “의원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얘기”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렇게 숫자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근거는 민주당 전당대회 작년에 할 때부터 이재명 대표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20일 울산 땅 의혹을 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황 후보의 울산 땅 의혹 비판에 “터무니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황 후보는 김 후보의 해명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전직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30여명이 자신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울산 땅 의혹과 관련 황 후보의 사퇴 촉구 입장문에 “터무니없는 사실”이라며 “민주당 정권 시절 샅샅이 뒤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천하람 후보를 조종한다고 자신을 지적한 김기현 후보를 향해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준석을 못 나오게 하려고 당원권 정지 2연타를 시켜놓고 무슨 코미디인가”라며 “천 후보를 조종한다고 이야기를 하려면 김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나 정체를 드러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를 드러낸다면 제가 그 사람은 상대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업고 다니고 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가 16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업고 다니고 있다”며 “그런 아바타를 내놓고 뭘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치하고 싶으면 후보라고 나서서 하지 뒤에서 궁시렁궁시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가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고 발언한 이 전 대표에 “온갖 공상을 다 펼치는 것 같다”며 “그러지 말고 후보로 나오지, 뒤에서 조종하는지 모르겠다”고 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전주 대비 2.4%포인트 내린 36.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는 11주만에 60%대를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 대비 2.4%포인트 내린 36.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오른 60.3%로 조사됐고, ‘잘 모름’은 2.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3.8 전당대회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간신배’ 같은 표현을 자제하라는 당 지도부의 경고에 “윤핵관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도록 (윤핵관이) 잘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윤핵관이라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사용하다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이 비판을 받고 본인들의 행적이 비판을 받으니까 그것이 멸칭(경멸하는 호칭)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