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태복·강수경·박준성·정현경 기자] 어느 해보다 종교로 인한 분쟁과 테러가 극심한 한 해였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묵은 분쟁이 재점화되고 이슬람국가(IS)와 나이지리아 보코하람의 테러에 온 세계가 경악했다. 국내서는 갈라진 한기총이 아예 자멸 조짐을 보였고 불교계는 대표 선승인 송담스님이 조계종 탈종을 선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듯 종교로 인한 문제가 많은 반면 희망을 주는 종교계 소식도 많았다. 교황이 25년 만에 방한해 8월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했고, 9월에는 전 세계 170개국 정치·종교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100기 수료식을 진행했다.신천지는 28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0기 연합수료식을 개최하고 수료생 6420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신천지 소속 요한·시몬·바돌로매·마태·서울야고보지파 등 5개 지파 연합으로 진행된 이날 수료식은 1990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개원 이래 단일 수료식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이날 수료생 중에는 외국인도 상당수 포함돼 전 세계로 뻗어가는 신천지를 방증했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종교인이라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 “종교인이 자신이 믿는 신의 뜻대로만 행한다면 지구촌에 전쟁은 사라질 것”이란 말도 나온다. 사랑과 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종교가 불행히도 오히려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2014년엔 특히나 종교가 원인이 된 전쟁·테러·납치·학살 등으로 지구촌이 심한 몸살을 앓았다. 반면 화합과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노력도 이어졌다. 올해 일어난 종교분쟁과 종교화합의 행보를 살펴보고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생각해본다.분열 극심했지만 평화성과도 이어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과학자 10여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각)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에볼라 바이러스 표본을 CDC 본부 내 다른 연구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과학자 10여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일어났으며, 이를 23일에야 CDC 과학자가 수뇌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표본을 직접 옮긴 직원은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감염 통제 수칙에 따라 에볼라 잠복기인 21일간 증상을 추적
쿼바디스로 대형교회 논란되자"신천지 주장과 같아 기분 나빠"괜한 '신천지 탓'하며 본질 호도 한국교회, 신천지 견제에 혈안목사, 온갖 음해로 증오심 키워비리 들추는 교인에 ‘신천지’ 낙인은폐․권력 위해 신천지 개입 조작이단경계심․목사맹신, 개혁 걸림돌“목회자, 신천지 못 가게 거짓말”[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영화 쿼바디스 이후 세상을 걱정해야할 교회가 세상의 걱정거리가 됐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쿼바디스는 대형교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나열했을 뿐이고, 개봉관도 극히 일부였지만 ‘진실’을 말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적지 않다. 무엇보
유엔통 리동일 차석 2주전 전격 귀임[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북한내 유엔·국제통으로 꼽히는 북한 유엔대표부 리동일 차석대사가 유엔의 북한인권법 최종 표결을 앞두고 전격 교체된 사실이 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약 2주 전 리동일 차석대사가 전격 교체돼 북한으로 들어갔다. 또한 이미 후임자인 안명훈 차석대사가 뉴욕에 들어왔다. 이번 리동일 차석대사 교체는 때가 돼서 바뀌었다는 반응과 지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유엔이 사상 최초로 북한 인권문제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퓨리서치 조사… WP “예수의 승리”[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미국인 4명 중 3명은 예수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한 것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의 73%가 예수가 동정녀에게서 탄생한 것을 믿는다고 응답했다. 또 81%는 아기 예수가 말구유에 뉘어져 있었다는 말을 믿고 있다고 밝혔고,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 베들레헴을 찾아가 아기 예수에게 황금과 유황,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는 이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Republic of Chile)는 각종 광물의 천국이다. 북으로는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계에 위치하고 남으로는 남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다. 2011년에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이기도 하다.칠레는 독특한 지형과 기후 덕에 천혜의 관광지가 발달했다. 특히 칠레 파타고니아 고원 줄기 중 옥색 빙하호를 끼고 3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파이네 탑) 산 군락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꼽힌
“강한 나라가 평화를 가져오는 데는 왜 이리 약한가?” “모든 어린이가 학교에 다닐 때까지 계속 싸울 것”[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17)가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남겨 화제다. 그는 “강한 나라가 평화를 가져오는 데는 왜 이리 약한가. 45년 전 이미 달에도 갔는데 불가능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어른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10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시상식에 참석한 말랄라는 “이 노벨평화상은 교육을 받기 원하지만
애기봉 등탑 사태 전말 지난 10월 안전문제로 철거뒤늦게 사실 안 대통령 호통보수교계, 등탑복원 강력촉구진보 “북한 자극하지 말아야”한기총, 23일부터 2주간 점등北 “한기총, 사이비종교집단”김포시민 “꺼질 때까지 불안”“트리보다 신앙 바로 세워야”[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성탄트리 하나에 진보와 보수계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 등탑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 4일 한기총은 국방부 허가를 받아 9m 높이(기존 등탑 높이 18m)의 성탄트리를 세운다고 밝혔다. 성탄트리는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의 애기봉 등탑을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지난달 27일 북한 아리랑이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의 첫 인류 무형유산 등재다. 앞서 2012년 12월 한국은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라는 이름으로 등재한 바 있다. 이로써 치유‧열정‧어울림‧평화의 노래로 불리는 한민족의 아리랑이 세계 71억의 유산이 됐다. 한민족의 피가 흐르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 ‘아리랑’. 그러나 그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 배경에는 중국의 소수민족 규합정책이 있었다. 2011년 중국이 아리랑을 중국 내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이후 국내에서 중국의 ‘동북공정’ 일환이
푸틴 내년 63세 트리플 63 저주?브렌트 69달러·WTI 65달러 수준산유국에 ‘소련 붕괴’ 유사한 충격의존도 높은 러시아 등 타격 극심[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주저앉은 국제 유가가 러시아 푸틴제국마저 주저앉힐 분위기다. 최근 유가 폭락세가 산유국에는 1990년대 유가 하락이 소련 붕괴를 촉발했던 것과 비슷한 충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30일 유가 하락으로 큰 타격을 받을 대표적인 나라로 러시아를 꼽았다. 러시아가 균형재정을 달성하려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수준이 돼야 한다. 그러나 지난
원자력 안전과 미래 세미나 원전마피아 해결 방안 제시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제거하고 탈핵 시대를 준비하는 방안으로 독일식 원전 감시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원자력 안전과 미래(대표 이정윤)는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원전안전을 위한 제3기관의 역할과 기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주제발제에 나선 이정윤 대표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에서 원전비리와 원전 안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당장 원전 가동을 중단할 시 대안이 없는 만큼 독립적인 제3기관의 안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KT&G(사장 민영진)는 ‘2014 코리아 디자인 챌린지(KOREA DESIGN CHALLENGE 2014)’의 최종 선정작을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KT&G상상마당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전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10개 제품의 디자인 시안부터 워크숍 진행 과정, 최종 작품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담은 스토리 등을 볼 수 있다. 선정작들은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와 움브라(UMBRA) 본사 심사를 거쳐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며 12월 5일에는 최종 우수작도 발표된다. 이후 작품들은 제품으로 생산
北 첫 세계유산 된 ‘아리랑’… 南은 2012년 등재 ‘농악’ 17번째 무형유산 등재…“활력‧창의적 유산”[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북한 아리랑이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의 첫 인류 무형유산 등재다. 이로써 남북 모두 한민족의 민요 아리랑을 세계유산으로 보유하게 됐다.27일 문화재청은 지난 2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 9차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리랑 민요’가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12월 한국은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해동협, 이사장 손석우)가 제33회 경인봉사 대상을 수상한다. 27일 해동협은 재외동포와 국내 소외계층에 사랑의 책 나눔 봉사활동으로 경인봉사 대상, 지역봉사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손석우 이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남미 브라질동포에게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14년간 58개국 재외동포와 국내 소외계층에 96만 1500여 권의 책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다.특히 이라크 전 자이툰 부대 아르빌 도서관에 문구류와 의약품 등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베트남 국립도서관과 키르기스스탄 국립도서관에도
세계에서 생물다양성 가장 뛰어난 5곳… 오랜 내전에 위험무차별 사냥·주택건설·난민유입으로 희귀 동물들 멸종 위기[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은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국가다. 인구는 약 7500만 명으로 세계 19위다. 250여 부족으로 이뤄졌으며, 1960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했다. 1994년 부족 간 다툼이 1996년 1차 내전으로 비화된 ‘Great Lakes Conflict(부룬디, 르완다 내 종족 간 분쟁)’ 이후 난민 수백만 명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사회적, 생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일어났다.
베스트셀러 ‘성경’ 완독률 낮아 약속·성취증거로 차별화된 경서 성경대로 이뤄, 이룰 때 믿어야사해사본 발견, 구약논란 일단락70인역성경, 기독교전파에 기여성경, 1500년간 사제만 읽게 해보급 300년, 오늘날이 읽을 때성경 안 가르치는 교회 쇠락해읽는 것뿐 아니라 깨닫고자 해야南에선 안 읽고, 北에선 못 읽어성경 읽다 발각돼 수없이 죽어가北, 체제위협 1순위 기독교인 지목[천지일보=송태복 기자] 24일은 전 세계 성경사역단체가 정한 제1회 ‘국제성경의 날’이다. 전미성경협회가 주관하고,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성경이 있어도 보지 않는 남한 교인과 달리 3.8선 너머 북한 지하교인은 성경을 소유하거나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거나 총살되고 있다. 북한은 기독교인을 체제를 위협하는 1순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 북한에는 약 1200개의 지하교회와 20~3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4일 로마 가톨릭 교황청 직속기구인 국제가톨릭사목원조기구는 북한을 ‘세계최악의 종교박해국’ 20개국 중 하나로 꼽았다. 이 기구가 밝힌 ‘2014 세계종교자유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1회 국제성경의 날]2900개 언어로 번역돼전 세계 58억명에 보급최다판매, 완독률 낮아南교인 3분의 1 안 읽어[천지일보=송태복 기자] 24일은 전 세계 성경사역단체가 정한 제1회 ‘국제성경의 날’이다. 전미성경협회가 주관하고,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와 유버전바이블(Youversion Bible App)이 후원한다.71억 인류 중 23억 5500만 명(33.3%)이 믿는 기독교인의 경서 성경은 올해까지 2900개 언어로 번역돼 58억 인구에 보급됐다. 지난 12일 미국 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