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한 31개 유엔 회원국이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31개국을 대표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이 최악의 인권침해 국가 중 하나라면서 “우리가 인권을 부정하는 자들을 공개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고문, 강제노동, 즉결 처형, 성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020도쿄올림픽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으로부터 부과 받은 ‘자격정지’ 조치가 올해 말 끝난다. 이에 따라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OC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북한에 대한 자격 정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올해 12월 31일 자동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IOC는 앞서 지난해 9월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북한 NOC의 자격을 올해 말까지 정지했다. 올림픽 헌장은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전 세계 어린이의 약 6분의 1인 4억4900만 명이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 페루에서는 최근 몇 주간 1만 마리 이상의 펠리컨이 집단 폐사했다. 천지일보는 이 밖에도 2일 국제 이슈를 모아봤다. ◆美 10월 PCE 가격지수 6% 상승 미 상무부가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아마도 2024년에나 우리가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의 새 이름으로 ‘M두창(MPOX)’을 확정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뉴스타트) 이행을 위한 회의가 시작 하루 전에 갑자기 연기됐다. 이란이 자국 내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의혹에 대한 유엔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활화산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이 차별에 반대하는 완장을 두르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었던 유럽 7개 국가가 21일 완장을 두를 경우 옐로 카드를 받을 것이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위협에 굴복해 완장 착용 계획을 포기했다. 유럽 7개국 축구연맹은 이날 이 같은 FIFA의 경고에 "월드컵 경기에서 선수들이 제재에 직면하도록 놔둘 수 없다"면서 주장 선수가 경기 중 차별 금지 완장을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FIFA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네덜란드의 버질 반 다이크, 웨일즈의 가레스 베일 등 이날 경기를 치르는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무역장벽을 없애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스위스 사례를 들여다본다는 보도가 나오자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영국 더 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소식통들이 사적인 자리에서는 EU와의 무역 마찰을 없애기 위해 스위스-EU 관계처럼 돼야 한다고 제안한다고 보도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일련의 양자협정을 통해 유럽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 압도적으로 이익이 되므로 결국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러미 헌트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국제연합(유엔) 고위급 대표단과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묶인 우크라이나 곡물과 비료 수출 지속 문제를 두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레산드라 벨루치 유엔 대변인은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담당 사무부총장과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 대표가 세르게이 베르쉬닌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맺은 4자 합의는 오는 19일 만료 예정이며 연장이 결정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생물실험실에서 해온 활동이 생물무기금지협약(BTWC)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유엔 안보리 산하 위원회 설립이 추진된다. 신설 위원회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생물학실험실 활동의 모든 사정을 명확히 하고 11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제9차 BTWC 평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논의할 보고서를 생성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유로뉴스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바실리 네벤쟈 주 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미셸 자비에 비앙 유엔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16일 이태원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공연을 펼쳤다. 이날 이태원은 ‘이태원지구촌축제’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고 우크라이나 평화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무대에서 국가 간 분쟁 없이 하나가 되자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고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담아 트럼펫을 연주했다.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이날 공연 사회를 맡은 로만 야마노프 세계 청년홍보대사
유엔 인권사무소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특히 충격적이며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 고등인권판무관실 대변인은11일 러시아에 "더 이상의 (전쟁)확대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주거용 건물과 에너지 시설 등 민간 시설들에 대한 공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주요 발전소와 전선에 피해가 발생하면 민간인 보호와 특히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다. 민간인과 민간인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숨진 의원을 호명하고 찾아서 논란이 됐다. 미국 가계 자산이 소득 상위 50%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전 대통령)은 러시아 편입에 대한 국민투표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州)에 최고등급에 육박하는 초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했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 종합해봤다. ◆바이든, 숨진 의원 호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마
[베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22세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는 이란 여성들이 그들의 히잡을 태우고 있다. 아미니는 지난 16일 이란 테헤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돌연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22.09.28.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WTO 연례 공개 포럼 개막식에서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경기 침체를 견뎌야 한다. 성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식량 및 에너지 위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모두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무역 수치 지
일본 경찰이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주요 인사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엄중 경계를 서고 있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은 이날 해외 요인들의 일본 방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도쿄 내 대사관 주변 등 각지에서 검문을 실시, 수상한 차량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엄중 경계 태세를 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디디에 부르칼테르 전 스위스 대통령,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등이 일본에 도착했다. 26일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문할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란에서 최근 20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는 추세다. 20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쿠르디스탄주(州) 곳곳에서 마흐사 아미니(22) 의문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마일 자레이 쿠샤 쿠르디스탄주 주지사는 이날 언론을 통해 “최근 벌어진 시위로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들의 죽음은 모두 적들의 음모”라고 밝혔다. 아미니는 지난 16일 테헤란의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유엔 총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3년 만에 정상 개막됐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들이 이달 23~27일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인들 중 총 77%는 지난 5년 동안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으며, 29%만이 해외여행용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에서 지난 7월 1일 이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이의 수는 318명에 달한다. 마룬5(Maroon5)의 보컬이 20살 연하 모델과의 외도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21일 국제 주요뉴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이 곡물 수출 제한을 해제했다. 러시아 외교부가 제재 목록에 30명의 영국 PR 전문가를 추가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매일 밤 에펠탑 조명이 평소보다 일찍 꺼진다.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가 2023년부터 기존의 남녀 연기 부문을 대체하는 성 중립적 연기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대표 여배우 이렌느 파파스가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시진핑·푸틴, 개전 후 첫 회담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을 끝내기에 지구촌이 지금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거기(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끝이 보인다”며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WHO가 코로나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유럽연합(EU) 내 사용이 승인됐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 집행위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을 예방하는 이들 2가 백신(개량백신)의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MA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하위변이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을 승인 권고한 것은 이번이
소련 개혁·개방‧군축으로 노벨평화상 러시아 일부에서는 ‘배신자’ 평가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타전했다. 향년 91세이다. 스푸투니크 보도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심각한 오랜 투병 끝에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에서 이날 별세했다. 로이터통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을 갈라놓은 철의 장막을 제거하고 독일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미국과 서방 열강과의 협력 관계를 맺고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