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21대 마지막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는 가운데 정국이 또다시 급격하게 얼어붙을 모양이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이어 방송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둘러싼 강 대 강 충돌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주요 법안 통과 협조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진행한다.내년도 예산안은 작년보다 18.2조원 증가한 656억 9000억원 규모다. 정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는 총선을 앞둔 만큼 고성과 막말로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이 많이 희석된 모습이다. 이에 본보는 국정감사 3주 차에 논란이 되거나 눈길이 쏠린 발언에 대해 살펴봤다.◆홍준표 “법은 내가 더 많이 알 겁니다”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불꽃 튀는 설전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도로 사용 문제를 두고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용 의원은 “헌법과 집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 중구 노상에서 취중 묻지마 폭행으로 3명에게 중경상을 입히고 이 중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트린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9시 30분경 중구 보수동의 한 노상에서 일어났다. 만취 상태에서 행인 B(50대, 남)씨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데 이어 이를 말리던 C(60대, 남)씨를 넘어뜨려 중상해를 입히고 신고하려던 D(20대, 여)씨를 뒤에서 껴안은 A씨가 폭행, 중상해 및 강제추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피해자 중 C씨는 병원에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검찰에 넘겼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6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를 비롯해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금감원 특사경이 지난 3월 조사에 돌입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3일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 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며 ‘통합’ 메시지를 냈지만,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계속 적대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들은 비명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 협박성 메시지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걸고 사무실 안까지 들어가 고성 항의도 벌였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 시내에는 비명계 의원들의 사진과 함께 ‘민주당 내의 검찰 독재 윤석열의 토착 왜구 당도5 잔당들’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당도5’는 민주당 의원의 성향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오는 24일에는 광주KBS1TV 생방송에 출연해 대담을, 이달 25일과 내달 9일에는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강연에 나선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4일 광주KBS 1TV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대내외 위기’에 관해 대담을 진행한다.또 25일에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로 오후 2시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11월 9일에는 고려대에서 강연이 예정됐다.이에 이 전 대표가 총선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최고위원회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이다. 이 대표가 떠나있는 사이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당내 기반이 단단해졌다. 이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이 대표는 보선 승리 후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어 민생·경제·평화·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첫손에 꼽았다. 민주당은 보선 참패로 위기감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과 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위장 전입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1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최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표 전담수사팀을 맡은 이 검사에 대한 여러 비위 의혹이 제기됐다”며 “의혹의 면면을 보면 검사인지 법조 로비스트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검사 본인도 인정한 위장 전입 및 주민등록법 위반, 세금 체납은 우스워 보일 정도로 중대한 혐의로 가득하다”며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남에게 변호사를 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5천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했다.특히 미수가 발생한 계좌 대부분이 영풍제지 한 종목에만 대량의 미수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해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키움증권은 20일 장 마감 뒤 “영풍제지 종목에 대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이날까지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영풍제지 시가총액(1조 5757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올해 상반기 키움증권의 영업이익(5697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영풍제지·대양금속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이 전원 검찰에 구속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지숙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혐의를 받는 신모·김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김 부장판사와 유 부장판사는 윤씨와 이씨, 신씨와 김씨에게 각각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23일 오전 10시 금감원 출석을 요구했다.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영장실질심사를 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재판에 넘겨졌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이날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유씨는 지난 2020년부터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목적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181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최소 세 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대표는 작년 9월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 34부에서, 올해 3월 기소된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개발 사건,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중앙지법 형사 33부에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기소된 백현동 아파트 특혜 개발 사건은 대장동 등 재판에 병합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위증교사 사건 재판이 추가됐다.위증교사 사건은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올해 경찰이 관리 중인 조직폭력배 수가 5천여명으로 최근 10년 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조폭 중 일명 ‘MZ 조폭(30대 이하)’이 2067명으로 3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찰이 관리하는 전국의 조폭 수는 5572명이었다. 지난해(5465명)보다 107명 늘어난 수치다.이들은 한때 수만명 단위였다가 2000년대 중반 4000명대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다. 2020년 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송강호 서울중앙지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여러 의혹들과 관련해 “한 건 한 건 모두 중대 사안이고 구속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송 지검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대북송금 사건을 수원지검에 다시 이송한 것을 언급하며 “역대급 꼼수 아니냐. 하나로 자신이 없으니까 이것저것 갖다 붙여서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부풀려 시도해본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럼 의원님 말씀대로 그 세 건을 건건이 별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가 16일 2주차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전주에 진행된 국정감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슈로 인해 큰 이목을 끌지 못했으나 2주차에는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1주차 국정감사는 주목을 덜 받으며 마쳤다. 올해 국정감사 파행빈도는 작년과 비교해 적게 나타났지만 보궐선거가 정치권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기 때문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당력을 보궐선거에 집중한 요인도 국정감사 주목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민의힘은 보궐선거를 17.15%p 차이를 내며 참패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동선을 추적,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 주거지에서 A(42)씨를 체포했다.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특수협박, 주거침입)를 받는다. A씨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계단 등을 통해 한 장관 집 앞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이뤄진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또다시 연장됐다.13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에게 자신이 사용한 회사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추가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염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 발부 사유를 밝혔다.이로써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던 이 전 부지사는 6개월 더 구속 상태로 남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이화영 추가 구속영장 발부…구속 기한 6개월 연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보름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하고, 사업에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