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여당 대표로 선출됐고, 김해영, 박주민, 설훈, 박광온, 남인순 의원 등 5명의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원은 물론 2020년 총선까지 지도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 등 경선은 한달간 전국 주요도시를 돌면서 이뤄졌고, 세 명의 당대표 후보들은 자신의 강점과 핵심 전략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던 바, 막판에는 네거티브 전과 문심(文心) 경쟁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31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3.5%가 장기적(79.6%) 혹은 이른 시일 내(3.9%)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남북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 대상’이라는 동시에 ‘위협 대상’이라는 이중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향후 변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개혁과 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생각이 85.1%로 높게 나타났다. 북한의 핵·미사일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데는 귀화한 외국인 선수 문태종의 활약이 컸다. 3번 스몰포드를 맡은 문태종은 이란과의 결승, 필리핀과의 준결승에서 고비 때마다 조성민과 함께 결정률 높은 3점포를 펑펑 날렸다. 조성민이 공간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중마크 당하면, 문태종이 이를 돌파하는 외곽포로 득점력을 살려나갔다. 한국계 미국인 출신 문태종의 미국 이름은 재러드 캐머런 스티븐슨(Jarod Cameron Stevenson)이다. 2010년 KBL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북한학박사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도 일 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적폐청산’과 ‘재조산하’의 개혁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남북한 관계는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체제 정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아직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일류국가의 문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혁은 추진되고 있는데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뚜렷하지 않다. 시대정신(時代精神, Zeitgeist, Spirit of the Times)이란 한 시대의 사회에 널리 퍼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2000년 시작 당시 50여명에 불과했던 참가자는 19회를 맞이한 올해 주최 측 추산 12만명으로 늘었다. 성소수자(sexual minority)는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양성애자와 트랜스젠더, 간성, 젠더퀴어, 제3의 성, 기타 성정체성에 의문을 갖는 이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퀴어축제가 동성애자 축제로 인식되는 탓에 행사장 주변에서는 올해도 개신교인들 중심으로 극렬한 반대 집회가 진행됐다. 개신교인들은 동성애는 하나님이 죄악시 한 것이라며 퀴어축제 반대는 물론 서울시청 앞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민주당이 제1당이 된 지 1년 반이나 됐고 집권당이 된 지도 1년이 넘었다. 민주당은 한국 정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당이다. 하지만 민생을 위해 힘을 제대로 쓴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전만 해도 심심하다 싶으면 한 번씩 전월세 사는 사람들과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이 혹할 수 있는 이야기를 던졌다. 지난 총선 때는 주거인권 확대와 주거안정을 위한 공약도 했다. 계약갱신권 보장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이 그것이다.총선 이후 민주당은 주거공약을 까마득하게 까먹은 것 같다.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반만년이 넘어서는 역사를 만들면서 우여곡절에 산전수전을 다 겪어 냈다. 그렇지만 단 하나 정신만은 바싹 차렸기에 또한 운빨이 따라 주었기에 주권을 빼앗긴 긴 시간 동안에도 주체성을 잃지 않았고 나라를 다시 되찾았다. 당시 옳지 못한 것에 국민들이 보여준 단합의 파워는 정의였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시간이 흘렀고 사람은 바뀌고 세태가 달라졌다. 그럼에도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의는 살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극강 개인주의에 희미해졌다. 혈연으로 뭉친 하나의 민족이지만
필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펜을 든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염려되기 때문이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라 대한민국이다. 긴긴 역사를 이어오면서 때론 흔들릴 때도, 어려울 때도, 배고플 때도, 외세의 침략도 경험해 봤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이 나라의 정체성마저 흔들린 적은 아마 없었던 것 같다.요즘 정치권은 여당과 야당의 대표권을 놓고 여론전과 눈치 싸움이 한창이다. 한쪽에선 자중지란 속에 끝이 보이지 않는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내버려 두고 다가올 정국의 주도권을 찾기 위해 내부의 주도권싸움부터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북한학박사 최근 들어 남북한 간 교류와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남북한 동서해 지역의 도로연결에 대한 개략적인 합의를 마쳤다. 서해에서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상업용통신망도 개통됐다. 광복절을 기해 이산가족도 상봉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류협력은 상대방과의 공존을 전제로 하는 ‘상생(相生, win-win)’의 관점으로 접근할 때 심화될 수 있다. 특히 남북한 관계에서는 통일 이전의 준비단계에서도 서로 다른 사고와 문화를 소유한 집단 혹은 세력 간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교류협력이 중요하다.북핵문제를 해결하면서
청년과 청춘에 대한 예찬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어느 시대나 청년은 항상 미래였고 희망이었다. 우리 사회도 역사에서 청년을 돌아보면 역사의 변곡점에 항상 청년이 있었다. 최근 들어 대한국토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 역시 청년이 중심이 되어 통일로 이어지리라 예상한다. 필자는 민주화 성지인 광주에서 열린 ‘광주 평화 실현 청년 컨퍼런스’에서 ‘청년,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였는데, 이 공간에서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보았다.역사의 변곡점에 항상 청년이 있었다.우리 역사를 둘러보면 역사의 변곡점에는 항상
해방 후 대한민국은 우익과 좌익의 혼돈이 점철돼 왔다. 한반도의 비극이 남긴 좌우 대립의 상징이 된 이념문제는 나라의 정체성을 잃게 했고, 전혀 그 의미가 다른 보수와 진보라는 영역으로 옮겨져 와 그 혼란은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민주사회가 지탱하고 나아가 국가가 발전 성장해 가는 데 생명과도 같은 두 바퀴 곧 보수와 진보는 이미 그 본질을 떠나 곁길을 걸으며 정체성을 잃고 방황해 왔다.특히 금번 6.13 지방선거를 끝냄과 동시에 두 바퀴인 보수와 진보는 나사가 빠지고 구멍이 나고 온갖 흠집으로 수레에서 탈선할 지경에 놓이게 됐으니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얼마 전까지 우리는 북한의 개혁 개방 롤모델하면 중국이나 베트남을 떠올렸다. 물론 시작 단계에서는 두 나라가 분명하다. 그러나 북한 시장경제 발전의 종착역은 당연히 싱가포르라는 것이 북미정상회담을 지켜온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몇 가지 점에서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이념적으로 유교사상을 중시하는 나라다. 북한의 주체사상이 수령숭배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또 3대 세습이라는 정치문화에서도 싱가포르와 북한은 너무 닮은 점이 많다. 다만 분단국가라는
세계 각국의 국가상징물은 종류가 많아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되는지 알기가 힘들다. 국가별로 상징물을 선정해 활용하다보니 모두 도출된 것 같다. 그러나 올바른 지정 및 선양 법률이 없거나 있어도 이론과 논리적이지 못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흥미롭고 쉬운 이해로 추구하는 목표의 달성을 위한 정립이 요구된다.국가상징물은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으로 표현된 물체로써 인간의 도덕적 혼란방지와 문화의 지속으로 영속을 도모하는 최고의 정신적 가치다. 이론에 부합된 논리의 모색을 위해 국가상징물의 기본취지인 이미지 제고와 국민통합을 화합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북한학박사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화교류의 차원에서 교환공연이 진행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의 공연단이 내려와서 공연을 한 데 대한 답례의 성격으로 우리 공연단이 북한에 가서 공연을 했다. 우리 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라니 정치적인 협상과 병행해 문화적인 교류를 강화해 봄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다.세계화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이 확립돼야 한다. 따라서 민족혼과 민족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남북한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공존의 문화 창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은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5명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면면을 보면 5명의 국회의원 모두 오랫동안 지역에서 바닥을 다져왔거나 나름의 인생스토리가 있었다.그렇다면 이번 6.13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어떤가? 마찬가지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오랫동안 활동해 온 후보가 있는 반면, 어느 날 갑자기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예도 적지 않다. 또한 정체성이 모호한 인사도 자격심사에서 적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원도심과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보수지역으로 알려진 수영구의 경우 현재 구청장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적과 대치중인 나라에서 적군에게 자국의 진지를 통과시키는 일을 한다면 무슨 생각을 할 수 있는가. 정치, 외교 다 떠나서 적군의 고위간부에게 자국의 작전지역을 개방하고 통과시킨 지휘관은 정신감정을 받아야 할 것이다. 명목이 뭐든 아까운 우리 청년들을 죽음에 몰아넣은 것도 모자라 그렇게 명령을 내린 자를 국빈으로 끌어들여 희생자의 부모들을 두 번 세 번 침통하게 만들고 나라의 정체성을 흔들며 국민들 가슴에 대못질을 하게 하는가.무엇과 맞바꾸는 밀약이 있는지 몰라도 이는 길이 아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여전히 갈등과 혼란 속에 놓여 있다. 지난해 12월 초 원장이 석연찮게 갑자기 사임하고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가 벌써 3개월이 됐지만 의학원은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고 혼란 상태에 놓여 있어 보인다.해임된 의사는 의사노조를 결성하고 부당해고에 반대하며 원직복직과 전 원장의 연구 비리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다수 가입해 있는 기존의 보건노조는 오히려 해직 의사의 해고가 정당하다며 의학원 측의 편을 들어 의사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의학원 또한 임상연구와 의사 해고의 절차와 과정에 있어 아무런 문
이재형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연변조선족자치주(연변)는 지린성(吉林省) 동부에 위치한 중국 유일의 조선족 자치주로 중국, 러시아, 북한의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는 바이산시(白山市), 남서쪽은 백두산, 북쪽은 헤이룽장성(黑龙江省) 무단장시(牡丹江市), 동으로는 러시아의 연해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옌지시(延吉市), 투먼시(图们市), 둔화시(敦化市), 룽징시(龙井市), 훈춘시(珲春市), 허룽시(和龙市) 등 6개 현급시(县级市)와 안투현(安图县), 왕칭현(汪清县) 등 2개 현(县)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남
바른미래당이 원내 제3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연 데 이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창당 출범대회를 갖고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등 지도부를 구성 완료하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국민의당 합당파와 반대파 간의 치열한 헤게모니 쟁탈전 끝에 두 개의 정당으로 쪼개져 하나는 전국정당으로 부상한 바른미래당으로, 또 하나는 호남권의 한계를 갖는 민주평화당의 간판을 내건 것이다.정당은 정강(政綱)정책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치결사체이다. 통상적으로 같은 정당의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쇼트트랙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빅토르 안이 러시아 국기에 예를 표하고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은 큰 충격이었다.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한때는 안현수라는 한국 이름으로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무대에 빛낸 불세출의 스타였기 때문이었다. 고교시절부터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최고의 스타로 화려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10년 말 고질적인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