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처분 불복해 소송 냈으나 패소“원고 행위 승려법 징계사유에 해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녹음 파일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성관계 소리를 녹음했다”며 주지 스님을 협박해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제적된 승려가 종단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박석근 부장판사)는 전(前) 조계종 승려 A씨가 “제적 처분을 무효로 해 달라”며 조계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9년 같은 사찰 주지와 사무장을 내연관계로 의심해 “스님과 사무장 사이에 성관계
황교안과 달리 불교 의례 따라“신앙 안지켰다” vs “종교 편향”종교 떠난 ‘화합·통합’ 정신 강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장로 직분을 갖고 있을 정도로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前) 감사원장이 송월주스님 빈소에서 불교 예법인 ‘합장’을 한 것에 대해 양분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최 전 원장은 지난 23일 오전 전북 김제의 금산사를 찾아 전날 입적한 송월주스님 빈소를 조문했다. 최 전 원장은 빈소에서 불교식으로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조의를 표했고, 빈소 밖에서 다른 스님들과 인사를 나눌 때도 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직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전도사가 청와대 근처 차량 통행을 제지하는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운전해서 다치게 한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모(46)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이씨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로 일하던 2019년 7월 14일 청와대 앞 도로에서 서울경찰청 경비단 소속 경찰관 A씨를 자신의 차량에 매단 채 11m가량 달려 바닥에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7일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값진 메달들을 획득했다.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前) 대표가 ‘백제’ 발언 등을 놓고 진흙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일방적인 조처로 약 13개월 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다. 올해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평균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거센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중반을
김제 금산사서 종단장으로 엄수“국·내외 막론 자비행 실천해”불자들 추모하며 극락왕생 발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제 한국 불교의 스승이신 태공당 월주 대종사를 보내드려야 하는데, 오늘 모악산의 산자락은 왜 이리도 적막할 뿐입니까… 대종사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생사(生死)와 별리(別離)의 경계는 마땅히 넘어서야 하겠지만, 스승을 보내드려야 하는 이 비통한 마음은 가눌 길이 없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종단의 큰 어른 송월주스님 영결식이 26일 오전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됐다. 영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의 총무 연임 결정을 위한 임시 실행위원회가 오는 9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총무 후보 선출 안건은 당초 지난 22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다룰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대면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다루지 못했다.앞서 ‘총무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는 현 총무인 이 목사를 차기 총무 후보로 추천하면서 임시실행위원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연임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실
“코로나 사망, 독감보다 못해”서울시장에게 시정할 것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이 23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면 예배 전면 금지 조치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김학성 전 한국헌법학회장, 국민특검 전국변호사단은 이날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예배 금지 조치는 공권력의 지나친 과잉 행사로, 교회 탄압이자 종교의 자유 등 헌법상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치”라며 이
신임 교정원장에는 오우성김주원 종법사는 자리 유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반세기 만에 발간한 경전 개정판에서 심각한 오·탈자 문제가 불거지며 초유의 ‘경전 회수사태’를 맞은 원불교가 이번 일로 교단의 집행기관 책임자인 오도철 교정원장과 김제원 교화부원장을 교체했다.신임 교정원장에는 오우성 교정원 재정부원장을 임명했다.원불교는 1977년 초판을 냈던 원불교 전서의 개정증보판을 44년 만에 마련해 지난 4월 28일 교단 최대 축일인 ‘대각개교절’ 때 봉정하고 전국 교당과 기관에 배포했다.하지만 심각한 오·탈자와 편집 오류 등이 일선 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반도종전평화’ 캠페인을 위해 내년 8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때까지 ‘세계 100만 기독인 서명운동’을 벌인다.NCCK는 23일 회원 교단과 기관 대표 명의로 낸 목회서신에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는 예수 가르침을 따라 우리 모두가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NCCK에 따르면 한반도종전평화 캠페인은 전 세계 종교와 시민사회 단체들이 지난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날 예배 강행평화나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금지된 대면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는 23일 서울 성북구 종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 일요일인 18일 대면예배를 강행한 전 목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다.이날 김용민 이사장은 “전광훈으로 상징되는 한국 보수
숙박시설에 모인 사진 찍혀조계종, 방역수칙 위반 사과“종단 법에 따라 후속조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19일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8명이 전남 해남군 소재 사찰의 숙박시설에서 식사를 겸해 술 파티를 벌인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이들 8명에게 각각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숙박시설 업주에게는 별도로 과태료 150만원과 영업 중단 10일 처분을 할 예정이다.#2. 2014년 11월 22일 당시 대한불교조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이 22일 오전 9시 45분께 김제 금산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87세. 법랍 67세.월주스님은 올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에 따르면 월주스님은 이날 새벽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세간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며 5일장으로 진행된다. 고인의 빈소는 금산사와 서울 조계사에 마련되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26일에 있을 예정이다.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월주스님은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이후 금산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이 22일 오전 9시 45분께 김제 금산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87세. 법랍 67세.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과 관련 파병부대 백신 접종 협의 여부를 놓고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 예약 신청 때마다 번번이 접속 지연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응미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한일정상회담도 성사되지 않는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여의도 명당에 선거 캠프를 차림과 동시에 조직화에 속도를 내고 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평소와 다름없이 ‘금요 합동예배’에 참석하는 인파로 전국 이슬람사원(모스크)이 북적거려 우려를 낳았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요일인 전날 정오께 75만여개의 전국 모스크에는 ‘금요 합동 예배’에 참석하는 이슬람 신자들이 줄을 이었다.이들이 모인 이유는 무슬림은 하루에 5번 기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슬림 남성은 금요일 점심 모스크에서 열리는 합동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의무다.합동 예배에 참석하면 기도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흐려졌다는 경고가 나온다. 만 55~59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4일에도 ‘먹통’ 상태가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 2.0 사업을 수행하고자 2025년까지 총 22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250만개를 만들기로 했다. 야권의 대권주자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연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년 고찰’ 정읍 내장사(內藏寺) 대웅전에 불을 내 전소시킨 50대 승려가 ‘심신미약’ 주장을 철회하며 항소심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1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2형사부(부장판사 김봉원) 심리로 열린 최모(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최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한 순간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는 않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1심에서 주장한 심신미약 주장을 철회한 점, 피고인이 범행 직후 경찰에 신고한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해 달라”
재산상·정신상 손해배상 검토 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가 교회재판에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이동환 목사(수원 영광제일교회)의 상소가 각하돼 정직 처분이 확정됐다. 이 목사가 상소 기한인 1심 판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재판비용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13일 교계에 따르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 총회재판위원회(조남일 위원장)는 지난 9일 재판 비용 지연 납부라는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이 목사의 상소를 각하했다.이 목사는 2019년 8월 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모금한 백신 나눔기금 25억여원을 교황청에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2일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을 통해 전국 14개 교구에서 주교회의에 보내온 나눔기금 25억여원(5일 기준)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하기로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서울대교구는 14개 교구와 별도로 백신나눔 운동을 통해 11억원, 대전 교구는 7억원을 각각 교황청에 전달했다.주교회의는 이후 교구에서 보내오는 백신나눔 기금도 모아 교황청에 보낼 예정이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의 진보적 승려모임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실천승가회, 상임대표 시공스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추진을 환영했다.실천승가회는 8일 논평을 통해 “교황의 방북이 불교지도자를 비롯한 남북 종교계의 교류 협력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이들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과의 면담에서 전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의 방북 초청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패에 따른 영향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으며, 남북 간의 종교계 및 사회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