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수도 베를린 시장으로 동서독 통일 이후 처음 여성이 선출됐다.시 정부 내각은 여성 7명, 남성 4명으로 구성돼 역대 내각 가운데 여성 비율이 가장 높다.독일 베를린시의회는 2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프란치스카 기파이 사회민주당(SPD) 시장 후보(43)를 베를린시장으로 선출했다.그는 재적의원 147명 중 139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84명의 찬성표를 얻어 시장으로 선출됐다.그가 이끄는 '적·녹·적(사민당-빨강·녹색당-초록·좌파당-빨강) 연립정부' 소속 정당에 소속된 의원은 92명이다.기파이 시장은 이로써 동서독 통일 이후
선전매체 수준에서 수위조절“기존 입장 유지” vs “강한 메시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마침 이달 말 소집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바이든호’ 첫 대북제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노동당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와 대결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선 이중기준과 대북적대시정책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구체화
시위 전 군에 대한 공격에 대한 보복인 듯미얀마 북서부 사가잉 지역의 도네토 마을에서 정부군이 마을 주민 11명을 살해하고 불태웠다는 주장과 관련, 8일 미얀마 소셜미디어에는 국민들의 거센 분노가 확산됐다. 사가잉 지역은 최근 반쿠데타 시위가 가장 격렬히 열리는 지역이다.7일 검게 탄 사가잉 주민들의 시체를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다. 이 사진과 동영상들은 희생자들이 살해되고 시신에 불태워진 직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들의 진위 여부에 대한 독립적 검증은 불가능하지만 현장에 있었다는 한 사람이 AP통신에
사키 대변인, 中인권침해가 원인종전선언 영향 가능성엔 의견 분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일(현지시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중국의 인권 상황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것인데, 베이징올림픽을 ‘종전선언’과 함께 한반도 ‘평화 이벤트’의 무대로 활용하려던 우리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백악관,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공식화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 국방부가 북핵 억제를 위한 핵우산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제제 완화 등을 위해선 북한이 먼저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정책의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장억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관련해 어떤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칼린 부차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에 대해서는 “오스틴 장관이 억지정책을 포함해 생산적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투기 전함을 통한 중국 무력시위와 협박 거세'역사결의' 채택으로 시진핑 '3대 지도자'로 우뚝'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력하게 추진 중인 중국이 대만을 향해 무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투기 전함을 통한 중국의 무력 시위와 협박이 연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1인 지도체제를 확고히하는 '역사결의'도 채택해 대만 침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만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몇%라고 말하긴 어려우나 향후 수년간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시진핑 주석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15일(중국 시간 16
아일랜드 의원, 6달간 1등 당첨 안 나오자 경위 조사 요구복권에 대한 신뢰 잃어…당첨금, 상한선인 255억원 달해아일랜드에서 6개월 가깝게 복권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통일아일랜드당의 버나드 더컨 의원이 19일(현지시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 경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더컨 의원은 지난 6월6일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나온 후 지금까지 한 번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수백만 유로의 당첨금을 탈 수 있다는 믿음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당첨 확률이 너무 낮아 사람들은
77.7% "대만과 中 예속된 것이 아니다"89.2% "이념이 같은 국가와 협력 강화"80%가 넘는 대만인이 중국의 무력 위협을 반대하고 중국이 제시한 ‘일국양제’ 통일 구상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만 삼립신문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연례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88%가 중국이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파견하는 등 무력 위협을 반대하고, 89.8%는 중국의 외교적 억압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5.6%의 응답자는 중국이 제안한 ‘일국양제’ 통일 구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84.
설리번 자세한 내막 공개대북 관여 中 역할론 강조종전선언 등의 언급은 없어“북핵문제 미중 협력 가능성생산적인 대화될지는 미지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미중 간 정상회담에서 경쟁이 충돌로 방향을 틀지 않도록 다양한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한 것을 성과로 꼽은 가운데 “대만, 인권 문제 등과 더불어 한반도 이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대만 문제로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간 갈등 관계를 완화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 속 경쟁과 적대, 협력이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트리플 전략 기조에서 대북 문제 만큼은 양측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회담다양한 주제 의견 교환에 그쳐바이든 “하나의 中 원칙 유지”소통 강화·협력엔 공감대 형성[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부통령이었을 시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보낸 시간과 추억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는 자신이 어떤 세계 지도자들보다도 시 주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해왔다. 16일 오전(한국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 대화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오늘 밤에도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과거의 친분을
세계 첫 수상호텔로 시작北김정은 지시로 철거 기로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해상호텔로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가 지금은 북한의 한 항구에서 황폐해져가는 해금강호텔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보도에 따르면 해금강호텔은 30여년 전 호주의 한 기업가가 4500만달러(현재 가치 1억달러 이상)를 투입해 지은 7층 구조물이다. 지금은 없어진 싱가포르 조선소에서 지어 호주 타운즈빌로 이송됐다.1988년 3월 9일 문을 연 ‘포 시즌스 배리어 리프’란 이름의 이 호텔은 5성급 호텔이었고, 방 176개
COP26 하루 연장 극적 타결지구온난화 상한 1.5도 유지석탄 사용 종식 합의는 실패처음 언급·단계적 감축 타협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 완성배상 문제 등 아쉬움도 커내년 이집트 회담 기대 커져[천지일보=이솜 기자] 2년간의 준비와 13일간의 힘든 회담 후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협상국들은 지구를 구했을까. 간단히 결론을 내리자면 아니다.그러나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COP26에서 약 200개국이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점차적으로 강화하는데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은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열었다.'턴 투워드 부산'은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22개국에서 열리는 추모식이다. 각국에서 11월 11일 11시에 맞춰 세계 유일의 유엔군 참전용사 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행사다.주 남아공 대사관은 프리토리아 보태니컬 가든에서 연 이날 행사에 생존한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을 초청했다.한국 국방부는 참전용사의 3세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더크 러우 남아공 참
시 주석 업적 장황하게 기술…"중국 국제적 영향력 뚜렷이 확대"중국 공산당이 40년 만에 채택한 역사 결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 마지막날인 11일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역사 결의)가 채택됐다.'역사 결의'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 결과를 집약한 공보는 시 주석에게 다른 어느 지도자보다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시 주석의 이름은 18차례 등장하는데 마오쩌둥(7차
유엔총회 6위원회서 발언“불법적 단체… 유엔헌장 위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또다시 한국 주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유엔사 해체에 대한 북한의 주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랜 전략의 일부분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 이후 관심사로 떠오른 한반도 종전선언과 맞물려 주목된다.◆北 “유엔사, 美사령부에 불과”9일 유엔에 따르면 김인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1등 서기관은 지난 4일 법률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6위원회에서 “유엔의 이름이 정치적, 군사적
오늘 中 6중전회 나흘간 개최공산당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마오-덩 이은 ‘3大 영도자’ 확립전임자 비판 없이 자화자찬만위상 정립해 장기집권 길 열듯[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사진)의 위상을 마오쩌둥, 덩샤오핑의 반열로 격상시킬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비공개로 열린다.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들은 최근 이번 6중전회에서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심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어, 이른바 제3차 역사 결의에 담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맞서 무장 저항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이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의 지지를 호소하고 한국 정부가 탈레반을 통치 세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연합뉴스는 국내 언론 최초로 지난 8월 탈레반의 문화위원회(Cultural Commission) 소속 간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데 이어 반(反) 탈레반 저항 세력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 대변인 알리 나자리(Ali Nazary)와 지난 4일 약 1시간 15분에 걸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나자리는 현재 미국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군의 대만 주둔을 최초로 인정하면서 이로 인해 파장이 불거지고 있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대만 간의 통일은 역사의 대세이자 올바른 길”이라며 “대만 독립은 역사를 역행한 것이자 막다른 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만인 집권 민진당이 독립을 추구하더라도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강철과 같은 사실을 조금도 바꿀 수 없다”며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이를 지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
독일 언론인 공동집필한 시진핑 소개 신간 출판기념회 갑작기 취소공동집필자들 반발…"뒤셀도르프 주재 中 영사 펑하이양 직접 개입"독일에서 유명 언론인들이 집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소개하는 신간 홍보 및 출판기념회가 돌연 취소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행사 취소와 관련해 독일 주재 중국영사관이 개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27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과 라이프니츠 하노버 대학 산하 공자학원에서 열리기로 했던 시진핑 관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23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 대학 체육관에서 열렸다.제11회인 이번 대회에는 남아공 전국 9개 주 출신 선수 130명을 포함해 코치진까지 143명이 참가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감안해 선수 경기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대회 시작에 앞서 라마코카스타드 태권도 클럽의 시범공연이 큰 갈채를 받았다.이어 남아공 국가와 대한민국 애국가가 울려 퍼진 후 본 경기에 들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