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을 제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미 양국 간 방위비 부담금 협상 교착 상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든 주한미군 감축카드가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국방부가 한국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하는 옵션들을 갖고 백악관에 제시했고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WSJ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 세계 미국 재배치 계획의 하나로 주한미군의 구조를 다시 검토했다.
서훈 “북미대화 재개 노력해달라”비건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할 것”방한 일정 마무리… 일본으로 출국[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9일 만남을 갖고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등 의견을 같이했다.청와대는 서 실장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10분간 비건 부장관을 접견하고 “(두 사람이)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서 실장은 만남에서 비건 부장관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청와대 옮긴 후 첫 만남文대통령과는 접견 안 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9일 오전 청와대를 찾아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만났다.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두 사람은 서 실장이 국가정보원장 시절 여러 차례 만났지만,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첫 만남이다.비건 부장관은 새로 꾸려진 우리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대북정책 방향을 듣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방
작년 이어 올해도 상·하원 법안에 같은 내용 포함미국 의회가 주한 미군 규모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교착, 미국의 독일 주둔 미군 감축 방침과 맞물려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일종의 안전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논의 중인 NDAA 법안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최근 상원 군사위를 통과한 NDAA에는 주한미군을
볼턴 회고록 "트럼프 '왜 아직도 한국에 있나'라며 미군철수·방위비 제기"볼턴 "트럼프, 며칠에 한번씩 같은 노래가사 반복…전세계 여러 동맹 비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틈만 나면 '미국이 왜 한국을 지켜주느냐'며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입에 달고 산 것으로 나타났다.트럼프 대통령의 견해 자체는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보면 이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최근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시점이어서 '동
전문가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긍정적 기여” “동북아에 악영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이 국내 외교가에 파장을 던지고 있다. 특히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회고록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트윗’으로 성사된 지난해 6월 말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 미국과 북한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미국 측이 문 대통령의 동행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공식 출간을 앞둔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는 어떤 폭탄선언이 담겼을까요.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트윗’으로 성사된 지난해 6월 말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 미국과 북한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국 측이 문 대통령의 동행을 수차례 거절했지만, 문 대통령이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글을 적었습니다.남북미 판문점 회동 당시 트럼프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1일과 6월 3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수차례에 걸쳐 노골적으로 방위비 압박을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기대치가 너무 높다’며 반박했다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 출간되는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회고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4월 11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일정 중 업무 오찬에서 북한 상황 및 한미 간 무역 현안을 거론한 후 주한미군 기지 문제를 언급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 회고록서 폭로“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위협 지시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트윗’으로 성사된 지난해 6월말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 미국과 북한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다.오는 23일(현지시간) 공식 출간될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 따르면 볼턴은 “미국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동행을 수차례 거절했지만, 문 대통령이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강경한 대응이 연일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구상했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위기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수일 또는 수주 내에 무슨 일을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대담에서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유에 대해 극심한 경제난과 북미회담 실패 책임을 남한에 전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북한의 내부 사정 탓도 있겠지만 북한의 군사적 도
북한, 강경 대응 속 접경지 군사 움직임한미간 방위비분담금협정 협상 공백상태이도훈-비건, 만남 예정… 해법 나오나北 “남북관계 악화 요인, 한미워킹그룹”[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강경한 대응이 연일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구상했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위기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특히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협상 등 한미 간 해결할 문제도 좁히지 못한 채 난제가 겹치는 상황이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접경지에서 군사 움직임을 보이는 등 남북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지난 16일 개성공
독일 외무 “주독 미군, 미국과 독일 방어의 핵심”독일 정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독 미군 감축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어떤 상세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16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마스 장관은 주독 미군의 존재는 미국과 독일을 방어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독 미군을 2만5천 명으로 감축하겠다고 말했다.독일에는 현재 3만4천500명의 미군이 주둔 중으로, 트럼프 대통령
주한미군 “15일부터 업무 복귀, 환영해”“한국이 연말까지 2억달러 이상 자금지원”[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을 타결하지 못해 무급휴직에 처했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주한미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한국인 직원들의 복귀를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사진을 공개하고 무급휴직 처리됐던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이 15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근무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주한미군은 SMA 체결 지연을 이유로 지난 4월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 8600여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일의 국방비 지출 수준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주독 미군을 2만 5천명으로 줄이겠다고 감축을 공식 선언했다.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독일이 나토에 방위비 지불을 하지 않고 있다며 독일이 방위비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한 주독 미군을 줄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주독 미군을 2만 5천명까지 줄이면 약 9500여명
“이동제한, 곧바로 풀리는 건 아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한국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취한 미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녹색 지대’ 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녹색 지대 요건을 충족한 국가로 기존 일본, 영국, 독일, 벨기에, 바레인 등 5개국 외에 한국과 미국령인 괌을 포함했다. 미국 본토의 경우 워싱턴DC와 뉴욕, 매사추세츠, 하와이 등 39개 주가 녹색 지대다.앞서 미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지난 3
상원 동아태소위 위원장과 야당 간사 공동 발의…"포괄적 파트너십 변모""한미동맹은 린치핀…주한미군 주둔이 미국 국익에 맞아"오는 25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미국 상원에 제출됐다.미 의회에서 6·25전쟁 70년과 관련한 결의안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르면 이달 중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화당 코리 가드너,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 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전 발발 70년을 맞아 한미 동맹이 상호 이익이 되고 국제적 파트너십으로 변모한 것을 기
독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독 미군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 왔다고 확인했다. AFP에 따르면 울리케 뎀버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미국 행정부가 주독 미군 감축을 검토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가 아는 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현 3만4500명인 주독 미군을 9월까지 2만5000명으로 9500명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주독 미 대사관 등은 아직 공식적인 확인을 하
방위비협상서 韓근로자 문제가 최우선인 듯“방위비, 조속한 합의에 이르도록 노력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이 선지급하는 안을 미측이 수용한 것과 관련해 ‘방위비협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외교부가 “무급휴직 중단 (그 자체를) 환영한다는 말”이라고 4일 밝혔다.외교부가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한국인 근로자 문제가 해결됐다는 점에서 부득이하게 그런 반응을 보인 게 아니냐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방위비협상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 문제를 맨 앞 순위에 놓고
“방위비협상도 노력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일 미국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이 연말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수용한 것과 관련해 “미측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미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분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은 뜻을 표명했다.앞서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의 유효기간 만료로 무급휴직에 처한 주한미군 기지 한국인 근로자 약 4000명의 인건비를 한국 정부에서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과 합
“주한미군 韓근로자 인건비 문제 미측과 합의”“한·미, 조속한 방위비협상 합의 위해 노력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중단하기로 한 미국 측 결정과 관련해 외교부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임금 문제에 대해 미국과 사실상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어 “미국이 우리가 제안한 교환각서 체결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각서의 문안 내용을 미국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한미 양측이 조속한 시일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