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조직폭력배에 대한 미온 대처와 장례식장 비리 등의 책임을 물어 일선 경찰관을 징계한 뒤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섰다. 조 청장은 27일 강남경찰서에서 진행된 강남권 3개 경찰서 간담회에 앞서 일선 경찰들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불만이 있는 것 같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경찰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대한 최종 책임은 청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청장은 책임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침묵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책임을 질 필요까지는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
경찰 내부 통신망에 글 올려 억울함 호소… 파문 확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인천 조폭 난투극 사건과 관련, 경찰의 미숙한 초동 대응에 대한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경찰 내부 통신망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인천 남동결찰서 강력팀원인 전모 경위는 지난 26일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언론 보도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 있다”며 조목조목 해명했다. 전 경위의 글에 따르면 남동서 강력3팀 팀원 5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별다른 조짐이 없었지만 탐문을 시작하자 조폭 세력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찰청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전·의경을 직업 경찰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의경들을 하루바삐 직업 경찰관으로 대체해가는 것이 옳으며 이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구타나 가혹 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전·의경 제도와 관련해 경찰청장 등에게 직업 경찰관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경찰청은 이미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전·의경 1만 8천 명을 감축, 현재 2만 3천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25일 “총을 포함한 모든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며 조직 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올해 말까지 조폭과 전쟁을 할 것이라면서 조폭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모든 장비·장구를 동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최근 인천 장례식장에서 조폭들 사이에 칼부림이 나는 과정에서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경찰이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경찰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존재 가치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직원과는 함께 가지 않
조현오 경찰청장이 조직 폭력배와 전쟁을 선포했다. 조현오 청장은 조직 폭력배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총을 포함한 모든 장비와 장구를 동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 청장은 올해 말까지 경찰은 조폭과 전쟁을 할 것이라며, 최근 인천 장례식장에서 조폭 사이에 칼부림이 나는 과정에서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두렵다고 뒤꽁무니를 빼면 경찰이냐”라는 말로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과거 조직 폭력배가 주로 활동하던 무대가 유흥가나 자기 구역이었던 데 반해 지금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관리 대상 폭력조직, 220개 조직 5451명… 특별 단속으로 크게 늘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칼부림 사건에 경찰이 미숙한 대응을 했다는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경찰청장이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5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경찰은 조폭과 전쟁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조폭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기 사용 등 가능한 장비‧장구를 모두 동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인천 조직폭력배 집단난투극과 관련 “왜 현장 경찰이 조폭 앞에서
66주년 경찰의 날 행사서 경찰상 제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은 21일 제6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은 생활 주변의 불안과 위험 요인을 미리 살펴 범죄와 불법을 사전에 제어하는 문제 해결사이자 ‘안전과 인권의 수호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경찰상을 제시한 뒤 “노인과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을 치밀하게 구축하고 불법과 폭력에는 추상같이 법을 집행하되 사회적 갈등을 슬기롭게 조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성가족부 등을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조현오 경찰청장을 비롯한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겪었다.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이하 여가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증인 대상자 중 상당수가 이날 국감에 불참한 것에 대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증인 대상자들의 일정을 미리 알아보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여야 간에 합의한 증인 9명 중 7명이 불참했고, 나머진 대참(대신 참석) 했다”며 “우리 국감이 증인 불참국감이고 대참국
"소외자에 다가서는 노력 미흡…모든 경찰 봐야 (서울=연합뉴스)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사실상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 수뇌부가 개천절 연휴에 영화 '도가니'를 관람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 영화를 본 뒤 "충격을 받았다"면서 관련된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과 경찰청 수사국 및 생활안전국 간부 등 7명은 지난 2일 오후 늦게 CGV 용산에서 영화 '도가니'를 함께 봤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영화가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의경 급식비가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 의원(민주당)은 22일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조사한 자료에서 전·의경 1인의 한 끼 급식비가 1940원(하루 5820원)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서울 지역 공립 초등학생의 급식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의 한 끼 급식비는 2457원이다. 또 전의경의 급식비는 지난해 1883원에서 불과 0.3% 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양사가 배치된 전·의경
(서울=연합뉴스) 국회 여성가족위의 14일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 의혹이 검증대 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김 내정자의 배우자인 송창헌 금융결제원장이 성남 분당과 서울 여의도 아파트 2채를 구입할 때 실거래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계약서가 작성된 것을 놓고 세금 탈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김재윤 의원은 "어떻게 2000년에 분당 47평형 아파트를 9천만원에 구입할 수 있느냐"면서 "분당 아파트를 얼마에 매입했고 얼마에 팔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내정자는 매입
야5당 공사중단 요구ㆍ해군은 크레인 조립 완료 (서귀포=연합뉴스) 29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야5당의 기자회견과 천주교 신부들의 생명평화 미사가 이어졌지만, 해군기지사업단은 크레인 조립을 완료하는 등 긴장이 계속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삼거리에서는 민주당 김재윤 의원을 포함한 야5당 제주도당 연석회의 대표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고 요청한 뒤 "평화적 문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제주 해군기지 반대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71)가 25일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문 신부는 경찰에 연행된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강동균(54) 회장 등 3명이 서귀포경찰서에서 동부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에 항의하다가 연행됐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서귀포경찰서장에게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경질했다. 이에 따라 조 청장이 강경 진압을 진두지휘 해 많은 피해를 불렀던 쌍용차 파업 당시 유혈 사태가 벌어진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강 회장 등은 24일 시공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반대 주민에 대한 대처 미흡을 이유로 송양화 서귀포경찰서장을 전격 경질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현오 청장은 이날 서귀포 경찰서 송양화 서장을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으로 보내고 현직 제주청 청문감사관인 강호준 총경을 서귀포서장으로 발령하는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4일 해군기지 공사 업무방해 사건과 관련해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서귀포경찰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송 서장의 교체가 단행된 것으
"연행과정서 7시간 공권력 공백"…경찰청장 격노 서귀포서장 ↔ 제주지방청 청문감사관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을 두고 충돌 중인 서귀포시 강정마을 사태와 관련해 관할 서장을 전격 경질했다. 경찰청은 서귀포 경찰서 송양화 서장을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으로 보내고 현직 제주청 청문감사관인 강호준 총경을 서귀포서장으로 발령하는 인사이동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하루 전 발생한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운동가들의 업무 방해 사건과 관련해 서귀포경찰서가 제대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의 이메일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경찰 기동단에 근무하는 의경으로 알려졌다.경찰청은 경찰 내부 업무용 전자메일 시스템에 부정한 방법으로 접속해 조현오 청장 등 경찰 관계자 10명의 메일 계정을 열람한 혐의(정보통신망 침입 등)로 부산 경찰청 기동단 소속 김모 의경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김 의경은 소속 부대 사무실에서 소대장의 내부 업무용 PC를 허락 없이 이용해 경찰관들만 사용하는 전자메일 시스템에 접속했다. 김 의경은 조 청장의 메일
‘조용한 외교’ 탈피 목소리 고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독도 영유권 문제가 한일관계의 뜨거운 이슈로 재부상하면서 정치권의 대응도 강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조용한 외교’를 탈피해 공세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 같은 정서에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방한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의 방위백서 등도 영향을 미쳤다. 국회 독도수호대책특위(독도특위) 위원장인 강창일 의원(민주당)은 10일 “제3자가 볼 때는 분쟁이고 우리가 볼 때는 침탈행위이므로 ‘조용한 외교’를 운운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치밀하고 전략적인 대응 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은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선 경찰이 총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조 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단체나 개인이 반대한다고 해서 경찰이 당연히 수행할 임무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라리 권총을 던져서 범인을 잡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권총 사용 매뉴얼’을 통해 총기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어 “총기를 사용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는 2일 국회에서 기관보고를 받고 당국의 부실대응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감사원이 부산저축은행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 당 이진복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에 대출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편법적인 승인과 현지은행인 캄코뱅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당시 재정경제부의 방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신건 의원은 “검찰이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지방저축은행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
금융감독혁신 TF 혁신안 발표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앞으로 대형·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검사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는 2일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의 총리실 기관보고를 통해 금융감독 혁신 잠정안을 공개했다. TF에 따르면 예보의 단독 조사 대상이 되는 저축은행의 범위를 기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5% 미만에서 BIS 비율 7% 미만 또는 3년 연속 적자 은행으로 확대한다. 또한 외부 기관의 조직 진단을 거쳐 은행·보험·금융투자 등 권역별로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