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천안함 어떻게 대응할 지 협의" (베이징=연합뉴스)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8일 중국을 방문, 중국 측 인사들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천 차관은 류제이(劉結一)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외교부의 유엔 담당 고위층을 만난데 이어 양제츠(楊潔지) 외교부장과 면담했다. 천 차관은 이어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통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천안함 사건이 유엔 안전보장
관영매체,한.미에 항모 참여 자제 촉구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이달 말 서해(중국명:황해)에서 실시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여할 가능성에 내심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8일 조지 워싱턴호의 훈련 참가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미 양국에 항모를 훈련에 참가시키지 않도록 자제를 촉구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톱기사에서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군사훈련 참
北에 엄중한 항의, 장성택 부위원장 발탁은 北 내정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북한 경비대의 총격으로 최근 중국인 3명이 사망했음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 새벽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주민들이 북·중 국경을 넘어 변경 무역 활동을 하다 북한 변방 부대의 총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해 북한 측에 즉시 엄중하게 항의했다"면서 "현재 사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유관 당국이 적절한 시기에 내용
"중국 측과 천안함 문제 협의가 목적" (베이징=연합뉴스)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8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이틀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대한항공 8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천 차관은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과 류제이(劉結一)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을 포함한 중국 내 유엔 업무관련 외교라인을 잇따라 접촉할 예정이다. 천 차관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간 면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공항에서 취재진에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했던 당시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사건 발생장소에서 75마일(120㎞) 떨어진 곳에서 합동으로 대잠수함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미 양국군의 대잠수함 훈련은 3월 25일 저녁 10시에 시작돼 다음날(26일) 저녁 9시에 끝났다고 주한미군 대변인인 제인 크라이튼 대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미 구축함 2척과 다른 함정들이 한국 잠수함이 표적 역할을 하는 가운데 추적 훈련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6일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조성된 한반도 위기는 북한 지도부가 식량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주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왝 더 독(wag the dog)'전략에 따라 천안함 사건 후 대규모 주민궐기대회를 열고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분석했다. 김일성대 교수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북한
(예루살렘=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8일 방한하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문을 `공식(official)'에서 `실무(working)' 방문으로 격하했다고 일간지 하레츠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7일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한국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생한 이스라엘 특공대의 가자지구 구호선 공격 사건 이후 국제사회, 특히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의 압력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주재 한국 대사관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천안함 사태 이후 외국 인사의 방문 규모를 축소키로 한
3일 신의주 부근서.."밀수 공공연한 비밀..총격 이례적" (선양=연합뉴스) 북한 경비대가 최근 압록강에서 밀수에 나섰던 중국인 3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압록강 하류 신의주 부근에서 밀수를 위해 북한으로 접근하던 중국인 밀수꾼들이 탄 배에 북한 경비대가 사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명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혔다. 부상자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애초 북한 파트너들과의 약속에 따라 신의주로 접근하다 천안함 사태 이후 대
美7함대 전력 주축에서 수정..추가도발 차단 목적인듯 美 "갑작스런 훈련 준비에 시간 필요" 설명 "추가도발 억제가 중요..극단적 제재 신중해야" 공감 (싱가포르=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은 서해상에서 실시될 해상.공중 기동훈련과 대잠수함훈련은 한국군의 주도로 실시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5일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양자대담을 통해 이달 중순 이후 실시되는 연합훈련과 대잠수함 훈련은 한국 측이 주도하고 미측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미 양국은 미측의
"천안함 공격은 부당한 침략행위" (뉴욕=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고 북한에 천안함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 보낸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우리 정부들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이달 이명박 대통령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준비태세를 확실히 해 (북한의) 침략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천안함 공격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북한의 침략 행위"라
"정치적, 상징적, 도덕적 메시지..추가제재 논의 아직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1일 천안함 사태 안보리 조치와 관련, "안보리의 추가적 제재에 대해 아직 논의하는 것이 없으며, 안보리 조치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상징적, 도덕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조치 협의를 위해 방미중인 천 차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후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북한이 무시못할 메시지, 특히 앞으로 북한의 군사적 모험을 억제할 수 있는 내용의 안보리 조치가 돼야 한다는데
제11차 한-러 포럼서 양측 참석자들 `갑론을박'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한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러 포럼'이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오는 9월 한-러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성엽)이 러시아 외교 아카데미(원장 A.N.파노프)와 함께 '한-러 수교 20주년: 경험, 성과 그리고 전망'을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천안함 사태'와 맞물려 첫날부터 양국 참석자들 간에
안보리 회부 앞두고 4강외교 전폭 가동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우리 정부의 `천안함 외교'가 속도를 더하고 있다.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가 임박한 상황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린데 이어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미국에 급파되고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이자 외교통상부의 천안함 사건 대책반장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일 러시아를 방문함으로써 한반도 주변 4강국이자 6자회담국들을 상대로 한 `천안함 외교'가 전폭 가동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명확한 지지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어 우리로
(베이징=연합뉴스) 최근 남북한이 서로 다투면 이익을 보는 것은 미국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서울과 평양에서 특파원을 역임한 쉬바오캉(徐寶康) 인민일보 대기자는 31일자 환구시보(環球時報)에 이런 제목의 칼럼을 게재해 한반도의 긴장된 정세가 전면전으로까지 치닫지만 않는다면 미국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쉬 기자는 우선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미국은 한반도를 전세계 전략 요충지 중 하나로 판단, 한국에 미군을 장기 주둔시키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보유해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정한 수준의 한반도 긴
"분쟁발생 않게하는 게 우리 목표" (워싱턴=연합뉴스)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30일 북한이 천안함 어뢰공격에 이어 추가 도발을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멀린 합참의장은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단발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없어서 추가적인 행동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또 "(한반도는) 우리가 안정유지 면에서 항상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따라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멀린 의장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
(서울=연합뉴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중국의 입장이 기존의 관망적 입장에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 당국에 따르면 원 총리는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천안함 사건을 조사하고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의 개입을 인정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며 중국이 운신할 폭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천안함 사건을 판단 중이며 남북한 양측 모두 자제해야 한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넘어선 것
WP 이번주 내내 천안함 `대문짝' 보도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언론이 천안함 사태 이후 불거진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미국의 신문과 방송들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기습적으로 실시했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지면과 시간을 할애해 천안함 사건이 한반도 안보와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북한을 바라보는 한국민들의 시각이 바뀌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16면 전체를 할애해 보도했다. 한국의 예비역 군인들이 태극기
美안보부처 당국자들 "北군사도발 징후 없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천안함 사건과 관련, 남한과의 대결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 전략'(exit strategy)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망했다. 이 잡지는 26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국무부 관리 출신으로 대북 관계 전문가인 케네스 퀴노네스의 분석을 인용, 북한 정권 수뇌부가 남한에 대한 비난 성명의 수위를 `톤다운'하고 있고 최근 해군사령관이던 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을 해임한 사실 등은 북한측의 태도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서울=연합뉴스) 천안함 조사 발표 이후 중국이 전통적인 혈맹인 북한과 주요 교역국인 한국의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26일 천안함 사태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충성도'를 시험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천안함 침몰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북한의 책임을 인정하는 입장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지도자들이 핵 문제로 자신들을 난감하게 하고 중국의 시장주도 경제정책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갈수록
(뉴욕=연합뉴스) "중국의 거만함에 주변국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의 편을 들고 있다는 우려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 미국과의 친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선 한국의 대중(對中) 관계가 천안함 사태로 인해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46명의 인명이 희생된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지 근 한 달동안 중국은 한국 정부에 위로의 표시도 보내지 않았으며, 특히 후진타오 주석이 그 와중에 북한 지도자 김정일과 회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