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지난 24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한 데 대해 한·미·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유엔 회의장에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 행위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부하겠다면서 발사 행위가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반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은진 외교부 군축비확산담당관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우주안보를 위한 개방형 실무작업반(OEWG) 회의에서 “우리는 우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모였지만 북한이 반대의 길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후 중국에서 일본인학교에 돌을 던지고 악성 전화를 하는 등의 반일 행동이 나타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를 중단할 것을 28일 요청했다.기시다 총리는 “유감스럽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날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차관이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를 초치해 중국인들이 차분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지난 24일 시작돼 수십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어업 단체와 주변 국가에서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중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오전 일부 지역 슈퍼마켓에서 소금이 품절됐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오염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부 지역 슈퍼마켓에서는 오전 11시께 소금이 동났고 소금을 사러 갔다가 허탕치는 이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이어 소금을 최소 10봉지씩 사들고 나가는 사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가 미국 등의 요청으로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개최한다.유엔 안보리는 25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오후 3시 공개회의를 열고 이번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이 북한의 23일 위성발사 시도에 대한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회의 일정을 발표했다.통상 안보리 이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이 국내외 많은 반대 목소리에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를 감행하자 그간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온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라는 강수를 뒀다.중국 관세청은 일본 정부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 3분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식품과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위험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면서 즉각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이날 밝혔다.중국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은 이기적인 이익을 위해 지역 주민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2차 피해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일본인 10명 중 9명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소문(풍평) 피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에서 소문 피해는 통상적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20일 교도통신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소문 피해가 일어난다는 견해는 88.1%에 달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월 대비 0.7% 떨어진 33.6%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 극장 등 도심 한가운데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6세 여아를 포함한 150여명의 부상자들이 속출했다.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 극장이 파괴되고 15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CNN과 BBC가 이날 전했다.발표에 따르면 미사일은 도시의 큰 극장에 명중해 6살 소녀를 포함한 7명이 목숨을 잃었다.또 대학과 광장 등 도심 곳곳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15명의 어린이 등 144명의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현재 수십명이 병원에 이송된 상
7일(현지시간) 6년 만에 북한 인권 상황을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정권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여전히 안보리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가 자행하는 인권 유린을 포함해 여러 인권 침해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안보리가 주목해야 할 국제 평화 및 안보 이슈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이어 “10년 전 북한의 인권 침해가 북 정권에 의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나토 가입을 원하는 우크라이나에 현재 잃은 영토를 포기하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러시아가 차지한 돈바스와 자포리자, 헤르손 등 20%에 달하는 영토를 포기하라는 건데, 우크라이나는 즉각 격분하는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는 수도까지 포기해야 할 것이라는 한술 더 뜨는 반응을 내놓는 등 입장 차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나토가 공식적으로 이번 가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인지를 두고서도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나토 “러에 영토 주고 가입”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기소됐다.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패배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 기소된 건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14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州) 풀턴 카운티 검찰은 이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을 조지아주 대선 전복 시도 등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했다.풀턴 카운티 검찰은 지난 2021년 2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선거 개입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기소된 피고인 명단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크림대교에 대한 미사일 폭격은 우크라이나군이 시도한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공개한 비디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특수작전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행동에 정기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토요일) 크림대교 폭격이 그런 대응의 한 예”라고 말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가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개조된 S-200 미사일로 크림대교를 공격하려 했으나 격추됐으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림 다리를 가로지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가 다 알아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도대체 지금 어디에 있나요?”100년 만의 화마(火魔)로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된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인근의 나필리-오노코와이에서 수십개의 캔에 휘발유를 채워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던 애슐리 잽이 “휘발유는 (정부 지원이 아닌) 우리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언론에 말했다.13일(현지시간) 기준 하와이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일주일여 만에 9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재앙은 하와이가 미국의 주(州)가 된 지 1년 후인 1960년 61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5개국으로 구성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니제르에서 이른 시일 내 군사 작전을 개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AFP와 CNN, 러시아 타스에 따르면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직후 “지도자들 사이에 가능한 한 빨리 작전을 시작한다는 합의가 있었다.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몇 차례 더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서아프리카공동체는 정상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서 평화적 해결에 전념하고 있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한국을 비롯한 74개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한국 등 74개국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진행 중인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보도했다..성명을 주도한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등 74개 국가가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니제르 군부 세력이 현 정권을 향해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시위가 격화하면서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각국과 미국 등 서방의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시위대 사이에선 러시아 국기와 ‘러시아 만세’ 구호까지 등장하는 등 국민들 사이에서 친러시아-친서방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양 진영 간 대리전으로 번질 위기에 놓이면서 니제르 사태가 제2의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서아프리카경제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화 ‘바비’가 북미를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총매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돌파했다. 프랑스 서부에서 6일(현지시간) 스쿠터를 몰던 10대와 동승한 20대가 경찰차를 보고 도주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고 숨졌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대가 태평양 지역 합동 순찰에 나서면서 알래스카 인근 해역으로까지 접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지휘자 윤한결(29)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남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아프리카의 니제르 군부 세력이 현 정권을 향해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로 국민들 사이에서 친러시아-친서방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을 가두고 총을 잡은 군부 세력이 과거 식민지배국 프랑스를 강력 규탄하고 나선 만큼, 현재로선 반서방 여론과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친러시아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1일 BBC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니제르 군부의 쿠데타 이후 군부를 지지하는 시위대와 쿠데타를 규탄하며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동시에 거리로 나서고 있다.앞서 지난달 26일(현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국경 마을 오소유스에 미국 워싱턴주에서 번져온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시중 장기금리가 급등하자 5개월여만에 임시 국채매입 공개시장 조작에 나섰다. 대법원 판결로 대학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이 걸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안으로 마련한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간다.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차를 마신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사 쿠데타로 혼돈에 빠진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민 수천명이 러시아 국기를
[천지일보=방은 기자]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다.30일(현지시간)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 카르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 바자우르에서 일요일 오후 정부 연합 파트너인 강경 보수당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라미(JUIF) 집회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에 의해 폭발이 자행됐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JUIF 정당 소속의 친 탈레반 성향 정치·종교 지도자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흐만의 주최로 노동자 집회가 열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아프리카의 니제르 군부 세력이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구금한 가운데 공영 TV에 출연해 쿠데타를 선언했다.26일(현지시간) 니제르 군인들은 사법부를 해산하고 모든 정부 기관의 운영을 정지시키며 국경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여기에는 대통령 경호원들도 포함됐다. 경호원들은 수도 니아메의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모바줌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억류하고 있는 상태다.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소속 아마두 압드라마네 대령은 뒤에 9명의 다른 제복을 입은 군인들과 함께 “우리 국방·보안군은 현 정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