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키나와는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상징이자, 냉전과 탈냉전의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오키나와를 국가, 혹은 지역적 차원보다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사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물이 바로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이다.이 책의 1부는 ‘오키나와라는 질문’, 2부는 ‘상흔의 기억과 기억의 상처’, 3부는 ‘오키나와/제주, 포스트 냉전의 시공간’의 주제를 담았다.이 책을 통해 오키나와를 통해 한국과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공존의 문제가 한 걸음 더 전진
사회 문제 관심 및 장르적 혁신 공로[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포니정재단이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작년 세계적 화제를 모은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선정하고 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황동혁 감독은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을 만들면서 이 작품이 어쩌면 너무 낯설고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반면 걱정과는 다르게 이 작품이 새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 그것을 전적으로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시 유의해야 할 저작권 안내서’를 발간한다.1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와 함께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시 저작권 침해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자, 거래소, 구매자, 권리자 등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최근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저작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체불가토큰 콘텐츠는 기술의 발달로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서 기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영화 ‘범죄도시2’가 지난 11일 천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극장가에 활기가 돋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 영화다. 개봉 첫날 46만명으로 시작해 이틀째 100만을 넘은 ‘범죄도시2’는 입소문으로 개봉 25일째에 천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동시에 역대 천만 관객을 이끈 한국 영화도 재조명되고 있다.◆팬데믹 후 첫 천만 관객 ‘범죄도시2’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11일 1시 50분 기준으로 관객수 1000만명을
근현대사기념관, 6월 9일~9월 30일 전시 천도교중앙총부 소장 귀한 자료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인 의암 손병희 선생을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6일 근현대사기념관에 따르면,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오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가 열린다. 전시는 서울시 강북구와 천도교중앙총부가 공동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 후원으로 민족문제연구소와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해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은 9일 오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족 실종 문제로 상담하고 싶다며 탐정의 방문을 요청하는 한 통의 전화. 하지만 자택을 찾아간 사와자키는 사건을 의뢰받기는커녕 유괴사건의 한복판으로 휘말려들고 만다. 얼결에 몸값 전달책 신세가 되지만, 도리어 접선 장소에서 습격을 받아 돈가방을 도난당하고 만다. 돌연 협상을 중단한 채 잠적해버린 유괴범, 아무도 신뢰하지 못하는 피해자 가족, 의심을 거두지 않는 경찰. 어쩐지 묘한 부탁을 해오는 야쿠자. 사와자키를 기다리는 것은 끔찍한 덫일까, 작은 행운일까.이 책은 시리즈의 정점이자 일본 문학사에서도 하나의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민화.궁중화의 모란은 모란이 아니고영화(靈化)된 꽃 영화(靈花) 표현꽃잎들도 영화세계 표현하는 방법고려청자에 표현된 일체 모란은 모란이 아니라고 선언하면 모두가 당황할 것이다. 근대 문인화에서
작품 3권 출간,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먼저 선보여평생을 난민, 디아스포라, 탈식민주의에 관한 소설 써와인류, 전쟁․폭력․궁핍 등 삶 위협받은 이들 환영해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이와 맞서 싸워온 인류에게 문학이 주는 미덕은 즐거움입니다. 우리는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관계, 타인의 삶의 조건, 생각과 행동 방식 등을 이해하게 됩니다. 문학은 인류를 인간답게 만듭니다.”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탄자니아 출신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4)는 18일 국내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
한국출판학회 주최, 가천문화재단 후원한국 잡지의 올곧은 시대 정신 전해 28일 ‘제41회 정기학술대회’도 열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08년 최남선이 창간한 잡지 ‘소년(少年)’, 대조선인 일본유학생친목회가 창간한 ‘친목회회보(親睦會會報)’. 이는 한국인에 의해 최초로 창간된 근대잡지다. 한국잡지는 다양하고 올곧은 시대 정신을 담아내며 120년 역사를 기록해 왔다.이와 관련해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잡지 120년, 시대를 말하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출판학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
국립고궁박물관, 14일 학술대회 개최 과학문화재 전시와 효과 집중 조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과학의 꽃’이 피었던 조선 세종대왕 시절 만들어진 물시계 '자격루(自擊漏)‘의 역사적 가치를 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12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한국과학사학회에 따르면 14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회의실에서 ‘과학사와 과학유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왕실과 관련된 과학문화재와 과학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과학문화재의 전시와 효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고궁박물관 과학문화실 개편방향’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의 욱일기가 ‘전범기’로 사용됐다는 내용의 영상이 일본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이는 지난해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욱일기 광고 영상에 맞대응 하는 것이다. 11일 서경덕 교수는 “최근 일본 외무성이 욱일기 관련 한국어 영상을 한국 측 유튜브에 광고해 큰 논란이 됐었다”며 “이에 맞서 올바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욱일기 관련 일어 영상을 제작해 일본 측 유튜브에 똑같이 광고를 집행해 줬다”고 설명했다. 제작된 2분 분량의 욱일기 영상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어 및 영어
다양한 배경·소재로 그려진 사랑 OTT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말임씨, 새로운 가족관 제시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 지나고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는 날이 다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밖으로 나가는 일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짧은 연휴 탓에 부모님 댁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고전 영화까지 즐길 수 있는 가운데 집에서 부모님의 마음을 물씬 느낄 수 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 비행장 건설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의 역사를 알리는 ‘우토로평화기념관’이 지난달 30일 개관했다. 5일 지구촌동포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일본 교토 우지시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오사카 총영사관 등이 참석했다. ‘우토로평화기념관’은 평화를 기원하고 염원하는 기념관(祈念館)이다. 기존의 기록과 기억을 의미하는 기념관(記念館)과는 그 목적이 다르다. 기념관은 지상 3층, 연면적 461m² 규모다. 건립 비용 약 20억 원으로, 대부분 한국 정부가 지원했다. 기념관 운영을 위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뇌’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파’[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뇌를 알아야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동안 ‘뇌’와 관련된 서적은 많았지만 전문용어가 많아 쉽게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 의미에서 ‘뇌를 아니?’는 쉽게 ‘뇌’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통찰과 사유가 느껴지는 책으로 전문성에도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뇌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정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바로 뇌이며, 육체를 총지휘하는 것도 뇌다. 뇌가 고장나면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고 뇌가 고장
25일부터 음식물 섭취 가능해져띄어 앉기도 점차 해제될 예정범죄도시2, 132개국 선판매 돼‘예매 1위’ 닥터 스트레인지2[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회복이 더뎠던 극장가는 영화관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지고 대형작들이 개봉을 확정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부터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예스24, 지구의 날 맞아 환경 도서 판매 데이터 분석환경 서적, 2018년 이후 매해 성장… 3.8배 이상 증가1분기 어린이 환경 도서 판매량은 30.7% 증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월 22일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환경 오염이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일부 집단의 관심 영역에서 범사회적 교양의 범주로 확대되어 감에 따라 관련 도서 출간과 판매도 꾸준한 성장세다.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나는 도대체 왜 이런 감정이 드는 걸까’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해야 하는 걸까’ 등 알 수 없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뿐만 아니라 가끔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상대의 마음이 도저히 어떤지 알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생겨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내 마음을, 상대의 마음을 좀 더 제대로 바라보고 읽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에 좀 더 가까이 다가
조선 8대 명당 ‘조신의 묘’ 바로 뒤 우뚝 솟은 송전탑 행정기관 심의 승인 절차 없이 당사자 계약으로 체결 500m 이내 문화재현상변경행위 제한에도 맞지 않아 [천지일보=백은영·장수경 기자]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백제 문화의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 바로 충청남도 부여(扶餘)다. 관북리 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여 나성 등 4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부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이와 관련한 역사 탐방 등 문화관광이 주된 자원인
하늘·땅·삶, 작품에 잘 담겨시대별 소비패턴도 한눈에 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꽃이 피는 봄이 다시 찾아왔다. 따사로운 봄 햇살에 살랑살랑 봄바람까지 부니 괜스레 기분전환을 해야만 할 것 같다. 봄철을 맞아 다양한 전시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둘러볼만한 전시를 모아봤다.◆공예에 담긴 자연, 인간의 삶먼저 문화역서울284에서는 공예기획전 ‘사물을 대하는 태도 All about Attitude’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공예, 디자인, 사진, 영상 등 참여 작가 38팀의 작품 290여 점이 공개됐다. 1층에 하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중한 한 표 행사하세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날이 다가왔다. 나 자신과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한 투표. 이날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날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어서 국가 최고지도자를 선거로 선출하고 있다. 과거 왕위가 계승되던 조선시대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을까. 왜 대통령 선거는 수요일일까. 그 궁금증을 역사를 통해서 알아보자.◆초대 대통령, 압도적 지지율초대 대통령 선거는 광복 이후 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되면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