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3일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에 여야 정치인이 동시에 참석한다. 이날 추도식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에서 열린다.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포함해 이해찬 이사장, 한명숙·이재정·문성근 이사, 문희상 고문 등 노무현재단 임원과 참여정부 인사가 참석한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지난 1·4주기 때는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유족, 참사 100일째인 24일 전까지 제정 촉구[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해 21일부터 한 달간 7월 임시국회를 가동키로 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커 처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여야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태스크포스(TF)팀’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7일까지 진상조사위의 수사권 부여 여부와 인원 구성 등의 문제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세월호 특별법의 6월 국회 처리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다.이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회 본청 앞에서 8일째 단식 농성
[천지일보=임문식, 정인선 기자] 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둘러싼 각축전이 17일 시작됐다. 새누리당 나경원,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정의당 노회찬 후보 등 주요 3인방은 저마다 승리를 다짐하면서 선거 레이스에 올랐다.◆나 “동작구 노량진동 태생”나경원 후보는 17일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봉사와 함께 공식선거운동 첫날 아침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 나타난 나 후보는 학교 방향으로 올라가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나 후보
“당선 가능성만 보면 鄭(정몽준)인데…”서울 민심 들어보니서민 대 재벌 구도 뚜렷“정책 따져볼 것” 의견도박원순, 시민 소통 강점정몽준, 추진력·힘 호평시각 따라 호불호 갈려[천지일보=임문식, 정인선 기자] “국회의원 오래하고 부유한 그 양반이 서민 심정을 얼마나 알아주겠수.”14일 오전 9시경 서울광장 잔디밭 위. “차기 서울시장으로 누구를 찍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심 없다”며 지나쳤던 그가 몸을 돌렸다. 허연 먼지가 풀풀 날리는 작업 바지 차림을 한 이모(56, 중랑구 중화동) 씨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새누리당 정몽준
신경민 “차라리 정당 해산이 맞아” 공개 반대김한길·안철수 ‘기초공천 폐지’ 투쟁에 부담[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심상치 않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공천 폐지론에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당내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무공천 반대론이 공개적으로 분출하고 있다. 무공천에 대한 내부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신경민 최고위원은 지난 3일 인터넷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무공천에 반대한다.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것이 맞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무공천 방침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20일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와 관련해 파업 중인 철도노조를 겨냥 “파업 수단의 하나로서 촛불집회를 했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유일호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누가 봐도 (수서발 KTX 노선 자회사 운영은) 민영화가 아님에도 민영화라고 주장하면서 파업으로 국가기간산업을 이런 식으로 방치하려 하는 태도는 정말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철도노조가 일방적인 주장을 해놓고 파업하는 것은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 주길 간
개신교도 ‘시국기도회’… 파장 범위, 예측 불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천주교 일각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 시국미사 파문이 확산일로에 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시국미사의 부당성을 강조하면서 파문 차단에 나선 상황이다. 국방부도 시국미사의 일부 사안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자료를 냈다. 그러나 개신교 일부 단체가 대통령 퇴진 요구 금식기도회를 준비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시국미사를 연 건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개최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에서의
“법무장관 해임하고 특검 도입해야” 대여 압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트위터 글이 추가로 확인되자 민주당이 강경투쟁에 또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힘을 싣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장관은 검찰의 기소단계에서부터 외압을 행사해 진실을 덮으려고 했다”며 “가리려 했던 무서운 진실의 죗값이 크면 클수록 황 장관의 죗값도 더 클 수밖에 없다”고 황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은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당 천막당사 주변으로 경찰들이 질서유지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서 ‘통합진보당 해산 기도 규탄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우비를 입고 집회를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기도 규탄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대선 개입 ‘특검’ 주장 노선·계파갈등 꼬리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지난 8일 장외투쟁 100일째를 맞았다. 그러나 장외투쟁에 대한 성과보다는 ‘위기론’에 대한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라는 호재를 만났음에도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꺼낸 여권에 오히려 끌려다닌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최근 통진당의 해산 심판 청구와 관련해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정부 여당을 겨냥해선 성급하게 처리했다고 비난하는 반면 통진당에 대해선 선 긋기에 나선 모양새다. 통
새누리 “여당 잡기 위한 야권연대” 비난[천지일보=유영선․임문식 기자] 민주당이 서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당사를 철거한다. 지난 8월 1일 원내외 병행투쟁을 내세워 장외로 나선지 101일 만이다. 하지만 천막당사를 접는다고 해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투쟁을 접는 것은 아니다.오는 12일 출범하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시민사회·종교계 연석회의’를 통해 장외투쟁을 범야권으로 오히려 확대키로 한 것이다. 범야권 공동기구 출범으로 정부․여당과의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與 “당연한 결과” vs 野 “검찰 신뢰 못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사진) 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한 감찰결과가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정치권에 미칠 후폭풍이 주목된다. 야권이 검찰수사의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8일 감찰위원회를 열고 윤 전 팀장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팀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이 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는 9차 국민결의대회’를 연다.민주당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동시에 특검을 도입하고 국정원개혁특위를 설치하자고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이날 시민사회를 대표해 김상근 목사가 무대에 올라 연대사에 나선다.결의대회 이후 같은 장소에서 국가기관 총체적 대선 개입 규탄 19차 범국민촛불대회가 열린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전날(8일) “이제는 대선 관련 의혹 사건 일체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철저한 진상규
통진당, 단식투쟁 대응… ‘적절 vs 무리’ 의견 분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통합진보당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을 둘러싸고 정치권에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통진당을 향해 종북 프레임의 덫을 씌워 융단폭격을 퍼붓고,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정기국회에 미칠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논란의 진원지인 통진당은 전날 소속 의원 전원이 삭발한 데 이어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통진당은 모든 당력을 집중,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한 정부를 규탄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연일 정부의 통진당 해산 심판
법무부 “민주적 기본질서 위배”[천지일보=명승일·임문식 기자] 정부가 5일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에 대해 해산심판을 청구했다.법무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결정과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 청구와 정당활동정지가처분신청을 헌법재판소에 접수했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선 법무부가 상정한 통합진보당과 관련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의 건’이 의결됐다. 이는 법무부가 지난 9월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세워 법리 검토에 착수한 지 2
김학용, 법무부 국감서 정치 편향 판결 의혹[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1일 법무부, 법원행정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정 정치 성향에 따른 법원 판결 가능성을 지적했다.차한성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질의에 나선 김학용 의원은 “몇 가지 의아스러운 판결에 대해 말하겠다”며 운을 뗀 뒤 1심과 2심 판결의 내용이 달라진 사례를 제시했다.그는 “김일성 시신 참배와 관련해 1심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었지만,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며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기 때문에 김일성
축제 분위기 對 다소 담담“민생법 처리” “정부 비판”대선개입 의혹 정국 변곡점[천지일보=유영선․임문식 기자]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을 치열하게 벌였다.재보선에서 여당 후보 2명이 압승하면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결과”라며 축제 분위기인 반면, 민주당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다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재보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은 여세를 몰아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앞서 국가기관에 의한 대선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수세에 몰렸던 상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진행되는 민주당의 서울광장 장외집회를 비판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을 통해 “국정감사 기간에는 정쟁에만 몰입하더니 주말에는 또 장외로 나간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민 대변인은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감 기간만이라도 진정성 있게 성실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민 대변인은 또 “집회에는 재ㆍ보궐선거 운동에 집중해야 할 민주당 후보들까지 참여한다고 한다”면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