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우 칼럼니스트스포츠는 무기 없는 전쟁이다. 총이나 칼로 상대를 죽이거나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이겨야 하고 누군가는 져야만 하는 비정한 승부의 세계다. 실제로 스포츠 경기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전쟁처럼 여겨지고, 전쟁터처럼 끔찍하고 참혹한 일들이 경기장에서 벌어지기도 한다.아득한 시절, 1972년에 독일 뮌헨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1936년 우리나라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딴 베를린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다시 독일에서 열린 대회였다. 이때 북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라는 국호를 내걸고 올림픽 무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들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협력을 본격화하더니 최근에는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북한을 찾는 등 북중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북러 협력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북중관계 밀착에도 나선 것인데,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신냉전 대립 구도를 통해 중러를 뒷배로 삼아 국제 정세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러시아와는 군사적 협력을, 중국과는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경제적 연대를 노리는 속내라는 분석이다. 북한이 신냉전 외교를 적극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북한 정권을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올해 북한의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총력 안보 태세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윤석열 정부의 4대 위기 원인으로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를 꼽았다. 또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비전·희망·미래를 되찾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며 “윤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그는 회견문에서 윤 정부를 12번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와 한반도 안보 위기의 책임도 윤 정부에 돌리며 총선 국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일(3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에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다.통계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경북북부에는 0.1㎜ 미만 빗방울 또는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충청권과 전북, 경북권, 경남북서내륙을 중심으로 어는 비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통계청은 “교통안전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73회■ 일시: 1월 30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킥 시간에 들어왔습니다. 여의도 하이킥 오늘이 173회 173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오늘이 1월 30일이네요.저희 여의도 하이킥 지금까지 우리 한국 정치의 이슈와 관련해서 딱 하나 정치권이 만들어내는 프레임만큼은 반드시 깨겠다라고 하는 신념으로 오늘 여기까지 173회까지 달려왔습니다.저희들은 시작부터 오늘 이 순간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2시간 반 동안 주요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한 위원장과 저를 용산 직무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며 “2시간 동안 오찬하고 직무실로 옮겨서 30분 정도 차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한류가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늦은 밤에도 다른 국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치안 상태에 놀라곤 한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너무나 평화로운 일상에 대해서도 놀라곤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여전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상태에 있지만 큰 긴장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분단된 지 80년이 되어 간다. 그리고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동족상잔이란 큰 아픔도 경험하였다. 그 후 우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지난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육상 적대행위 중단구역(완충구역)에서의 훈련을 당장은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북한이 28일 동해상 신포항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이다. 여야가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논의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의 키를 잡았지만 내부 의견 수렴에 차질을 빚으면서 쉽사리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병립형 회귀를 촉구하며 압박했고 제3지대는 신중하게 현 상황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지난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육상 적대행위 중단구역(완충구역)에서의 훈련을 당장은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남북이 9.19 군사합의 폐기를 사실상 선언하고, 올해 초 해상 완충구역 내에서 포 사격을 주고받는 등 행동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육상 완충구역 내 충돌은 없는데 먼저 훈련에 나섰다가 이전과 같이 북한이 맞대응에 나서는 등 도발을 자극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포병 사격 검토했다가 보류한 군군의 한 소식통은 28일 연합뉴스에 “당초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식 사회주의를 추구하기에 근본적으로 이념적 동지가 되는 관계로 변할 수는 없다. 다만 수교 이후 신벙유(新朋) 라오벙유(老朋)로 남북을 분리해 한국을 불렀다.한국말로 하면 새로운 친구와 옛친구로의 구분이 가능하다. 옛친구 북한은 그 이면의 참뜻이 있다. 늘 함께하는 친구라고 해석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친구로 명명하고 1992년 8월 24일부터 중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한국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친밀감을 표시하면서 가까이하고자 했다.새로운 친구는 작은 나라지만 자기들보다 잘살고 세련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조성과 관련 교통 분야 비전을 제시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6일 광주시 공공교통 전담기관이자 지휘본부 기능을 수행하는 광주교통공사에서 ‘2024년 교통분야 대시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업무보고회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관련 시와 자치구 공무원, 교통 관계기관 및 단체,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웅 교통국장의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강 시장 주재로 시민과 대화,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도로를 무한대로 넓혀서 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한 결과 17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170여 개의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한 결과 투자유치 263억 4500만 원, 고용창출 152명, 구매상담액 382억원 등의 성과를 얻었다.시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천안과학산업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컨설팅네트워킹, 창의인재 양성, IR 경진대회, 투자·구매 상담회 등 20여 개의 지원·육성프로그램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는데 28년 만에 세상에 이 일을 알리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설 ‘특명’ 출판 기념회에서 책의 주인공인 남북이산가족협회 류재복 회장은 눈시울을 붉혔다.1996년 6월, 당시 40대의 류재복 길림신문 기자는 통일원의 공식 방북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안기부와 정보사의 승인만 받고 우회 공작원으로 “김일성 시신을 확인하라”는 특명을 받고 평양을 방문했다.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 특수임무를 완수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류재복 (사)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실화소설 ‘특명’ 출판기념회에서 책 소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비교적 이슈에서 밀려나 있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과 맞물린 최근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유력 언론 등의 관심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미 정부도 북한의 위협을 이전과는 달리 취급하는 기류가 읽히고 연일 미 정부의 언론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전쟁 준비 여부라던가 북러 군사 현황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24일(현지시간)자 미 워싱턴포스트(WP) 사설에도 북한 위협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뤄졌는데, 미 주류 언론들도 최근 연이어 북한발 위협에 대한 기사를 지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국제 해킹조직의 국내 공공분야 공격 시도 가운데 80%는 북한 소행으로 나타났다.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북한의 공작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국가정보원은 산학연 공동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대응을 강화한다.◆작년 공공분야 해킹 공격 일평균 162만건국정원은 24일 경기도 성남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공공분야에서 탐지된 국가 배후와 국제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는 1년 전보다 36% 증가해 하루 평균 162만여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공격 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