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원전확대 정책을 공언했다. 대통령이 된 후 이 공언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탈원전 폐기 선언은 물론 원전산업의 활성화와 원전수출산업의 부흥을 선언하고 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도 원전확대 정책은 이어졌다. 2022년부터 2036년까지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핵심 내용도 원전확대에 있다. 현 정부의 에너지 계획에 따르면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3.4%에서 2030년 32.4%, 20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드디어 마스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물론 마스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고 병원이나 약국과 같은 보건상 특정 구역이나 대중교통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제한적이다. 그렇지만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됐다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국가는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지만, 어려운 고비는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은 불행한 일이 발생했고, 지금도 그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지만
한국전력은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대)에 2023년 158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적자가 31조원에 이르는 한국전력이 한전공대에 이렇게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기에 퇴임직전에 설립됐다.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바로 옆에 한전공대가 설립됐다. 부영건설이 제공한 부지에 한전공대는 현재 본관과 연구시설 그리고 기숙사 등이 건설되고 있다. 한전공대가 위치한 나주에는 전남대학교와 유니스트 등 좋은 대학이 많다. 2023년 지방대학에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학과가 수십 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는 한국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강국이다. 2022년 GDP 기준으로 세계 9위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에서 원화가 결제되는 비중은 0.1% 미만으로 세계 30위권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지만 국제금융에서 순위가 9위로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주식 관련 세금이 없고 법인세가 17%다. 상장된 기업의 35%가 모두 해외기업이다. 홍콩에서 철수하는 국제금융기업을 75% 이상 싱가포르가 유치했다. 정부는 싱가포르처럼 주식 관련 세금을 모두 없애고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세계 시장을 지배했던 K디스플레이가 위기에 직면했다. 2017년 44%에 달했던 점유율은 2021년 33%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같은 기간 중국은 21%에서 41.5%로 급상승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넘어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5~6년 전만 해도 OLED 시장을 거의 100% 장악했지만 2021년 점유율이 83%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은 2
정연용 변리사 2023년 경기도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적지 않은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현명하게 정부지원사업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인생이 타이밍이라고 하듯 사업도 타이밍이다. 사업공고 시점을 잘 살펴서 미리 준비해두면 사업에 든든한 성장 동력을 얻을 수도 있겠다. 창업 후 만 7년 이내의 중소기업(전환 창업의 경우, 5년 내)에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과 경영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IP나래 프로그램이며, 약 100일 동안 담당 변리사, 센터의 담당 컨설턴트와 기업의 담당(대표 포함)이 8차례 미팅을 하며 똘똘한 특허를 만들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재작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고 기술무역수지도 개선돼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 수출 및 기술 도입 대상국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무역은 기술, 지식 및 기술 서비스 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국제적·상업적 비용의 지출 및 수입이 있는 거래를 의미한다. 특허 판매 및 사용료, 발명, 노하우의 전수, 기술지도, 엔지니어링 컨설팅, 연구개발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기술무역은 국가 간 기술 흐름과 해당 국가의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2022년 임영웅은 지니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음원 대상, 남자 솔로 가수상, 그리고 인기상까지 받았다. 멜론뮤직어워즈에서는 5관왕으로 올해의 음반상, 올해의 아티스트, 네티즌 인기상 등을 받았다. 아이돌 가수가 아니면서 이 정도 성과를 나타내는 가수는 근래 없었다. 더구나 대형기획사나 소속사가 만들어낸 마케팅의 소산도 아니었다. KBS ‘전국노래자랑’부터 ‘아침마당’ 등을 통해 차근차근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만들어왔다. ‘미스터트롯’은 이미 다진 팬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최종 우승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조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그후 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고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 포함시켰다. 원전 최강국이자 원전 최대수출국이 되고자하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원전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후 위기와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어떤 이는 원전이 답이라 하고, 또 어떤 이는 답이 아니라며 대립한다. 하지만 양쪽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획기적인 탄소중립이 필요한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초부터 강력한 국방력을 요구했다.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절대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처칠 영국 수상이 독일과의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비결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국민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60개 정도 비축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신년 초에 북한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재래식 미사일보다 핵무기가 1만배 강력하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유럽식 핵 공유나, 핵 억지력을 공유해야만 한다. 유럽에서 핵 확장을 막기 위한 명분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주요 기관은 올해 대외 환경 변화와 정보통신(ICT) 산업 전망을 하고 있다. 먼저 국제통화기금 등은 금년 세계 경제를 놓고 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경기가 둔화되며 세계 경제 성장률이 2.2~2.7%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 등에서 한국 경제는 금년도 국제 경기 둔화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1.4~2% 이내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금년 세계 ICT 산업 전망을 보면 가트너는 경기침체로 감소했던 정보기술기기가 소폭 증가하고, 디지털 전환 수요로 SW와 정보기술서비스가 증
대한민국은 건전한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노조공화국, 귀족노조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일자리를 대물림하는 것, 일하지 않고 전속으로 노조활동만 하는 것, 투명하지 못한 회계 등이 지적을 받고 있다. 직원들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폭력이 판을 치고 정치권과 연계하고, 내부적으로는 부패가 너무나 만연한 것이 문제이다. 지난해 화물연대 단체행동으로 인해 약 4조원 정도의 피해를 봤다. 이들은 전체 화물기사 43만명 중 5%이다. 2만여명 정도가 전체 화물운송을 막은 것이다. 정당하게 일하는 근로자에게 쇠구슬을
‘검은 토끼 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옛 사람들은 토끼를 꾀 많은 영민한 동물로 인식해 왔다. 토끼는 숨을 수 있는 굴을 3개 만들어 놓고 위기를 모면하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뜻에서 ‘토영삼굴(兔營三窟)’이라는 말이 있다. 2023년은 우리에겐 생존을 걱정해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방에서 몰려들 도전에 절박하게 대응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 검은 토끼의 지혜와 영감을 발휘해 올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할 것이다.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책임과 역할은 더욱 커졌다. 특히 올해는 국민의 총의를 모으고 위기를 헤
한국의 반도체 세액 공제율이 8%로 정해졌다. 국회와 정부는 반도체 세액공제율을 25%로 올려야 한다. 현재 미국과 대만의 반도체 세액공제율은 25%다. 한국은 최소한 미국과 대만 수준으로 반도체 세액공제율을 올려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중국은 현재 반도체 세액공제율이 100%이다. 중국에서는 반도체 시설투자에 1조원을 투자하면 1조원만큼 세액을 감면해준다. 반도체는 한국의 수출품목 1위이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80%다. 비메모리분야는 17%다. 2022년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지난주 여야는 우여곡절 끝에 밀실에서 합의를 해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우리나라 헌법 제54조 제2항에서는 “정부는 회계연도마다 예산안을 편성해 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이를 의결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과거 국회는 이를 밥 먹듯이 기한을 넘기고, 심지어는 새해 벽두에 예산안을 통과시킨 적도 있었다. 헌법은 예산이 국가의 살림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회계연도가 개시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한 때에는 정부는 국회에서 예산안
내년 한국 경제가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가 예상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다.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같은 국제기구는 물론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같은 국내 기관보다 낮게 잡은 것이다. 그동안 정부가 국내외 기관보다 경제 전망치를 약간 높게 잡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현 수준에서 ‘있는 그대로’ 가장 객관적인 수치를 담았다”고 밝혔다. 통화 긴축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수출·내수·고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수밖에 없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칩4 동맹에 가입하기로 선언했다. 현재 전 세계 반도체는 4개국으로 나눠져 있다. 미국 장비, 일본 부품, 한국과 대만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는 한국 수출 품목 1위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한국의 반도체 칩4 동맹 가입을 지지한다. 첫째 반도체는 한국 수출 품목 1위이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4개월째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큰 우려가 된다.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2023년에는 5.1%까지 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현 3.75~4.00%인 연방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자 금리 인상 속도를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뒤로 인플레이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와 야당은 법인세 22% 인하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국회에서 현재 법인세 인하를 주장하는 여당과 부자 감세라는 야당이 충돌하고 있다. 한국 법인세는 지방세를 포함해 27%다. 많은 나라가 법인세를 인하해 외국기업을 자기 나라에 유치하려고 한다. 법인세 인하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법인세를 내려야 한다. 법인세는 한국 27%, 미국 21%, OECD 22%, 대만 20%, 일본 23%, 홍콩 16%, 싱가포르는 17%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우리 속담에 “꿈도 야무지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너무한 꿈 같다. 일장춘몽이라고 해야 적당한 표현이 될 것 같다. 북한이 올해를 노동당 역량 강화에서 ‘획기적 변화’를 만들어낸 해로 평가하며 앞으로 8000년을 더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해 세상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김정은 등장 초기 노동당 집권을 700~7000년으로 언급하다가 집권 10년 차인 올해 8000년을 거론하고 나온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1면 기사에서 “2022년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