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안 성가, 크리스마스 캐롤 등 선보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천상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아카펠라를 선사하는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12월 내한, 10개 지역을 돌며 공연을 펼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보두앙)’은 보이소프라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으로 1906년 설립됐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클래식 정통 합창음악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민요, 그레고리안 성가, 크리스마스 캐롤, 한국 곡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는 매 공연 때마다 새로운 화제를 불러온다. 지난해 내한공연에서는
문화부 초청으로 한글주간 행사 참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2011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수상자(단체)가 내한, 한글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한글 창제 565돌을 맞아 초청한 ‘2011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수상자(단체)는 아프리카 브룬디의 ‘국가문해서비스’와 멕시코 ‘국립성인교육연구소’ 필리핀의 ‘타굼시 문해카운슬’이다. 이들은 다음 달 6일 내한해 12일까지 머물며 한글날 경축식,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아프리카 중부 내륙 브룬디 지역의 ‘전국 문해서비스 프로그램’은 지역 문맹 해
전시ㆍ워크숍, 한지뜨기 체험 등 다양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천연 한지의 고장 강원도 원주에서는 매년 9월 둘째 주가 되면 ‘한지문화제’를 개최한다. 전통문화 유산인 한지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마련된다. 원주한지는 300여 종의 색한지로 유명하다.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데, 1984년에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록용 종이로 납품된 바 있다. 종이는 지금도 대통령이 수여하는 공식 표창장, 임명장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에서 국제한지축제 및 전시도 꾸준히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평창 휘닉스파크 야외무대에서 가 무료로 펼쳐진다. 7월 6일 남아공 더반 IOC 총회에서 발표되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온 국민의 관심과 염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콘서트이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김장훈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을 1000회 이상 선보이며 다져진 내공을 바탕으로 ‘누구나 가고 싶은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콘서트로
강원감영지(사적 439호)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 18일 오후 2시경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노란 옷을 입은 취고수악대가 태평소와 징 등 전통 악기를 포정루에서 연주했다. 취고수악대는 조선시대 강원감영에서 운영한 전통 군영악대다. 취고수악대가 포정루에서 내려와 감영 일대를 순회 연주하는 동안 기자는 포정문에 들어섰다. 아무도 찾지 않은 터라 감영 안은 조용했다. 본 건물인 ‘선화당’을 들어가려면 포정문을 지나 중삼문과 내삼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화를 다스리려는 조상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 감영은 행정과 농정·조세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기업이 정부와 결탁해 노동을 비롯한 사회․문화 전반에 강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체제와 그 이념을 코포라티즘(corporatism)이라고 한다. 이 용어는 추상적인 학술개념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의 운영시스템이 바로 이 원리다. 르네상스 시대와 산업혁명을 거쳐 진화한 코포라티즘의 원리는 그간 마치 인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인 것처럼 여겨져 왔다. 저자는 이 시스템을 비판한다. 전체주의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역시 주어진 시스템 안에서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기계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학 기호가 예술?”… 틀·규칙 벗어나 ‘아이디어’와 합체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커다란 원과 그 밑에 원주율 공식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수학공식과 도형, 숫자로 가득하다. 이곳은 어느 수학자의 연구소가 아닌 미술관이다. 화려한 진분홍, 노랑 바탕에 암호처럼 숫자와 공식, 문자가 가득하다. 아무리 봐도 해독이 어렵다. 이 작품들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베르나르 브네-페인팅 1961~2011’전에서 볼 수 있다. 프랑스 출신 베르나르 브네의 회고전으로 펼쳐지는 전시는 타르로 뒤범벅된 초기 작품부터 수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000년이 지나도 변색이나 훼손되지 않는 한지가 일본에서 진면목을 발휘했다. ‘행복한 꿈’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한지공예 전시회가 지난 15~19일까지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중심으로 고색·오색한지공예, 한지그림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고색한지공예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공예사업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오색한지공예는 영롱한 색상을 바탕으로 음양오행의 기류에 따른 자연 순환형 공예다. 이 외에도 멀리서 작품을 감상하면 후지산이 다가오는 착각을
소설 통해 독립의지와 정신 배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오는 3월 1일, 우리 민족의 정신이 그대로 담긴 대하소설 의 작가 故 박경리 선생의 옛 집에 조성된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소설을 주제로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강원 원주시에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은 삼일절인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공원 내 느티나무 아래에서 ‘소설 로 보는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주제로 ‘토지책展’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강원역사교사모임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과 함께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의병활동, 독립운동 등
장엄한 무대효과, 새롭게 각색된 음악 선보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계적인 영화 음악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 ‘가브리엘의 오보에’로 유명한 영화 이 뮤지컬로 새롭게 관객을 맞는다. 뮤지컬 은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그의 아들이자 작곡가인 안드레아 모리꼬네와 이탈리아 배우ㆍ제작진과 함께 영화를 그대로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오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다. 은 18세기 남미 오지 마을에 찾아간 두 선교사가 원주민과 교감하면서 격게 되는 종교와 사랑, 정의의 과정을 진지하게 그린 이야기로
한일 한지ㆍ화지 우호교류 협정 첫 사업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대한민국 전통 한지를 알릴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 일본 미노시에 마련된다. (사)한지개발원(이사장 이창복)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일본 기후현 미노시의 미노화지테마파크에서 ‘원주한지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원주한지와 다시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대한민국 한지대전 출신 초대작가 32명의 작품이 전시돼 한지문화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로부터 원주는 한지의 원재료인 닥나무 밭이 많고, 최적의 재배 조건을 갖춘 곳으로 ‘한
백제, 북한강상류 진출 경로 엿볼 수 있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원주 지방 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4대강 살리기(북한강) 사업구간 12공구 내’에 위치한 ‘화천 원천리 유적’의 현장 설명회가 3일 개최됐다. 예맥문화재연구원(원장 정연우)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 중인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일원의 화천 원천리 유적은 지난 3월부터 4월 20일까지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5월 26일부터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대규모 취락 유적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구는 약 265기로 청동기시대 주거지 23기, 석관묘 1
허리장식 요선철릭 나무인형 명기 등 10여 점[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변수묘 출토품, 영원한 동반전’을 열어 오는 12월 6일까지 상설전시관 내 기증실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1997년과 지난해, 원주 변씨 원천군 종친회에서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변수묘 출토품들이 중요민속자료 제264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변수의 관을 비롯해 입었던 수의 등 10여 건이 전시됐다. 전시품은 1997년 원주 변씨 선산 묘소를 이장하던 중, 이 집안의 11세 조상인 변수 부부의 합장묘에서 많은 부장품들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에게 발트 3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보츠와나나 감비아만큼이나 생소한 나라다. 러시아 서쪽에 위치하며 발트해와 맞닿아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가 발트 3국이다. 발트 3국은 우리나라와 닮았다. 약소국의 설움, 수도 없이 짓밟힌 국토,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부르짖음이 그곳에서도 수백 년간 계속됐다. ‘아픔’이라는 공통점은 발트와 우리나라를 잇는 끈이 된다. 검게 착색된 역사의 애잔함 앞에서 발트해의 광활한 물결이 가슴속으로 시나브로 흘러든다. 발트는 지형상 유럽문화권이지만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해외무형문화 작품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계 무형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인 부천무형문화엑스포가 28일부터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서 15일간 펼쳐진다. 특히 ‘중남미관’에 전시된 중남미 대표 의상인 ‘위삘(Huipil)’은 스페인 정복시대 훨씬 이전부터 현재까지 멕시코 원주민 여성들이 즐겨 입는 가장 흔한 블라우스로 옛날에는 서민과 귀족 여인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삘’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통 의상은 기하학 문양, 인물상, 동물상 등의 문양으로
유물 속 ‘전통문양’ 재해석[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은 유물 속 전통문양을 살피고 이해를 돕기 위해 ‘문양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유물·전통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박물관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박물관 관계자 등이 모여 현장에서 직접 유물을 보며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의학에선 인체를 소우주(小宇宙)로 칭한다. 곧 인간이 소천지(小天地)라는 것이다. 탁 트인 하늘과 광활한 대지가 자연을 구성하듯 사람은 지각(知覺)의 중추인 머리와 땅을 밟고 움직이는 몸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있듯, 머리와 몸 사이에 마음이 있으므로 비로소 한 인간이 존재하게 된다. 자연의 이치로써 사람의 신체에 대한 비밀을 풀어낸다는 점에서 한의학적 지식 정보 체계는 찬란한 빛을 발한다. 가끔씩 한의학을 비과학의 영역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본디 한의학을 모르기 때
가족과 함께 세계 최고의 ‘나전’ 명맥 잇다 ◆ 전복·소라껍질로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 ‘나전장’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나전이란 소라를 뜻하는 나(螺)와 도구로 꾸민다는 전(鈿)의 합성어로 ‘자개’라고도 한다. 즉 전복이나 소라 등의 껍질을 갈아 여러 무늬의 문양을 만들어 백골에 붙여 장식품을 만드는 공예작업을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기술에 종사하는 전문적인 장인(匠人)을 나전장(螺鈿匠)이라 부른다. 나전 문양에 최종적으로 옻칠을 해서 완성하기 때문에 흔히 ‘나전칠기장’이라고도 부르지만, 지금은 문화재청에서 나전장과 칠장으로 세분화
(대전=연합뉴스) 대전의 한 한글사랑 운동 단체가 필리핀의 글자 없는 마을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한글사랑 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이하 한나본)에 따르면 한나본 심재율, 함은혜 대표 등 5명이 지난달 17일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다바오시를 방문해 같은 달 30일까지 그곳의 바자오 부족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개최했다. 이들 방문단은 하루에 3차례씩 한글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바자오족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글이 좋다'라는 문구가 쓰인 붉은색 티셔츠를 나눠줬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한글자모 연습하기, 한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22일 한류 연예문화 잡지 창간식이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렸다. 이날 발행인 정한용 씨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드라마와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로 퍼트릴 계획으로 만들게 됐다”는 취지를 전했다. 는 한국 연예‧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한류&문화 매거진이다. 기존의 한류 매거진과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비주얼로 한국에 대한 차원 높은 이미지를 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