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불안에 대응해 더 깐깐한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전세자금대출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은 중견·중소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올해 212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위해선 1천억원 출자예산과 산업은행·지자체·민간금융기관의 자금을 더해 3조원 규모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 사용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1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비전이 이달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4’에 참가했다.한화비전은 ‘보안, 그 이상의 솔루션’을 주요 테마로 다양한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공개했다.부스(SA-E25)는 영상보안 기술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한 보안 솔루션의 확장 가능성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구체적으로는 ▲AI PTZ 및 멀티 센서 카메라 라인업 존 ▲AI 기반 리테일 및 중동 특화 솔루션으로 구성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스팸 전송자와 불법스팸 전송 방지 의무를 위반한 통신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그간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스팸 전송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아 불법스팸이 지속 양산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특히 대량으로 전송된 불법스팸은 이용자의 단순 불편을 넘어 불법도박‧대출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지며 국민의 경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3분기 보험사의 지급여력 상황이 소폭 개선됐다.금융감독원은 16일 ‘2023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통해 “작년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4.2%로 전 분기(223.6%) 대비 0.6%p 상승했다”고 밝혔다.생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24.5%로 전분기 대비 0.2%p, 손보사는 223.8%로 전분기 대비 1.1%p 늘었다.지급여력 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JW중외제약은 말레이시아 국립의약품규제기관(NPR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이번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다국가 임상 3상 IND를 모두 승인받았다. 한국에서는 2022년 11월 IND 승인 후 지난해 3월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오는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자해 16개의 생산·연구 팹(fab, 반도체 제조 시설)을 신설하기로 했다.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로 65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및 인재 확보 등을 통해 계획된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정부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네바다주와 협력을 강화한다.SK에코플랜트는 14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TES)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조 롬바르도(Joe Lombardo)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와 비즈니스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미팅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롬바르도 주지사는 SK에코플랜트 및 테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비롯해 전기·전자폐기물(E-waste) 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눴다. 함께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재건축 문턱’으로 꼽힌 안전진단 절차를 사실상 폐지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준공 30년을 넘겼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30년 이상 노후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도봉구로 전체 단지의 60% 가까이가 여기에 해당한다.아울러 ‘재건축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얼어붙은 부동산 투자수요도 살아나야 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232만 가구 중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단지는 262만 가구(1월 기준)로 전체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북미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생산 공장은 연면적 약 5500제곱미터(㎡) 규모로 연간 약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LG전자 미국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이다. 특히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래 첫 해외 생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를 풀면서 부동산 가격 방어에 나섰지만 시장은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5천건 가까이 쌓였고, 거래 절벽도 심화하면서 집값도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13일 부동산업계 및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도 6주 연속 내림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번 달부터 소상공인관련 협회·단체와 매달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를 통해 상반기 중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오 장관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올해 ‘중기부 정책 방향 브리핑 및 기자단 신년 인사회’ 브리핑에서 “오는 16일 중기부와 소상공인 단체 협의회의 첫 정책대회가 개최되고 1개월에 한번씩 정책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직원들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오 장관은 “이런 대화를 통해 상반기 소상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3조 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 55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시장이 커지는 만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도 늘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의하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시계를 앞당기고 속도전에 돌입했다. 당초 임기 내 착공 준비를 끝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임기 내 첫 입주를 목표로 내걸었다.국토교통부는 10일 ‘주택공급 확대·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주택시장 안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발표에 따라 1기 신도시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도지구 5곳을 선정,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간다. 선도지구는 분당·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를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만약 패스트트랙이 도입될 경우 재건축의 ‘첫 관문’은 안전진단이 아닌 주민들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서울의 경우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 단축된다.재개발 가능 기준도 낮아진다. 현재는 30년 넘은 건물이 66.7% 이상일 경우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지만 60%로 완화된다.아울러 올해부터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 대다수가 환경규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율적인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730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한 ‘중소기업 환경규제 이행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60.3%는 “환경규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자율관리형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율관리형 규제는 기업 자체 자율성과 책임을 원칙으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장 자체 환경관리를 장려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0.7%가 ‘환경규제에 따른 경영 부담이 높다’고 답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GS건설이 용인시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하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견본주택을 지난 5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335-2 일원에 들어서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총 472가구 규모다.타입별 분양가구수는 ▲84㎡A 201가구 ▲84㎡B 109가구 ▲84㎡C 107가구 ▲84㎡D 35가구 ▲100㎡ 30가구로 84㎡ 위주로 구성된다.청약은 지난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8일 “국내경제가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위축 등으로 저성장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금융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가치 ‘고객신뢰’를 최우선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석용 은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작년은 농협은행의 ‘미래경쟁력강화’와 ‘지속성장’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라며 “올해는 그 씨앗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문제 심화’를 올해의 글로벌 이슈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12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가장 많은 23.0%가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를 꼽았다.이어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18.0%)’ ‘전쟁 장기화 및 지정학적 갈등 확산(17.2%)’ ‘미중 갈등과 탈중국 필요성 증대(14.8%)’ ‘보호무역주의 강화(8.2
출시 60년 라면 수출액 9억 5천만 달러9년째 증가… 해외 생산 미포함 규모 더 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K-푸드’ 선봉으로 평가되는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가까워지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9억 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업체의 규모는 빠져 있어 실제 판매되는 양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출액은 이미 10월 수출액이 7억 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기록 최대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창업기업이 데스벨리를 지나 중기업,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석 회장이 지난 29일 소속 회원들에게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고착화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시대 도래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성장보다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