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북한 정권을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올해 북한의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총력 안보 태세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후 다섯번째이자, 법안으로는 9개째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바 있다.이태원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 19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 이른바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한다고 총리실이 지난 29일 밝혔다.이태원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의 책임자 처벌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해당 법안은 지난 9일 여당 불참 속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바 있다.이태원 특별법은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이 법안은 정부에 이송된 후 15
[천지일보=강수경,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후 6일 만에 다시 회동했다.한 위원장은 이번 오찬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하는 게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겠다고 언급했다. 공천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이날 오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도 함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설 연휴 전으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야당은 “사과는 사과고, 특검은 특검”이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관련 윤 대통령이 한국방송공사(KBS)를 통한 대담의 방식으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 여사 관련 내용만 다루는 게 아닌 신년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식으로 예상된다.시기는 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에 대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 불발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에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통령실이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치인에 대한 유사 범죄 예방에 전력을 쏟을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한 총리도 ‘정치테러 재발에 대한 긴급지시문’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 행위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1번째 생일을 맞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경상 정무2비서관은 전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해 꽃바구니와 윤 대통령 안부 인사를 대신 전했다.문 전 대통령 생일은 1월 24일이다.평산마을 비서실장인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나와 꽃바구니를 받고 문 전 대통령 안부 인사로 답례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문 전 대통령 생일에는 장 비서관을 통해 축하 난을 보낸 바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61, 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1일 사임한 지 33일 만이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사 결과를 발표하고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했다.이 실장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이들이 서천 시장 화재 현장에서 동행 점검했다.윤 대통령은 23일 외부 공식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나 전날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한 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예정돼 있던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을 순연하고 서천을 방문했다. 그는 오후 1시께 현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 사법연수원 17기)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여권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23일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 장관직은 지난달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한 후 약 한 달 동안 공석이었다. 한 전 장관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다.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천지일보=유영선, 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공식 폐지되기 전이라도 휴대전화 가격을 낮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단통법은 지난 2014년 서비스·요금 경쟁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제정됐지만, 정작 통신사들의 배만 불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무조정실도 이날 오전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늘봄학교에 대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이 21일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분석을 종합해 볼 때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만약 시험했다면 일종의 어뢰로 추정되는데, 직경 1m 이하 어뢰에 들어갈 만한 소형 원자로 개발 사례가 전무한 만큼 핵 추진 체계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다만 “북한이 사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진위 확인이 제한된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어 “북한 주장의 진위를 떠나 우리 군은 한미연합 정보감시정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강원에서 개최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을 찾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을 응원했다.개회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전 리셉션에서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들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바흐 위원장과의 사전 환담에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스포츠에 관한 여러 이
(강릉=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 호텔에서 열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리셉션에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환담하며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재작년에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측과 통화에서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구입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는 등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 보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전북 전주을) 의원이 행사장 밖으로 퇴장당한 일과 관련 “금도를 넘어선 일이다.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했을 때 손을 놓지 않고 자기 쪽으로 당겼다. 경호처에서는 손을 놓으라 했다”며 “강 의원은 이후에도 계속 고성을 질러 행사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되는 상황이어서 퇴장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두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이 재가되면서 9명 중 5명만 남게 됐다.옥 위원의 경우 지난 9일 방심위 방송심의 소위 정기회의 중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보도 등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서류를 집어던지고 욕설하며 퇴장했다.김 위원의 경우 지난 3일 옥 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방심위 정기회의 의결 사항 일부를 무단 배포하는 등 비밀유지의무 위반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91개에 달하는 법정부담금을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과 기업 부담을 실제로 덜려면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법정부담금 중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이어 그는 “부담금이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행위에 예외적으로 부과하는 것”이라며 “재원 조달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직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올해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병 사격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