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부총리 겸 재무상이 민주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제94대 일본 총리에 취임하게 됐다. 4일 오전 민주당 당사에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 간 나오토 부총리 겸 재무상은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 중의원 환경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리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제94대 일본 총리로 지명된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로 사민당과 갈등을 겪은 후 급격한 지지율 하락을 거쳐 연정이 무너져 버리자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6선 박희태 의원 국회의장 유력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오는 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완료한다. 국회의장을 포함해 여당과 야당 각각 1명씩 배당된 국회부의장과 18명의 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포함)이 본회의를 통해 선출되면 국회의 6월 임시국회를 기점으로 18대 후반기 국회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한나라당 몫인 국회의장에는 6선의 박희태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의 이윤성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당내 경선이 성사될지 주목
청와대 발 고강도 인적쇄신 예고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함에 따라 여권의 인적쇄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오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함께 전격 사퇴함에 따라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정정길 대통령실장마저 사의를 표명해 여권의 인적 개편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쇠고기 파동’으로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개편할 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후 비교적 무난하게 이명박 대통령을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실장이 재임 2년 만에 사의를 표명
지방선거 결과로 본 차기 대권 그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반면 야당이 승리함에 따라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대권가도에도 부침(浮沈)이 생길 전망이다. 차기 대권을 준비하는 정치인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며 정치적 역량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여권으로서는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쇄신이 요구되고 야권으로서는 국정주도권을 틀어쥐기 위한 시동을 거는 정치환경이 조성되면서 이들의 정치적 역할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정몽준
당청 지방선거 패배 이후 세종시 고심 깊어져[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패배로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세종시 입주 예정지역인 충청권 3개 광역단체장에서 한나라당이 단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한 데다 충청권과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수도권에서도 인천은 패배, 서울은 1%도 나지 않은 차이로 신승을 거뒀기 때문이다.선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권은 “수도권 승리와 충북을 수성, 그 여세를 몰아 6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마무리 짓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선거에서 참패함에 따라 추진 동력을
정몽준 “국민의 뜻 받아들여”[천지일보=전형민 기자] 3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6·2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송구스러운 마음속에 저희를 질책하신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사퇴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여야 정치인들이 협력해 국정 현안을 풀어가라는 국민의 준엄한 당부”라고 평가하며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여 ‘책임론’ 대두… 야 ‘야권통합’ 계기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사실상 패배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권이 승리하는 분위기가 굳어짐에 따라 향후 정국에는 만만찮은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정권 중간평가, ‘2012 대선·총선’의 전초전, MB세력과 반MB세력의 대결 등 복잡한 성격을 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결국 ‘민심’이 정권 견제론에 바탕을 둔 ‘반여(反與)’로 기울었음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3일 오전 8시 현재 한나라당은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에 경기와 경북에서
한나라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민주 “국민의 지혜가 담긴 결과”[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3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자체 예상과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선거 결과에 나타난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더 겸손하고 성실하게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한나라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판이한 차이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운동 시작 이후 야당에서 줄곧 제기해온 ‘여당 후보 15% 거품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2일 오후 6시에 발표된 MBC KBS SBS 등 방송3사 출구조사와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까지 개표결과는 선거 이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접전 지역에서 여당 후보가 15% 정도 앞서는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났던 결과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적게는 10
출구조사 결과에 희비 갈린 여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발표된 6·2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승리를 자신했던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민주당에 밀리는 결과를 받아들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인천과 강원은 끝까지 예측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민주당에 밀리는 결과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지키면서 충청권과 함께 수도권에서 유리하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환호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이미경 사
광역단체장 한나라 5, 민주 7 앞서[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최대의 격전지로 평가되는 서울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16개 광역시도단체장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5곳, 민주당이 7곳을 앞서고 경남과 제주에서는 여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BC KBS SBS 등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오 후보와 한 후보가 0.2%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나라당은 경기 부산 울산 대구 경북에서 민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막판 약진한 결과 텃밭을 제외한 대부분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놓고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이날 선거가 끝난 직후 발표된 MBC KBS 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서울시장을 놓고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인천시장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막판 사퇴하며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던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은 ‘텃밭’인
“해상과 공중․수중서 동시다발적 훈련 전개”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이 다음 주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일 계획을 세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해 격렬비열도 북방․덕적도․어청도 해상에서 미7함대와 우리 해군 및 공군의 최정예 전력이 투입된 가운데 대북 무력시위 성격의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위에 참가할 양국 전력은 미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7000t급)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강습상륙함을 비롯한 한국형 구축함(4500t급, KDX-Ⅱ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정국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재․보궐선거(재보선) 외에 다른 선거일정이 없는 내년 말까지를 국정운영의 ‘호기’로 보고 굵직굵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당권 경쟁의 점화와 함께 차기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지방선거의 승패가 정국에 가장 중요한 변수다.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여권은 안정적 당정관계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갖추겠지만 그 반대라면 야당이 국정주도권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북한이 대한민국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우리 측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천안함 사건 날조’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정보 당국 관계자는 “북측이 최근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우○․우○○○․강○ 등의 별명을 이용해 ‘천안함 날조설’을 집중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북측이 우리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 당국은 과거 해킹 등을 통해 입수한 남측 주민의 주민등록번호와 아이디까지 도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에 게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일 “내일 선거가 끝나면 선진일류국가 달성을 위해 우리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6․2 지방선거 이후 국정 운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여러 번 강조한 교육과 토착, 권력형 비리 등 3대 비리의 척결과 발본색원에도 중단 없이 임할 것”이라며 “검․경 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이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자기반성이 전제돼야
“北 현금유입 통제가 중요”[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강경일변도’였던 정부의 대북제재 수위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낮아지며 ‘속도조절’에 나선 모양새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천안함 사태로 우리의 ‘중도실용’ 기조가 흔들리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의 중도실용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천안함 사태를 단호히 대처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강경노선으로 간 것이 아니냐는 오해, ‘전쟁이냐 평화냐’는 야당의 이분법식 주장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선거구에서는 부동층 표심과 투표율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일부 경합 지역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선두와 2위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여야는 부동층이 던지는 표의 향배와 연령대별 투표율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중 40대의 비율은 전체의 22%로 가장 높은데 이 중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수도권의 경우 90%를 넘을 만
범야권 단일후보 성립 … 심상정 “유시민 도지사로” 후보 사퇴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진보신당 소속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가 유시민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며 지난달 30일 후보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경기도지사 선거판세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심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는 국민을 뜻을 받들기에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한다”면서 “유시민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이명박 정권 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로써 유시민 후보는 야5당(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여론 뭇매…2차 대전 후 처음[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대한 발언에 책임을 지고 31일 전격 사임했다.대통령 궁은 성명을 통해 “최근 독일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관련 발언이 몰고 온 비판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독일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임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쾰러 대통령이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뒤 독일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군사작전이 필요하다고 한 발언은 여론의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