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오강남 교수와 함께하는 세계종교 둘러보기-제2기 동양편’ 강좌가 오는 5월 1일 개강한다.교종교학계의 석학인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는 “이웃 종교를 아는 것은 내 종교를 깊이 아는 길이기도 하다”며 “한스 큉의 말처럼 세계종교에 대한 이해는 개인과 사회의 평화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종교너머, 아하!’가 주관하는 이번 강의는 불교TV 3층 제1스튜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반까지 진행돼 6월 19일 총 8강으로 마무리 된다.커리큘럼은 ‘인도종교-요가와 바가바드기타’
철통 보안 속 ‘새 교황’ 세계인 이목 집중[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12일(현지시각) 로마의 바티칸 궁에 위치한 시스티나 성당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눈에 띄는 지지후보가 없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 세계 추기경들의 보이지 않는 ‘물밑 정치’ 또한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콘클라베를 둘러싸고 형성된 대립 구도는 ‘유럽권 대 비(非)유럽권’이라기보다는 ‘기성세력 대 개혁세력’의 다툼으로 벌어졌다. 교황청의 기성 권력을 쥔 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해외로 파송한 선교사 대부분이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고학력층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선교연구원이 교단선교부 및 선교파송 및 지원단체 16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실시한 ‘한국선교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및 선교단체 재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파송 선교사들은 상당수가 40대 이상(77.72%)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연령층이 42.16%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선교사의 비중이 뒤를 이어 28.37%로 나타났다. 40~50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계 진보 진영에서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기독교 통일 운동의 활성화와 남북관련 주요의제'란 주제로 '2013 한반도 평화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전 통일부 장관인 성공회대 교수 이재정 신부는 최근 북한이 감행한 핵실험을 언급하며 “현재 북한의 상황은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상황과 다르다”고 평가했다.이어 이 신부는 “제2의 88선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88선언은 1988년 스위스 글리온 회의에서 발표된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개신교계가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반발했다.한국교회언론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은 너무도 위험한 도박”이라고 경고했다.교회언론회는 북한이 ‘주민결속’과 ‘북미 간 대화’ 등을 노리고 국제사회를 협박할 목적으로 이번 핵실험을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핵실험으로 오히려 북한 정권이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교회언론회는 구소련의 멸망을 예로 들며 “구소련의 멸망이 핵이 없어서가 아니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압박’은 북한사회의 고립은 물론 피폐한 주민의 삶을 더욱
“해군기지 반대 평화시위자 연행… 공권력 폭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예수회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 과정에서 구속된 이영찬 신부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는 입장문을 내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활동을 하다 지난달 26일 구속된 예수회 소속 이영찬 신부의 석방을 촉구했다. 예수회는 입장문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평화적으로 공사 반대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채증과 사찰, 강제이동과 고착, 그리고 연행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런 과잉 진압 과정에서 많은
“의혹 기사 게재한 언론사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복음연맹(WEA) 북미 이사인 장재형 목사가 한국교회 일부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날조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장재형 목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작성한 신앙고백문을 통해 “나는 재림주가 아니다”고 고백했다. 장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대책위원 최삼경 목사 등이 제기한 ‘재림주’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08년 “재림주가 아니다”는 뜻을 최 목사 등에게 전달했다. 장 목사는 의혹을 제기한 일부 인사들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식교’로 불리는 제7일안식일예수재림회(재림교)가 여성 목사직 개방을 놓고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미국 재림교의 지부로 캘리포니아 등 서부 4개 주가 속한 태평양연합회가 지난달 임시회에서 여성의 목사 안수 허용안을 79%의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를 계기로 교회 내 보혁(보수와 개혁을 아우른 말) 논란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7월 29일에는 메릴랜드 등 중동부 8개 주가 속한 컬럼비아연합회가 80%의 찬성률로 같은 안건을 통과시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세계 재림교 지도자들은 두 연합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북미교회 헌금이 최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교회협의회(NCC)에서 발간한 ‘미국&캐나다 교회 2012년 연감’에 따르면 2010년 헌금은 총 290억 달러로 2009년에 비해 약 12억 달러가 감소했다. 2008년 헌금 감소액이 4억 3100만 달러였던 데 비해 3배 이상 감소액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연감 편집장 에일린 린드너 목사는 보고서 작성기간 중 발생한 ‘경제위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한편, 교단․교파를 막론하고 모든 교인 수가 감소한 결과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구기종목·육상·무도대회 등 22개 종목 펼쳐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지난 23일 ‘2012 WCSF 가인·아벨 원구피스컵 천주연합대회’ 개막식이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문선명 총재가 창설해 ‘종교와 인종과 나라가 하나 되는 평화세계’ 실현의 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평화를 사랑하는 전인류의 대제전이다. 개식선언과 천일국가 제창, 보고기도 후 전세계 600여 명의 선수단을 대표하는 기수와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한국‧일본 대륙은 하늘색 유니폼을 입었고, 아시아‧중동‧오세아니아 대륙은 연두색 유니폼을, 북
한기총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북한이 최근 인공위성인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밝히자 개신교계가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은 지난 16일 ‘북한은 평화를 깨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성명에서 “이번 위성 발사계획은 강성대국 원년의 상징으로서 대내 과시 및 결속용이자 대미 압박용으로 짐작된다”며 “이로 인해 다시 긴장국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식량지원을 받는 대신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예키로 한 지난달 3차 북미 고위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2011 민족종교 지도자대회’ 개최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우주의 기운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한양원)가 창립 26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개최한 ‘2011 민족종교 지도자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회사에서 “‘천운(天運)이 순환(循環)하사 무왕불복(無往不復)일세라.’ 순환무단(循環無斷)하는 우주원리에 의해 선후천이 변역함에 따라 동서양의 대세가 전환되는 시점에 도달했다”라며 “이처럼 도래하는 천운은 우리 인류에게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요구하고
69억 인구 중 22억명 가톨릭·개신교 신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100년 전만 해도 유럽에 집중됐던 기독교 인구가 지금은 전 세계로 확대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세계 69억 인구 중 거의 3분의 1인 21억 8천만 명이 기독교도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아울러 이 기관은 100년 전 기독교도 3분의 2가 유럽에 편중돼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분포지역이 전 세계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브라질, 멕시코가 기독교인 수가 많은 나라로 꼽혔다. 유럽은 러시아, 아시
금품수수설 제기… 관련 인사와 WEA 총회 준비 박차[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최근 이단 논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주요인사가 이단 규정 단체인사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한기총은 직전 대표회장인 이광선 목사와 최측근 박중선(사진) 목사, 그리고 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와 최측근 홍재철 목사 4인이 실권을 쥐고 운영하고 있다는 게 한국교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국교회 주요교단 인사들은 한기총 4인방 중 박중선 목사가 이단 규정 단체와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한기총 “예장통합, 음해·중상모략 말라” “주요 교단 해명 없을 시 정관 따라 처리” 불쾌감 표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서로를 비방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충돌을 빚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을 비롯한 9개 교단이 회원교단의 의견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정관을 개정한 것과 WEA 한국총회 유치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의혹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한기총은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반박 성명을 통해 불쾌감을 표출하며 절대 수용할 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주최로 2014년 개최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가 준비과정에서부터 교계의 신임을 얻지 못해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한기총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WEA 총회유치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해외에서 8명의 공식인사까지 초청해 이번 총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교계는 준비과정에서의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을 경우 아예 불참하겠다는 교단들도 나타났다. 6년마다 개최되는 WEA
한기총,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유치 기념예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2014년 한국에서 개최될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예배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4일 오후 5시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년 WEA 한국유치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현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대회장을 맡았고 한기총 공동회장이자 WEA 한국디렉터인 홍재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남석(한기총 공동회장) 목사는 기도에서 “오늘날 한국교회는 진정한 감사가 없고 세상으로부터
200개국 1만5천여명 교회지도자 참석… 역대 최대 규모 예상[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가 2013년 한국에서 열리는 데 이어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 총회도 이듬해인 2014년 10월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 단체는 전 세계 복음주의 진영의 최대 연합체다. 한국교회대표단(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과 이광선 전 대표회장, 홍재철 공동회장 등)은 지난 9일 미국 뉴욕 WEA본부를 방문해 지도부와 회의를 통해 2014년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총회를 열
총무원 종무회의 거쳐 ‘美동부교구’ 승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이 한국불교 세계화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첫 해외특별교구로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를 설립한다.총무원은 최근 종무회의를 열고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 설립 승인과 더불어 해외특별교구장 선출을 위한 교구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해외특별교구법 시행령’에 따라 구성된 교구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뉴저지 보리사 주지 원영스님,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 뉴욕 청아사 주지 석담스님 등이다.조계종은 “그동안 해외 포교가 스님들의 개별적인 원력에 의해 이뤄져 왔었다”며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비교종교학 오강남 명예교수[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모든 종교에는 표층종교와 심층종교가 있다. 심층종교에 속한 사람은 종교가 달라도 서로 통하기 때문에 상대의 종교를 이해할 수 있다.” 를 저술해 화제를 모은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비교종교학과 오강남 교수는 최근 2년간 법보신문에 연재한 글을 엮어 또 하나의 책을 냈다. 바로 라는 책이다. 앞서 오 교수는 한 달 전 라는 책을 냈었다. 가 심층종교가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