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문화·수행환경 침해 우려[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봉은사가 근처 지근거리에서 추진 중인 각종 건축개발 사업에 대해 저지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신사옥(GBC) 건립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에 이어, 봉은사 경내에서 6m 거리에 빌딩 신축계획이 추진되자 봉은사는 결사반대의 입장을 내비쳤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최근 봉은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봉빌딩 및 스포츠센터 신축공사와 관련한 반대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24일 봉은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서명에는 약 4700명이 이름을 올렸다.서명안내장에 따르면 운봉빌딩과 스
인도 스리니바산 회장이 주선[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간화선 세계화에 앞장서 온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이 인도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간화선(看話禪) 수행을 지도한다.안국선원은 수불스님이 ‘인코센터(인도-한국문화원)’ 초청으로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인도 4대 도시의 하나인 첸나이시를 방문해 간화선 집중 수행을 지도한다고 24일 밝혔다.간화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북방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으로, 간화선 수행의 전통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이번 수행 지도는 인도 대표적 기업인 TVS모터의 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의
금강대 노조, 녹취 파일 공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천태종 종립대학인 금강대학교 총장이 교직원에게 폭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금강대 노조는 한광수 총장이 지난 5월 23일 전체회의 도중 “완전히 때려잡겠다. 뿌리를 캘 거다. 어떤 개XX들이 그러는지 증거도 찾아낼 거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노조는 한 총장이 공식석상에서 직원에게 한 막말이라며 녹취 파일도 함께 공개했다.한 총장은 이튿날인 24일 “개판치는 직원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라. 내가 다 때려 부숴버리겠다”라며 “내가 때려잡아 죽이고 싶다. 근데 죽일 X이
불교시민사회 문제제기에도별다른 조치 無… 논란 예상[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금권선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원경스님이 마곡사 주지에 재선출됐다. 불교시민사회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선거가 치러져 논란이 예상된다.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는 20일 연화당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차기 주지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원경스님을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제28대 마곡사 주지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에 따라 원경스님은 오는 9월 2일부터 2021년 9월 1일까지 주지소임을 맡게 된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종훈스님은 원경스님에게
수의의 섬유 조각 검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예수의 시신을 감쌌던 것으로 알려진 ‘토리노의 수의’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의에 남아 있는 피를 검사한 연구진은 이 피가 고된 고문을 받았던 사람의 것이라는 점을 밝혀냈다.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노결정학연구소 엘비오 카를리노 연구원은 “수의의 아주 작은 섬유 조각을 통해 이 수의의 주인은 아주 큰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그가 수의에서 나노 크기의 다양한 조각들을 떼어내 검사했는데, 이 조각들에서 크레아티닌과 페리틴 등의 물질
한목윤,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발표회[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늙은 호박’ ‘안개 속을 움직이는 연료가 떨어진 자동차’ ‘초점이 맞지 않는 수십개의 렌즈’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는 비행기’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난치병 환자’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2012년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조사 보고서’에 나타난 한국교회 연상 이미지들이다. 한때 부흥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과 신뢰를 받았던 한국교회였지만, 이제는 사회적으로 공신력을 잃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종교개혁 500주년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앞두고 발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앞두고 한국교회 진보진영이 북한 교회와 공동으로 기도문을 작성해 발표했다.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과의 공동기도문을 19일 발표했다. 조그련은 북한의 유일한 합법적 개신교 단체로, NCCK는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유럽캠페인 기간 중 독일에서 조그련과 만나 공동기도문을 함께 작성했다.NCCK와 조그련은 공동기도문에서 “우리는 아직도 남과 북, 북과 남에서 따로따로 광복
‘봉은사 명진스님 퇴출 조사촉구 기자회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과거 이명박 정권과 국가정보원이 종교계에 개입해 당시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스님을 퇴출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명진스님제적철회를위한원로모임, 명진스님과함께하는변호사모임, 명진스님과함께하는노동자모임,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등은 19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앞에서 ‘봉은사 명진스님 퇴출 조사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단체들은 “이명박 정권과 국정원이 조계종을 통해 봉은사에 외압을 행사하고, 명진스님 퇴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여러 관계자들의 증언
원불교 비대위, ‘원불교 성직자 폭력진압 규탄 기자회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평화기도 방해, 종교탄압자행 폭력경찰규탄!’ ‘종교탄압, 인권침해 책임자 처벌!’ ‘평화행동, 평화기도 보장하라’ ‘인권보호 외면하는 인권경찰? 말도 안 돼!’ ‘폭력진압시위, 성주경찰서장 경질하라!’천주교·개신교·불교·천도교가 함께하는 평화종교연대와 원불교 교무들이 경찰청을 찾았다. 19일 원불교여자정화단과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원불교 성직자 폭력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성주에서 있었던 경찰의 강제해산 조치에서 종교인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19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 앞에서 ‘원불교 성직자 폭력진압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교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19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 앞에서 ‘원불교 성직자 폭력진압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한 교무가 ‘원불교는 평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19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 앞에서 ‘원불교 성직자 폭력진압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한 교무가 ‘사드말고 평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조세 전문 고성춘 변호사절에서 고시 준비하며 깨달음남과 비교하는 것 그만두고합격을 의식하지 않기로감사원에서 금융감사 하다국세청 개방직 1호 특채돼법무과장 자리 5번 연임국세청에서 구제시스템 완비수필·조세책 등 다수 책 집필“얼떨결에 간 길… 인연법”[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세금은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오죽하면 ‘태어나면서 따라다니는 세금은 죽어서도 따라간다’는 말이 나왔겠는가.고성춘 변호사는 이러한 세금을 다루는 조세전문 변호사다. 그는 5년간 5만여건이 넘는 소송을 다룬 조세 사건의 달인이다. 감사원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음력 3월 3일 삼짇날에는 맑은 물로 목욕하는 풍속이 있는데 이를 ‘계욕’이라 한다.계욕은 부정을 쫓는 행사이기 때문에 육신만을 정화하는 것이 아니며, 정신까지도 맑고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는 3월 상사(3월 들어 첫 뱀날) 계욕의 날에 신맞이 굿을 벌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에서 삼월삼짇날 산속의 맑은 물에 몸을 깨끗이 씻어 신맞이에 대비하는 것이 곧 계욕임을 알 수 있다.삼국유사의 박혁거세 편에서도 계욕의 유래가 잘 드러난다. 3월 초하루 여섯부의 조상들이 덕 있는 사람
‘마곡사 본사주지 후보자 자격심사 결정에 대한 성명’[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마곡사 주지 단독 후보로 나선 원경스님이 금권선거 논란에도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격심사를 통과하자 불교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선관위는 17일 제326차 회의를 열고 마곡사 주지 후보 원경스님의 자격심사 결과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불교계 언론에 따르면 회의 중 일부 위원들의 문제제기로 금권선거 연루의혹이 도마에 올랐으나, 마곡사 대중들이 단일 후보로 합의한 점이 보다 부각됐다.청정승가공동체구현과종단개혁연석회의는 18일 ‘마곡사 본사주지 후보자
명진스님 징계효력정치가처분 신청“총무원장 선거 출마할 수 있도록”[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승적을 박탈당한 명진스님이 징계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와 명진스님제적철회를위한원로모임, 명진스님과함께하는변호사모임, 명진스님과함께하는노동자모임은 18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비판했다고 승적박탈, 대국민 사기극이다!’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기자회견에는 ‘적폐청산! 명진복적!’ ‘자승 총무원장님! 스님들의 영혼마저 파괴하지 마시오’ ‘돈 선거로 얻은 권력 승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예배 설교 중단 요구’ 소문에 해명[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가 조용기 원로목사의 대법원 유죄판결 이후 예배 설교 중단을 요구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지금까지 조 목사를 지지해 왔던 장로회는 조 목사와 일가가 맡고 있는 공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장로회는 16일 순복음가족신문에 ‘성도님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27일 원로목사님을 찾아뵙고 ‘주일 4부 예배의 설교는 중단 없이 계속해 달라’고 부탁드렸으며 ‘설교를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장로회에서
연석회의, 선관위에 징계심판청구와선거법 유권해석 질의서 제출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금권선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원경스님의 마곡사 주지선거 단독 입후보를 놓고 불교시민사회가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청정승가공동체구현과종단개혁연석회의는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마곡사 본사주지선거와 관련해 징계심판청구 및 선거법 유권해석 질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연석회의는 “마곡사 산중총회에서 발생한 금권선거에 대해 신속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실시하고, 호계원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곡사 주지에 대한 직무정지 및 선관위의 자격심사
조계종 “수불스님이 먼저 도움 요청”[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후보자로 예상되는 수불스님이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선거개입 정황을 폭로했다. 하지만 조계종 총무원은 수불스님이 먼저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다.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은 13일 한 교계언론이 ‘총무원장 유력후보 A스님 금품살포’ 기사를 게재하자 서울 동국대 국제선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기사에서 말한 A스님은 바로 나”라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또 자승 총무원장이 본인에게 총무원장 선거 불출마를 권유하고 외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