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구실 마련 목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일본 정부가 최근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사무라이 족속들의 파렴치한 주장”이라고 맹비난했다.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얼토당토않은 궤변이고 억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도는 누가 영유권을 주장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주인 없는 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독도는 국제적으로 ‘발견의 원리’와 ‘선점의 원칙’에 따라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영토”라면서 “독도가 조선 고유의 땅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자료들
북미회담엔 ‘세기적’ ‘역사적’ 수식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외교 활동을 정리한 화첩을 내놨다.북한 외국문출판사는 12일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각국 정상과 만나거나 공식 회담을 진행하는 사진을 모은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를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화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우방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습도 담았다.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촬
“영어 발음도 인공지능으로 공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인공지능(AI)을 통한 초·중등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AI와 3차원 화면 등의 기술로 개발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매체는 “영어 학습지원 프로그램 ‘무지개’는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영어 발음을 분석하고 표준발음과 비교해 회화 능력 향상을 돕고, 소학교 학생들의 과외학습 프로그램인 ‘방울꽃’은 학생들의 과외학습 내용을 3차원 형식으로 구성하고 학습
장애물은 ‘기관본위주의’ 지직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대중운동인 이른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치켜세우며 총 매진을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이 운동에 대해 “전형을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과 집단적 경쟁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대중운동”이라며 "전사회적으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활발히 벌리면서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야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침체와 답보, 자만을 모르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노동신문에 사설 싣고 “온 나라가 아낌없이 지원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모내기철을 맞은 9일 농촌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주문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돼 농촌을 힘 있게 지원하자’ 제목의 사설을 싣고 “오늘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다”면서 “제 땅에서 제힘으로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의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것이 최선의 방략”이라고 밝혔다.이어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러서
“전염병 장기화 사태는 현실”백신 확보 못한 상황과 연관된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방역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깎아내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악성 전염병 사태의 장기화에 철저히 대처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신이 결코 만능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은 다른 여러 나라의 실태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던 일부 백신들이 심한 부작용을 일으켜 사망자까지 초래돼 여러 나라에서 벌써 사용을 중지시켰다”면서 “이미 접종을 마친 사람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로 출범한 미 바이든 행정부와 북한이 비핵화 협상이 강대강 국면으로 흐르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분위기다.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첫 의회연설에서 대북 강경 기조를 시사하자 북측은 2일 “실언에 어려운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공으로 맞섰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북한 핵 위협을 콕 집어 “외교와 엄중한 억지력을 동원해 양국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자 북한 외무성은 2일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에 “미국집권자가 취임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하면
권정근 외무성 美국장 담화 발표“美주장한 외교는 허울 좋은 간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미국 집권자가 지금 대단히 큰 실수 한 것”이라고 경고하며 보복을 시사했다.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의회 연설을 거론하며 “미국의 새로운 대조선정책의 근간이 무엇인지 선명해진 이상 우리는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
대변인 명의 담화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일 미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력 반발했다.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한 것은 우리와의 전면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라며 “앞으로 북한이 미국의 새 정권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에 대한 명백한 답변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에 있어서 인권은 곧 국권”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알아들을 만큼 경고했는데, 경고를 무시하고 경거망동한 데 대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
조선중앙통신 통해 담화“그에 상응한 행동 검토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얼마 전 남조선에서 ‘탈북자’ 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어다니며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남조선당국은 탈북자 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 매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대북전단, 불쾌감 감출 수 없어… 상응 행동 검토”
5년만에 명칭 변경 채택김정은 서한… 청년동맹에 기대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노동당의 외곽 청년조직인 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꿨다. 지난 2016년 이후 약 5년만에 이뤄진 변경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매체는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대회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의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할 데 대한 중대한 결정이 채택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새 명칭은) 혁명의 현 단계에서 청년운
청년동맹대회 참석자들 모두 착용김정은 행사 참석 시 NO마스크엔‘경호 문제’ 감안한 조치라는 분석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의 외곽 조직인 청년조직 대회가 27일 평양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일환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가 지난 27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보도된 대회 사진과 영상을 보면 참석자들은 평양 보통강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줄지어 입장해 자리를 빼곡히 채웠는데,
“정령 채택… 실무적 대책 세울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중국 접경인 함경북도 무산군에 수출가공구 설치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24일 ‘무산수출가공구를 내온다’는 내용의 정령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함북 무산군 새골리 일부 지역에 무산수출가공구를 설치하며, 해당 공구에는 북한 주권이 행사된다는 게 골자인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 집행을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다만 통신은 정령의 3개 조항만 보도했을 뿐, 구체적인 수출가공구 관련
김정은은 불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년만에 노동당 외곽 조직인 청년조직 대회를 열고 젊은 층에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를 뿌리 뽑기 위한 강도 높은 투쟁을 촉구했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가 지난 27일 평양에서 개막한 소식을 전하고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현상, 청년들을 사회주의 건설의 앞장에 세우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게 진행하지 못한 문제들이 심각하게 비판됐다”고 보도했다.이날 대회에선 청년들 앞에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동시에 대응책 마련, 청년들의 역할을
메아리, 남측 무력 증강 움직임 비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하고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았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내부 결속에 주력하는 모습이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판문점선언과 관련한 보도 없이 각지에서 벌어지는 경제활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책 등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노동신문은 이날로 예정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맞춰 경제 건설과 5개년 계획 수행에서 청년 세대의
금수산태양궁전도 참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의 외곽 청년조직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에 집결했다.조선중앙통신은 26일 “참가자들은 우리 당의 청년운동 사상과 영도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며 김정은 동지를 충성으로 받들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대진군에서 선봉대·돌격대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갈 굳은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보도했다.이들 참가자들은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와 조선혁명박물관, 청년운동사적관 등을 방문했고, 청년 역할을 강조하는 기록영화도 관람했다. 금수
김정은 중심으로 일심단결도 강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의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조직 89주년을 맞아 항일유격대원들의 수령에 대한 결사보위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을 창조한 항일 빨치산의 위훈은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89주년 사설에서 “항일 빨치산들은 수령의 안녕을 결사보위하는 데서 숭고한 귀감을 창조한 선구자”라고 주장했다.이어 “(항일 빨치산들은) 사령부의 노선과 어긋나는 잡소
해외서 안전검사 기록도 남겨전문가 “北 문 열지 더 두고 봐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7월 북한의 국경봉쇄 강화 조치로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던 북한 선박들이 약 8개월만에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해역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이를 두고 ‘어느 정도 선박 운항이 재개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차단된 북한의 봉쇄 조치가 이를 기점으로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마린트래픽, 中서 北선박 최소 7척 발견방송에 따르면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
노동신문 북한 매체 보도연일 축전… “생일 꽃바구니도 전달”전문가 “北행보, 반미전선 구축 포석인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 등 사회주의 전통 우방과 비대면 외교를 통해 연일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꽉 막힌 대미·대남 관계와는 달리 미중 패권 경쟁 속 이와 맞물린 움직임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인데, 미국의 대중 견제 흐름에 맞서 중국과 함께 북한도 반미 연합전선 구축을 의도하고 있다는 얘기다.◆김정은, 쿠바 새 총서기에 사흘째 축하 세례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21일자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