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기원하며 국내 스님들과 미얀마 청년들이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로 행진한 일이 미얀마 현지에 알려지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앞서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과 미얀마 청년, 활동가들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에서부터 종로구 서린동 유엔(UN) 인권사무소(OHCHR)까지 6㎞를 오체투지로 행진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의 부당함과 시민들을 향한 군·경의 유혈 진압과 불법 체포·구금 등 실태를 알리고 전 세계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요구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저희 나라의 민주주의를 응원해주세요.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죽고 있어요. 미얀마의 사실을 세계에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한국에 온 지 3년차, 경희대학교 아동학과에 재학중인 미얀마인 헤이만(30, 여)씨가 이같이 말하며 흐느꼈다. 12일 온 하늘을 뒤덮은 최악 수준의 미세먼지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미얀마 국민이 군부의 무차별한 폭력으로 짓밟히는 것을 속절없이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었다.재한미얀마연대와 해외주민운동연대(KOCO),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에게 교회 방문 사실을 숨기도록 종용한 목회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교사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대전 한 교회에 다니는 60대 후반 여성 2명은 지난해 8월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사실을 알게 된 교회 목사 A씨는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권사님, 교회 얘기는 하지 말아라”라거나
예장고신, 대면예배 제한 비판한교총은 방역 준수 재차 당부보수 개신교계 엇갈린 목소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국내 개신교단에서 처음으로 정부의 방역 방침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대면 예배 원칙에 압박감을 느낀다”면서, 방역 당국을 향해 “교회는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데 찬송이나 기도 방식까지 제한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장예배 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교회들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헌법소원 동참 및 정부 방역정책의 문제점 제기
NCCK여성위 “교단서 제명됐으나 같은 이름 교단 만들어 목사 행세”전광훈 목사 측 변호인단, NCCK 회장·여성위 상대 검찰 고발 예고“허위사실 유포… 전광훈 목사제명? 효력 없는 황당한 거짓 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산하 여성단체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NCCK 여성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막말과 망언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전광훈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전광훈은 소속교단 예장백석대신에서 이미 목사 면직·제명됐으나 스스로 같은 이름
코로나19 사태 속 교회 침체예장합동, 기도회복운동 전개전국 9개 권역서 기도 집회사랑의교회 등 대형교회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다시 한국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국내 양대산맥 교단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교회의 부흥을 위한 대대적인 기도회를 연다.예장합동은 지난 7일 오후 7시 경기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이어 어게인’ 출범 예배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2021 프레이어 어게인’은 지난 2012년에도 열렸던 예장합동의 기도집회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근본적 개편 초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해 이달 말부터 도입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전북 정읍시 내장사 내장산동 내장사 대웅전이 2012년 이후 9년 만에 또다시 전소됐다. 이번 화재의 원인이 스님 간 따돌림으로 화가 난 승려의 방화로 알려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예자연, 국무총리에 공개질의“답변 없음 법적조치 나설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방역조치에 대해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 보수 개신교계열 단체가 이번엔 국무총리를 향해 ‘교회발’ 코로나의 근거를 요구하고 나섰다.‘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5일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교회발 감염과 관련해 “2020년 7월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 중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에서 절반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는 근거를 알려달라”고 요
“이라크 모든 종교인 보호받아야 할 권리 있어종교와 소수민족을 제거 대상으로 생각지 말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와 치안 불안 등 위험한 여건 속에서 천주교 역사상 최초로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폭력과 극단주의를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AP, AFP,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에 도착한 교황은 바흐람 살레 이라크 대통령을 만나 “폭력과 극단주의와 파벌과 편협한 행위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
예장통합 등 대형 개신교단들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전격 보류 전 목사 지지자들 의식했나“교단 총대 대개 보수 성향”정치적 선택 했단 지적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대형 개신교단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이단 규정 여부에 대한 논의를 보류했다.‘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신성모독적인 발언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음에도 대형교단들이 전 목사를 쉽게 이단으로 규정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교단 지도자들이 전 목사와 정치적 지향점이 같기 때문이 아니냔 분위기가 흐른다.최근 예장통합은 전광훈 목
3.1절 의미 무색케한 막말대잔치문재인 대통령 비난, 색깔론 쏟아文탄핵 국민대회 유튜브로 진행광화문 등 릴레이 기자회견 열려국민특검단은 “文 체포·처단할 것”불자 예외없다며 애국헌금 모금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문재인은요, 고쳐서 쓸 수 없는 패륜아에요. 패륜아. 이것은 구제불능이에요.조나단 목사 양손 높이 들고 문재인은 내려와라! 하고 잡아당기세요. 문재인은 당장 내려와라!!… 애국헌금을 전 세계에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이게 다 나라 살리려고 헌금 드리는 거여, 나라를 살리는
“3.1절 국민 저항권 최대 발동”[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1절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할 것을 시사하면서 한쪽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전 목사가 주도했던 8.15 광화문 집회에서 500여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던 만큼 이번 3.1절 집회 관련해서도 불안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
국내최대 예장합동 소속 교회5곳 중 1곳 “주일학교 없다”전국 70% 이상이 20명 ↓지난 2017년 조사 결과선“아이들 없어 운영못해” 74%[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단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소속 교회 5곳 중 1곳가량은 주일학교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는 교회에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기독일보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측 총회교육개발원(개발원)이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교단 내 1257개 교회를 대상으로 주일학교 관련 설문조
숭실대 기독교 통일지도자 훈련센터지난해 10우러 목사 500명 대상 조사“전쟁 위험 없애기 위해” 이유 가장 많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우리나라 목회자 10명 중 9명은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지난해 10월 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목회자는 89.8%에 달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답은 4.2%에 그쳤다.통일돼야 하는 이유로는 ‘남북 간에 전쟁 위험을 없애기 위해’가 34.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계 원로인 손봉호 고신대 석좌 교수가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관련해 “예배를 하는 근본적 목적은 없고 형식만 주장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손 교수는 지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인에게 예배란 사랑을 실천하는 방식”이라며 “사랑이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이성에 대한 사랑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했다. 이어 “사랑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 또 하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곧 전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성경 속 여성 비하 “창녀들”文대통령 두고 “사탄의 얼굴“““예수님 나보다 더 세게 욕해”“내 말은 애절한 표현” 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발언 수위가 결국 선을 넘은 모양새다. 대통령을 사단(마귀)에 비유하는 것은 물론, 이젠 마리아 등 성경 속 여성 인물들을 ‘매춘부’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과거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란 발언으로 교계 안팎으로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 사표 내라’ ‘예수님이 경박스럽다’ 등 도 넘은 막말을 이어가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퀴어축제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축도(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회 재판에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첫 재판이 결국 연기됐다.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16층에 있는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이 목사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 예정이었지만 공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총회 재판위는 재판을 비공개 전환하고, 이 목사와 변호인 외에 참관인 입장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 목사 측이 반발한 것이다. 이 목사 측은 감리회 헌법인 ‘교리와 장정’ 규정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종교연합 신임 상임대표로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선출됐다. 한국종교연합은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교무는 원불교 문화사회부장과 평양교구장을 지냈다. 현재 원다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종교 간 생명·평화협력을 위한 대화운동에 참여하고 있다.전임 상임대표인 성공회 박경조 주교는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공동 상임대표에는 불교 무원스님, 천주교 김홍진 신부가 선출됐다. 사무총장에는 성공회 김현오 신부가 각각 선임됐다.한국종교연합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은 공익 종교연합단체로 2000년 출
22일 오전 기준 14명 확진734명 검사 중 176명 음성나머지 검사 결과 대기 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교회들에 대한 대면 예배 제한이 지난주부터 완화된 가운데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2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정선군 임계면 모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나왔다. 각각 40대 1명과 50대 2명이다.앞서 지난 20일 이 교회에서는 신도 9명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에는 인제군 확진자가 방문한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전국 가구의 헌금 지출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도들이 사실상 교회 방문을 할 수가 없게 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2인 이상 비농림어가(전체 가구 기준)가 ‘비영리 단체로의 이전’에 지출한 금액은 9만 7000원으로 전년( 11만 5000원)에 비해 16%나 감소했다.비영리 단체로의 이전 항목에는 교회, 성당, 절 등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