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만주군 혈서지원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친일인명사전 등재를 추진하면서 그 후손과 논쟁을 벌이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는 최근 일본에서 입수한 박 전 대통령의 혈서지원 기사가 실린 1939년 3월 31일자 ‘만주신문’ 사본을 공개했다.일본어로 발간된 만주신문 기사에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만주군 군관학교 입학을 위해 보낸 지원 서류에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를 동봉한
5일 우리나라는 일본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 남부와 강원도 영서남부, 충청남도 북부지방은 곳에 따라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온 후 점차 개겠다.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그 밖의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1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서해상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항해
과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다. 조선 후기 뛰어난 서예가이자 금석학자인 김정희는 이곳 과천에서 여생을 보내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다.지금까지 150여년의 장구한 세월 속에 묻혀있던 그는 추사학 연구의 대가인 일본인 후지츠카 치카시의 아들인 후지츠카 아키나오가 부친이 평생 모은 추사 관련 자료를 과천시에 기증하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추사가 과천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추사의 생부인 유당 김노경이 1824년(순조 24년) 과천 청계산 인근에 과지초당이란 별장을
과천시는 대도시인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다. 지역의 8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전원도시 혹은 청정도시로 각광받고 있다.모두 11개 동으로 편제된 과천은 면적 35.813㎢, 인구 7만여 명으로 그리 크지 않은 도시에 속한다. 하지만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서울대공원, 과천경마공원의 위락시설과 관악산, 청계산 등이 위치해 있어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또 서울과 지하철로 연계돼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정부제2종합청사가 있어 행정도시로서의 기능도 담
지난달 30일 광주 모 대학병원에서 숨진 4살 남자 어린이가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로 최종 확인됐다.광주시는 4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최종 역학조사결과 해당 어린이는 신종플루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고열증세로 광주 북구의 한 소아과 병원을 찾은 A군은 단순 감기 진단을 받고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등을 받지 못한 채 귀가했다가 증세가 심해지자 30일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타미플루 처방과 함께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군은 3시간 뒤인 30일 오후 6시 30분께 호흡곤란으로 인한 뇌출혈 증세
신종플루 사망자가 3명 추가됐다. 이로써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총 45명이며, 이 가운데 고위험군이 38명, 비고위험군은 7명이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4일 3세 남아, 39세 남성, 53세 남성 등 사망자 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대책본부는 또한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사망한 중부권 3명, 수도권 1명, 호남권 1명 등 5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대책본부는 어제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사망한 중부권에 거주하는 74세 남성, 영남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성신여대 객원교수)씨와 가수 김장훈 씨가 이번에는 각국 언론사에 동해 홍보자료를 발송했다. 서 씨는 “동해표기의 정당성과 그 근거를 소개하는 영문자료를 NYT, CNN, BBC, 르몽드 등 각국 통신과 방송 신문사 편집국장 500여 명에게 발송했다고 전했다. 가수 김장훈 씨는 자료 인쇄와 배송 비용을 전액 후원했다.이번 홍보자료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도와 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표기를 하는 소득을 얻어냈지만, 아직 세계적인 언론매체들은 일본해 단독 표기가 많아 이를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다. 월스트리
당분간 우리나라는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아침기온은 어제보다 5~8도 정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낮기온도 어제보다 크게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는 풀리겠다. 오늘부터 모레(6일)까지는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로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남서풍이 유입돼 서해상으로부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는 오늘 오후에는 중부일부지방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며 모레 오전에도 중부지방에서 한때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본격적인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3일이면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첫눈이 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3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더 떨어지면서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와 서해안지방에는 낮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는 전라남북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곳에 따라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4℃로 전날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최
서울 등 내륙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에는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6시 현재 서울 -0.4 ℃, 동두천 -0.7 ℃, 수원 0.9℃, 대관령 0℃, 철원 0.5℃ 등 서울을 비롯한 일부 내륙지방에서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관령과 속초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첫눈이 관측됐으며, 속초는 지난해보다 49일 빠르게, 대관령은 18일 빠르게 첫눈이 관측됐다.강원도북부산지(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홍천군, 인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최근 신종플루에 감염된 채 사망한 5명이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으로 분류되면서 희생자는 총 40명으로 늘어났다.1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 따르면 충청권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을 포함해 53세 남성(강원권), 45세 여성(수도권), 79세 남성(호남권), 80세 여성(수도권) 등 5명이 신종플루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비고위험군은 24세 여성으로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폐렴 등의 만성질환을 앓아 왔던 고위험군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가운데 비고위험군은 6명, 고위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는 서울지역 학교의 휴업시기나 규모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31일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신종플루 대응체제 강화방안’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10% 이상 또는 의심환자가 25% 이상 발생하는 서울지역 초·중·고교의 경우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학급휴업을 결정할 수 있다. 또 한 학교에서 2개 학급 이상 학급휴업이 발생한 경우 해당 학년의 휴업을 결정할 수 있으며, 2개 학년 이상 학년휴업이 발생했을 때는 학교휴업에 들어갈 수 있다. 만약 행정자치구에서 30% 이상 학교휴업이 발생한 경우에
오늘 우리나라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현재 강원도와 충청도, 경상북도 일부지방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점차 그치겠으나, 동해안 지방은 내일까지(산지 및 강원 동해안 비 또는 눈) 이어지겠다. 특히, 강원 산간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20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내일(2일)과 모레(3일) 아침최저기온이 중부 내륙
보수논객 김동길 교수가 이번 재보선 결과를 대하는 여·야 정치권의 태도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31일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다섯 선거구의 투표함을 열어봤더니 5대 0도 아니고 4대 1도 아니고 3대 2라는데 그 결과를 놓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당 대표도 문제이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해쭉해쭉 웃고 있는 야당 대표도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지 말고 호탕하게 웃으라”면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받은 표는 13만
지난 27일 사망한 70대 남성이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되면서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30일 “영남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이 신종플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35명 가운데 고위험군은 모두 30명으로 집계됐으며 비고위험군은 5명으로 파악됐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호흡기 증세와 발열증상 등으로 입원했던 이 남성은 26일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지만 다음날 폐렴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별다른 질환이
소말리아에서 112세 할아버지와 17세 소녀가 결혼식을 올려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부의 나이차는 무려 95살.29일 영국 BBC 인터넷판 등 외신들은 소말리아 갈구두우두에 사는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112)라는 할아버지가 17세 사피아 압둘레와 결혼했다고 전했다. 이 할아버지는 소녀 외에도 5명의 부인과 80세인 큰 아들을 포함해 자식 18명을 뒀으며 손자까지 포함하면 자손이 114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보다 95세나 어린 사피아 압둘레는 이 할아버지와 한 마을에 살며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왔다고 한다. 무하
정부가 아프간 추가지원안을 이르면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안은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130명으로 늘리고 이들을 경비할 보호병력을 파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력의 형태나 규모 등은 실사단을 통한 현지 상황 파악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아프간 대선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다음달 중순에는 정부의 지원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은 다음달 말이나 12월 초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아프간 재건을 위해 최소한 130명 정도의 민간 전문요원을
세계최대의 크루즈선이 ‘STX유럽’에서 만들어져 발주자에게 인도됐다. 크루즈선 건조사인 STX유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Oasis of the Seas)호’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적 크루즈선사인 로열캐리비안(Royal Caribbean)이 2006년 발주한 오아시스호의 가격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7, 8척과 맞먹는 10억 1300만 유로(약 1조 8200억 원)에 달한다. 비싼 가격만큼이나 규모도 거대하다. 길이 360m, 폭 47m에 22만 50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29일 근거 없는 신종플루 백신괴담을 유포한 혐의로 고등학생 2명을 조사 중이다. A군(17)은 지난 23일 국내 유명가수 팬클럽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백신 임상시험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접종을 거부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친구들로부터 전해들은 신종플루와 관련한 근거없는 사실을 짜집기해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군의 글을 인용한 B양(18)은 친구 30여 명에게 ‘그거 잘못 맞으면 죽는 거야.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거부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그동안 언론·정치계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의 심한 대립을 낳았던 ‘미디어법’ 논란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로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미디어법 권한쟁의사건에 대해 29일 오후2시 대심판정에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이때 만약 헌재가 미디어법의 가결 무효를 선고한다면 미디어법 재개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디어법 권한쟁의 사건은 지난 2008년부터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중 올해 7월 불거졌다. 당월 22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한 상태서 국회부의장이 미디어법을 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