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말 정상회담 합의…정치권 논란 속 이행안돼 차기 대선 후보 평가 속 기사회생 주목 (서울=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를 다섯 달 앞두고 북한과 합의한 `10·4선언'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참여 정부는 북한과 2007년 8월28∼30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평양에 내린 폭우와 이로 인한 수해로 한 차례 연기 끝에 10월 2∼4일 회담을 했다. 2002년 10월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문제가 불거지고 2006년 10월에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하는 등 북미관계 악화 속
민족이 대이동하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는 홀몸노인과 다문화 주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행사가 열려 훈훈함을 선사했다. 본지는 이같은 행사장을 방문한 홀몸노인과 다문화 주부, 외국인 노동자의 목소리와 더불어 조국 분단으로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탈북자의 명절 이야기도 들어봤다.“철조망에 갇혀 유배 생활하는 죄인 같아”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명절이 돼도 고향에 갈 수 없으니까 마치 죄지어 유배 생활하는 사람 같아…. 철조망 앞에 서서 이북을 바라보면 그런 생각에 가슴이 미어져.” 올해 73살인 안선희 할아버지의 고
민족이 대이동하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는 홀몸노인과 다문화 주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행사가 열려 훈훈함을 선사했다. 본지는 이같은 행사장을 방문한 홀몸노인과 다문화 주부, 외국인 노동자의 목소리와 더불어 조국 분단으로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탈북자의 명절 이야기도 들어봤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 연휴가 되면 고속도로를 줄짓는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고향에 도착한 사람들은 일가친척들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윷놀이 등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같은 남한
민족이 대이동하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는 홀몸노인과 다문화 주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행사가 열려 훈훈함을 선사했다. 본지는 이같은 행사장을 방문한 홀몸노인과 다문화 주부, 외국인 노동자의 목소리와 더불어 조국 분단으로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탈북자의 명절 이야기도 들어봤다.추석 앞두고 소외계층 위한 따뜻한 행사 열려 ◆ 홀몸노인 “전통시장서 추석의 따뜻함 느껴요” 우리 민족의 명절 추석을 일주일 앞둔 20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도선동 상점가.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준비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현대硏, `연간 7천명 상봉 추진해야' 제안 (서울=연합뉴스) 북한에 남겨둔 피붙이를 다시 만나지 못하고 사망하는 이산가족이 연간 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용화 선임연구원 등은 23일 '이산가족 상봉,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보고서에서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사망하는 이산가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조속히 재개하고 규모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 등에 따르면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 신청자는 총 12만8천747명이다. 8월 말 현재 전체의 59.0%인 7만6003명만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국의 가족은 서구의 근대적 가족 이론의 시각에서 보면 매우 독특한 모습일 수밖에 없다. 해방 후에는 유교 전통과의 급격한 단절이 일어나 전통 유교적 가족제도가 일시에 폐기되었고, 70년대 이후에는 빠른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 중심의 공동체적 가족 문화가 도시 중심의 핵가족 문화로 급격하게 전환된다.현재에 이르러서는 기러기 아빠로 대변되는 이산가족,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이혼율,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등이 더 분화된 핵가족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근대화의 진척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는
경색된 남북관계 물꼬 트이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 측의 대북 수해지원 제의에 응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오전 장재언 북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대북수해지원 제안을 수용하는 답신을 보내왔다.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가 대북수해 관련 통지문을 보낸 지 7일 만이다. 북측은 “수해지원을 받겠다. 품목과 수량을 알려 달라”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이 당국자는 “어떤 품목을 얼마나 지원할 것인지 등 자세한 사항은 판문점 문서교환 방식 등을 통해 북측과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적십자채널 통해 오늘 통보..대화물꼬 주목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10일 통보해 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수해지원을 받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북측의 입장 통보는 우리 정부가 지난 3일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한지 7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북 수해지원을 계기로 이산가족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와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천안함ㆍ연평도 사건, 금강산관광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후속 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대한적십자사 앞에서 ‘통영의 딸 송환을 위한 이산가족 상봉 신청 및 방미활동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남편 오길남 씨가 북한에 있는 두 딸을 만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다.
국회의장에 北인권법 통과 위한 여야 중재 요청 (서울=연합뉴스) 국내 북한인권 단체와 탈북자 단체 등은 3일 북한인권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북한인권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엔 총회와 정기 국회가 시작되는 9월을 '북한인권의 달'로 선포했다. 30여 개 단체로 이뤄진 '북한인권의 달 사업기획단'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북한인권의 달 선포식'을 열고 이달 30일까지 북한인권 문제의 공론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22일 '북한인권자문회'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북한인권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
성화(장례)위원장에는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빈소 청심평화월드센터 마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3일 오전 1시 54분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에서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통일교 측은 문 총재의 부인 한학자(69) 여사와 자녀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문선명 총재의 성화위원장에는 문형진(33) 통일교 세계회장이 맡아 각계 성화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일교 측은 성화식(장례식)이 13일장으로 치러지며 금일부터 3일간 전 세계 통일교 신도들은 각자 처소에서 특별정성을 드린다고 밝혔다. 특별정성
정부 기본계획 실효성 없어… 대책 절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고향을 못 잊어…. 죽기 전에 부모‧형제 한 번만이라도 만나는 게 소원인데, 통일은 점점 먼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 안선희(73) 할아버지의 고향은 평안남도 맹산군 옥천면이다. 20여 명의 일가친척이 터를 잡고 살았던 고향 땅에서의 삶은 소박했지만 행복했다. 하지만 6.25전쟁과 1.4후퇴는 안 할아버지와 가족에게 ‘이산’이라는 비극을 안겨줬다. “15살 적 무던히도 추웠던 겨울이었어. 중공군들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들으셨던 아버지는 식구 중 특히 위험할 것 같은
아내·딸 찾는 89세 할아버지 등 올해 13건 신청 "죽기 전에 이 한 풀어주세요" 하소연도 (서울=연합뉴스) "무엇 때문에 이토록 피멍이 터지도록 기약없는 세월 속에 한 맺힌 가슴을 적셔야 하는지요?" 다음 달이면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만 2년이 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물꼬가 터진 이산가족 상봉은 거의 매년 2∼3차례씩 이뤄져 왔지만 2010년 말 터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중단됐다. 그러나 상봉행사는 중단됐어도 부모·형제, 자식을 찾는 이산가족의 한 맺힌 목소리는 여전히 절절하다. 12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남측에서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달 17일 개성이나 문산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는 내용이 담긴 전화통지문을 지난 8일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다. 그러나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에 앞서 우리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을 제안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적십자회는 9일 남측에 보낸 전통문에서 “남측이 이제라도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추진하려는 의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혔다. 조선적십자회는 9일 우리 정부에 통지문을 보내 “남측이 이제라도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5.24 조치를 해제하고 남측 인원들의 금강산 관광길을 열어놓아 상봉을 원만히 실현할 수 있는 조건부터 마련할 것과 그에 대한 입장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현대아산을 통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한 데 따른 북측의 답변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통지문은 남측 당국이 지난
정부가 다가오는 광복절과 추석을 앞두고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8일 언론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어떤 방법으로 제기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가능한 여러 방법을 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복절이나 다음 달 30일인 추석 즈음에 정부가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해 말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로 등록된 사람은 13만 명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들 대부분이 고령자이며 이 중 37.2%인 4만 8000여 명은 별세했다. 그나마 남은 사람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문득, 현 정부에 대해 점수로 환산한다면 몇 점이나 줄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토록 장담했던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형님인 이상득 전 의원이 구속됨으로써 거짓말이 되었고, 도덕적 정권이 될 것이라는 기대치와는 다르게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준영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속되었다. 정권 내내 고소영․강부자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인사정책 자체가 비판을 받아왔고, 대기업 중심의 환율정책으로 서민들의 분노를 자아냈으며, 치솟는 물가와 증가하는 자살률은 손도 대지 못했다. 어디 그뿐이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한 김 전 장관은 이날 제주 강정마을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신독재 잔재인 박근혜의 집권을 저지하고 민주공화국 깃발을 들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탕탕평평 인권국가를 향해 함께 길을 떠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장관은 “탕탕평평(蕩蕩平平)은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공평함을 말한다. 정조 임금은 침실을 탕탕평평실이라고 칭해 그 뜻을 밤낮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현재의 대한민국은 1% 특권층에 치우쳐 있어 공평하지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사전적 의미는 ‘대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함’으로 풀이가 되어 있지만, 통상 아버지의 그릇된 짓거리를 자식이 반복한다는 지적의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작금의 북한이 바로 그 대표적인 실례가 될 것이다. 할아버지 김일성이 조선공산당을 창설하면서 북한에서 저지른 무자비한 피의 숙청(肅淸)으로 일인독재정권을 유지했고, 대를 이어 그 아들 김정일 역시 아버지에게 전수(傳受)한 숙청수단을 이용해 수많은 정적(政敵)들을 제거, 호의호식하며 권좌(權座)를 누리다가 비명횡사를 했다. 이제 3대
마르주키 다루스만 연합뉴스인터뷰서 "北 방문 다시 시도" (자카르타=연합뉴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탈북자 북한 송환 중단을 요구하고 북한 방문도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으로 임기가 1년 연장된 다루스만 보고관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로 개설된 직책으로 북한 인권상황을 조사하고 결과 및 권고사항을 유엔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