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서열화, 학벌 중심 사회 구조들을 다 깨는 게 사교육을 줄이는 방법이지 ‘수능을 쉽게 내고 정시 몇 %, 수시 몇 %’ 하는 지엽적인 얘기로는 교육 문제를 풀 수가 없어요.”정부가 올해 수능부터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시진 청주시 상당구 청년정책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월 청주시 상당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 중 국민의힘 정우택 당선인을 이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차지했던 그다.교육정책학 박사이자 정치인인 김시진 위원장은 지난 6월 3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의 청년정책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대선) 후보 당시의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이후 가입 신청자만 70만명을 넘기면서 흥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년이라는 만기로 인해 유지 가능성 및 고금리로 인한 은행의 손해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월 70만원을 납입해 최대 5천만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청년도약계좌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마 시작 이후 많은 비가 내린 장성군이 호우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군은 28일 오전 김한종 장성군수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지난 27일 밤 9시 30분 호우경보가 발령된 장성군은 28일 오전 7시 호우주의보로 한 단계 완화됐다가 9시에 해제됐다.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2시간 이상 내리는 등 27~28일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왔다. 25일 이후 누적 강우량은 205.4mm를 기록했다.장성지역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장성호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여름철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에 따른 농업 분야 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도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를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생명농업과장 총괄하에 4개 팀으로 구성,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상황실은 평시에 기상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재해취약지 사전점검을 시행해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낡은 농업시설물 철거 또는 보강한다.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일선 동 행정복지센터, 농민, 농협과 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청년정책상품인 ‘청년도약계좌’가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가운데 장단점과 대체상품 등에 대한 이목이 끌리고 있다.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감안했을 때 이득이 될 수 있지만 5년이라는 초장기 만기에 매월 70만원을 넣기에는 자칫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득 우대금리 조건과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청년들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만 34세를 넘겨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지 못한 청년들의 경우, 비과세 혜택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예·적금 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의 서민·청년 대상 금융 정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과도한 은행권 개입과 함께 매력적이지 않은 조건 등으로 논란이 일어왔지만 출시 초반 성적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다. 다만 정책 초반인만큼 흥행 지속 여부와 정책 효과 검증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1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소액 생계비 대출과 대환대출 플랫폼, 청년도약계좌 등 윤석열 정부의 ‘금융 3종 세트’가 모두 시장에 나왔다.지난 15일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70만원씩 5년씩 적금하면 최대 5천만원을 모을 수 있게 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아들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떠나 송구스럽다”면서도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이 특보는 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당시 피해학생이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특보는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해 그간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며 “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비공식 만남을 요청해 공개적으로 국민 지켜보는 가운데서 필요한 대화, 정책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더니 앞으로는 하자면서 뒤로는 미루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전 “여당 대표면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야당과 협조를 구하고 협력 가능한 일들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자꾸 형식을 따지며 TV토론을 얘기하는데 전 좋다”며 “근데 여러 문제를 가지고 몇 주가 지나고 있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저는 어제 저녁에 엄마랑 싸우고, 밤새도록 방에서 소리 나지 않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습니다. 오늘 학교에 오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자를 보냈더니 엄마가 울면서 ‘저를 사랑한다’는 한 줄의 답장을 보냈습니다.”이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진행한 ‘나와의 만남 (I SEE ME)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한 서울 수명초등학교 학생이 눈물지으며 발표한 내용이다.인추협은 1일 수명초에서 16학급 360명을 대상으로 전직 헌법재판관인 권성 훈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박세채(朴世采)는 1688(숙종 14)년 7월 입성해 희정당에서 숙종(肅宗)에게 5건의 차자(箚子)를 올렸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인조(仁祖)의 손자(孫子) 동평군(東平君)의 혜민서 제조(惠民署提調) 임명(任命)에 관한 차자였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숙종실록(肅宗實錄)에서 인용한다.“(‘숙종실록’ 19권, 숙종 14년 7월 13일 계미 1번째 기사) 지난해 사간원에서 동평군(東平君) 이항(李杭)을 혜민서 제조(惠民署提調)의 일로 논했는데 성명(聖明)께서 즉시 들어주지 않으시고, 대간(臺諫)도 굳게 의견을 주장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패키지 법안이 하원서 통과돼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의 주요 고비를 넘겼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에 의하면 미국 하원에서는 오는 2025년 1월까지 국가 부채한도를 유예하고 2025년 예산 증액을 최대 1%로 제한하는 등의 패키지 법안을 찬성 314표, 반대 117표, 기권 4표로 가결했다.미 하원은 디폴트 위험이 있는 오는 5일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고 이날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이 법안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 상원에서 최종 통과된 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별다방 클래스는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 단계가 나의 커피 취향 찾기입니다. 분쇄된 커피는 분명 좋았는데 실제로 먹어본 커피는 맛이 다른 경우도 있고 분쇄된 커피부터 먹었던 커피까지 맛이 같은 경우가 있어요. 여러분들이 더 많은 커피를 경험해보시고 여러분의 취향을 찾으면 좋겠습니다.”18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센터에서 사전 오픈된 ‘별다방 클래스’에서 올해 19대 스타벅스 코리아 대사로 선발된 장광열 바리스타가 이같이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4년 4개월만에 국내에서 구제역(FMD)이 발생한 가운데 용인시가 긴급 백신 접종 등 구제역 차단에 나섰다.용인시는 최근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전염성이 높고 치명적인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방역·차단 총력전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우선 구제역 방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관내 축산농가의 2/3가량이 있는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에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한다.구제역 항체 형성을 위해 소 1만 4270두와 돼지 13만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최근 증평군 도안면 소재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송인헌 괴산군수가 15일 인접 지역인 사리면 거점소독소를 긴급 점검했다.이날 송 군수는 사리면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그러면서 “4년만에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며 심각한 상황으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사 소독, 백신 접종, 이동중지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괴산군은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괴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도시공사(공사)가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진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진행한 훈련은 ‘국민 안전의 날’ 행사의 하나로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에 대비하고자 이뤄졌다.훈련 참가자들은 훈련시작을 알리는 사내 경보 방송으로 상황이 전파되자 사무실 내에서 책상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한 후 재난안전관리반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건물 밖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내용으로 훈련했다.대피장소 대피 후 사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 지진상황 발생 시 대피 및 행동요령에 대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2023 그림책상상 아트페어’가 5월 시민들을 찾아간다.그림책상상 그림책학교와 컬러나인이 주최하는 ‘2023 그림책상상 아트페어’ 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경의선책거리 갤러리와 산울림소극장에서 5월 12~21일까지 열린다. 행사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그린 그림책 작품을 가지고 나오며, 현장에서 사인본 판매와 함께 작가들이 제작한 드로잉과 프린트 그림을 판매된다. 한정본 프린트물과 아트 상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작가와 만나는 시간이 제공돼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깐깐한 정부 ‘친환경’ 인증나무수입·도료 테스트 거쳐2년 노력 끝에 결실 맺어 “정부의 ‘친환경’ 홍보 필요”긴 시간 함께할 수 있는 가구“사무용 가구 ‘친환경’ 돼야”[천지일보=김예슬·이지예 기자] 조립식 가구가 인기를 얻은 지 오래고 가구를 오래 쓰는 것보다 적당히 쓰다가 빨리 교체하는 소비패턴이 자리잡고 있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가구 재료와 디자인, 색도 다양하다. 가구 교체가 빈번해진 만큼 버려지는 가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무엇보다 ‘친환경’이 대세를 넘어 의무가 되어가는 요즘. 정부의 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난포리(1.04㎎/㎏), 진해구 명동(1.33㎎/㎏)해역과 거제시 능포동(1.14㎎/㎏)해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패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검출돼 해당 해역에서의 패류 채취를 금지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지난 20일)를 바탕으로 이뤄진 조치로, 패류독소는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 체내에 축적된 독성 성분을 사람이 먹어서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으로 알려져 있다.경남도는 패류독소 주 발생 시기인 3~6월을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경기 의정부 정음유치원이 이달 3째 주부터 2주간 유치원 교육과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찾아가는 체험학습’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학습의 장을 넓히고 아동의 폭넓은 경험을 통한 탐구력, 창의력, 사고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질서와 배려, 협력, 나눔의 민주 시민정신도 함양할 수 있었다.가온반(만3세)은 요술책상라운지를 방문해 스토리존 놀이, 어메이징존 놀이, 아트클래스 체험을 진행했다. 봄을 맞이해 꾸며진 라운지에서 농장체험과 정원사 체험을 통해 자율성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이 연평도에 있는 유일한 초등학교에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9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에 위치한 연평초등학교에서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조희군 연평면장, 한성욱 연평초등학교 교감을 비롯해 ㈜한화와 한국중부발전의 자원봉사자 임직원들,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도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이 조성된 연평초등학교는 인천항에서 배로 약 2시간 소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