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지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 아마도 우주비행사와 신 두 존재뿐일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에 발붙이고 있을 땐 볼 수 없는 지구의 모습을 바라보는 경험을 하고 난 뒤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게 된다고 한다.설치미술가 전병삼 작가는 이처럼 일상에 있을 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험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우주에 가지 않고서도 말이다. 전 작가는 “우리가 사는 곳을 한발 물러나서 차분히 바라보면 기존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의미 있게 보인다”고 말한다.최근 전 작가의 개인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마석도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새로운 팀과 함께 더 많은 빌런들을 맨손으로 때려잡는다.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석도,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했다.‘범죄도시3’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한 ‘범죄도시2’의 후속작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범죄도시’의 시리즈물이다.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1편의 경우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지난 2편은 15세 관람가로 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국내 극장가의 대세는 외국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극장가에 훈풍이 돌고 있음에도 여전히 한국 영화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0만명도 안보는 한국 영화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발표한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한국 영화를 본 관객 수는 173만명이다. 200만명이 되지 않는데 3개월 연속 이 상태에 있다. 그렇다고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적은 것은 아니다. 외국 영화를 찾은 관객 수는 524만명이기 때문이다.지난해와
우리네 문화유산 전 세계에 알리는매력적 창구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방문자 여권 특별행사 등 선보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내외국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진행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환구단 및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원단(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하 방문 캠페인)’을 시작한다.2020년 시작한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사업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과의 외출이 많아지는 시기, 과연 영화업계도 웃을 수 있을까. 특히 이미 인기가 입증된 국내외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확정을 짓고 있어 극장가는 내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천만 영화의 귀환5월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가 큰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3’다. 지난해 천만 영화 돌풍을 일으켰던 ‘범죄도시2’는 흥행에 힘입어 3, 4편 제작을 확정하면서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로 발돋움했다.‘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부터 마동석이 연기하는 마석도 형사의 통쾌한 맨손 액션
어린이날 DDP ‘놀이동산’ 변신회전목마 어울림 광장에 설치뮤지컬 ‘친정엄마’ 이색 이벤트티켓 한 장으로 4대(代) 입장 가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놀이공원에 가면 어린이들이 제일 많이 찾는 놀이기구 중 하나가 회전목마다. 화려한 외관에 신비한 음악 소리를 내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는 지금의 어린이에게도,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그 옛날의 어린이에게도 추억거리가 된다. 이렇게 놀이공원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회전목마가 5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등장할 예정이다.◆ 흥미 가득 ‘디자인 놀이동산’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기차를 한 번 갈아타고 한 시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탄 다음 비스듬한 언덕을 오르면 그곳이 보인다. 아궁이불의 내음이 밴 자그만 시골집 한 채가 말이다. 이곳에서 지내는 값은 무려 1박 2일에 500만원. 세계 최고의 카드회사가 극소수 VIP들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들이 맞이할 그 사람은 누구일까.영화 ‘마이란’과 ‘철도원’의 원작자로 익히 알려진 감동의 장인 아사다 지로는 이번에도 우리 가장 깊은 곳의 허전함을 찾아내어 눈물 흘리게 만든다. 출간 즉시 일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조선 초 15세기 인화문 분청자그릇 표면 전체 보주문으로 표현분청자 말기 16세기, 귀얄문 성행조선 기백 살아 있는 독특한 문양분청자의 모든 작품을 살펴보는 동안 조선 초기 15세기의 인화문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뮤지션이자 작곡가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전했다. 향년 71세.사카모토는 2022년 6월 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도쿄 출신인 사카모토는 1983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작곡했으며 영화 ‘마지막 황제(1987)’ 음악으로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작곡상과 그래미상을 받았다.환경과 평화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사카모토는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촉발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최근 반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예술작품은 사진일지라도 자세히 살펴보시고, 채색분석한 것도 잘 세심히 보시고, 글도 꼼꼼히 읽어야 한다. 무엇이든지 휙휙 지나가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연재 1회 쓰는 데 꼬박 열흘쯤 걸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의 ‘베리어프리영화관’이 상반기에 관람객을 맞이한다.20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야주개홀)에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힐링·감동 다큐멘터리 ‘한창나이 선녀님’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찬 바람이 불던 한일 양국의 관광 분야에도 봄소식이 들리고 있다. 일본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이 재개되면서 일본인 방한 관광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올해는 콘텐츠·스포츠 등 각 분야의 교류도 확대된다. ◆2020년 전면 중단된 후 재개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은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얼마 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있었다. 수상자부터 수상작까지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국내 극장가에서도 오스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스카 홀린 ‘에에올’이번 오스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에올)’다. 작품상부터 여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등 주요 부문 7개를 휩쓸었다. 특히 양자경의 경우 여우주연상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되고 수상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양자경은 시상식에 올라 “오늘 밤 저와 같은 모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에올)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프레스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에올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편집상 등 7관왕에 올랐다. 2023.03.13.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문양을 알기 쉽게 표현한 상감기법귀얄문을 바탕으로 문양이 영기화생도자기는 모든 장르의 어머니격‘조선적인 가장 조선적인 백토분장 회청자’라고 앞서 찬탄했으나, 청회자(靑灰磁)를 계속하여 분석하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외 주요 국가들은 한국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까.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콘텐츠 이용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부터는 대상 국가와 표본 수를 전년도 18개국 8500명에서 26개국 2만 5000명으로 확대했다.먼저 한국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연상 이미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는 K-팝(14.3%), 한식(13.2%), 한류스타(7.4%), 드라마(6.6%
이광조의 모든 장르 엿볼 압도적 무대 예고두 전설의 만남, 이광조X함춘호 … 관객 기대감 상승[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이광조가 이번 주말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올해로 음악 인생 45주년을 맞은 가수 이광조가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의기투합해 오는 12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이광조 45주년 기념 콘서트:나들이’의 막을 올린다. 이에 콘서트를 앞두고 두 거장의 연습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수 이광조는 과거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 예술계에서 정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중국인은 고려청자를 보고 ‘천하제일’이라고 칭송하니 도자기 전공자들은 그 말에 따라 천하제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만일 세계에서 자기의 창시자인 중국이 고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극장가의 분위기가 여전히 을씨년스러운 가운데 3월 따뜻한 봄의 기운을 가진 영화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마음 따뜻해지는 감성적인 영화부터 미국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들까지 준비돼 있어 극장가에 따뜻한 춘풍(春風)을 몰고 올 예정이다.◆ 묵직한 여운 남기는 멍뭉이·소울메이트먼저 3월의 첫날에는 ‘멍뭉이’가 개봉한다. ‘청년경찰’로 박서준·강하늘의 브로맨스를 그려냈던 김주환 감독이 차태현, 유연석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발견했다. 영화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K-콘텐츠 수출과 관련해 북미, 유럽, 중동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K-콘텐츠의 산업영역도 확대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나설 ‘K-콘텐츠 수출전략’을 이 같은 내용으로 발표했다.앞서 지난 1월 5일 문체부 업무보고 당시 윤 대통령은 “K-콘텐츠를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박 장관은 “현재 우리 주력산업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