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연극 ‘사랑해요 당신’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한종태(송형은 분)’와 ‘한상우(장용 분)’이 치매에 걸린 ‘주윤애(오미연 분)’를 보고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연극 ‘사랑해요 당신’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주윤애(정영숙 분)’가 남편 ‘한상우(이순재 분)’에게 여행을 가자고 얘기했으나 들어주지 않아 토라졌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연극 ‘사랑해요 당신’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주윤애(정영숙 분)’가 남편 ‘한상우(이순재 분)’를 바라보고 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13년 동안 고수해온 윤간 장면 수정“전보다 거부감 줄었다” 후기 이어적절치 못한 단어 사용 아쉬움 남아넘버, 내용과 조화 이뤄 뇌리 각인[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이야.”어렵고 힘든 현실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고 전하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가 돌아왔다.한국에서만 8번째 무대에 오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한 지하 감옥에서 시작한다. 극작가 겸 시인이자 세무서 공무원인 ‘세르반테스’는 교회에 압류
예술 즐기는 조선의 왕 표현하고자 노력“장구춤 인상적… 우리 문화 느낄 수 있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조선 500년 역사상 최악의 군주이자 폭군으로 뽑히는 인물이 연산군이다. 연산군은 12년이라는 재위 기간에 두번의 사화(士禍)를 일으켰고, 조선 왕조 최초로 신하들이 왕을 몰아내는 반정을 당해 유배를 가게 됐다. 그런 연산군의 모습 속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발굴해 춤과 연기로 표현하는 무용수가 있다. 오는 12월 29일까지 정동극장에 상설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궁: 장녹수전’에 출연하는 무용수 이혁이다.이혁 무용수는 한국 무용을
지역 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본격화25일 당일 전시·공연 할인 혜택도 다양[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8년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4월 넷째주에 전국적으로 2077개의 실내·외 문화행사가 진행된다.특히 이번달부터 지역민과 문화기획자,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지역의 문화축제를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인천 숭의평화시장 일대에서는 ‘숭의평화시장대모험 시즌2-종이대모험’이 진행된다. 낙후된 시장을 알록달록하게 꾸민 행사장에서는 한지공예, 종이 책갈피 만들기 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세종음악기행’[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014년 ‘세종의 하루’를 시작으로 매년 세종대왕탄생일 마다 무대에 오른 공연이 올해에도 관객을 찾아온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오는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연주회 ‘세종음악기행’을 진행한다. 세종대왕의 즉위 60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공연의 부제로 ‘겨레의 빛, 세종’이 붙었다.이번 공연에는 평소 백성이 하늘이라고 여긴 세종대왕의 경천애민(敬天愛民) 정신이 담겨있다. 예악과 더불어 백성과 소통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조선을 만
설화로 내려오는 ‘손 없는 색시’ 이야기 각색“진정한 회복이란 상처 인정하고 견뎌내는 것”[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인형을 사용해 인간의 슬픔을 들여다보고 상처 회복의 의미를 생각하는 연극이 관객을 만난다. 연극 ‘손 없는 색시’가 오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연극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러시아·유럽 등 세계 전역에 퍼져있는 ‘손 없는 색시’ 설화와 민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기존 설화는 계모의 모함으로 양손을 잃은 여인이 우물에 떨어지는 아이를 구하는 순간 양손이 되살아난다는 내용이다.이번 연극
시한부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기염 뮈소의 신작 스릴러 소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TV 예능 속에서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읽은 책 ‘죽는 게 뭐라고’와 ‘파리의 아파트’에 대한 시청자,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지난 6일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 방송이 시작됐다.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는 부제를 단 이 예능 프로그램에는 배우 박신혜와 소지섭이 등장해 바쁜 삶에서 벗어나 숲속에 있는 각자의 집에서 생활하며 미니멀 라이프 미션을 수행한다.같은 날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소지섭이 책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포털 댓글 추천수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모(49, 필명 ‘드루킹’)씨가 김경수 의원 보좌관과의 금전거래를 언급하면서 김 의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뚫렸으며 북한은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4년이 지난 올해 국민들은 ‘아쉬움’ ‘절망’ ‘깊은 슬픔’ 등으로 사고를 기억했다.◆韓, 환율조작국 지정 피했다… 美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해야”☞(원문보기)우리나라가 우려했던 미국의 환
언어·소통 다룬 즉흥극 ‘낫심’ 집필인생처럼 리허설 없는 공연 추구“이타주의자는 불사조 같은 사람”[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낫심의 뜻은 산들바람이에요. 공연 이름을 왜 산들바람으로 했는지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이란 출신의 극작가 낫심 술리만푸어(38)는 지금 대한민국 서울 중심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공연 ‘낫심’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연극 ‘낫심’은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즉흥극이다. 공연마다 작품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 배우가 무대에 오르고, 배우들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서 ‘오영심’으로 분해2015년부터 올해까지 세 시즌 연속 출연“영심이 마음 드러난 넘버 없는 건 아쉬워”[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추억 속 인물 오영심과 왕경태가 무대 위로 소환됐다. 왕경태를 애끓게 했던 오영심은 여전히 “우이씨! 왕경태 너!”를 외치며 마음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재회한 이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시간에 따른 인물의 감정변화는 오롯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서 표현된다.이 복잡 미묘한 감정의 오영심을 연기 중인 사람은 개그맨 출신 뮤지컬 배우 신보라다. 그가 오영심으로 관객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기자 최불암의 25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가 공개됐다.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람 블어 별이 흔들릴 때’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경모 연출, 배우 최불암, 문창완, 정찬훈, 이종무, 성열석, 주혜원, 박혜영이 참석했다.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는 자신이 외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노인(최불암 분)’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여섯 남녀의 희로애락을 한 데 묶은 작품이다. 뜻밖의 사고로 불구가 된 ‘남편(정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프레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준호(이종무 분)’가 계속 산을 오르겠다는 ‘윤희(박혜영 분)’를 만류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프레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명수(성열석 분)’가 괴로워하는 ‘진석(문창완 분)’을 위로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프레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남편’ 역을 맡은 배우 정찬훈이 하반신 마비로 괴로워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프레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아내(주혜원 분)’가 ‘남편(정찬훈 분)’을 떠날 결심을 하고 홀가분해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람 블어 별이 흔들릴 때’ 프레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노인’ 역을 맡은 배우 최불암이 하늘로 날아가기 위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계획돼 있다. 또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된 가운데 북한 인권문제와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본질적으로 북핵 문제는 북·미 적대관계가 낳은 어두운 유산”이라며 “안전만 보장된다면 북한이 기꺼이 국제 사찰을 받고, 핵 개발에 대한 야망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런 주장은 아무런 근거 없이 펼쳐지는 게 아니다. 저자는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하고 지미 카터·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중재해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정(政)의 뜻은 바로잡는다는 말이다. 왕정(王政)이 없어지면 백성들은 곤궁해지고 백성들이 곤궁해지면 나라가 가난해진다. 나라가 가난해지면 세금이 많아지고 세금이 많아지면 인심이 흩어진다. 인심이 흩어지면 천명(天命)도 가버린다. 그러므로 급히 서둘러야 할 것이 바로 정이다.”다산 정약용의 저서 ‘원정(原政)’ 내용 중 일부다. 정약용은 양반과 상놈을 차별하는 게 당연하던 시대에 살았지만 평등을 외쳤다. 현대에 들어서 반상의 구별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갑질 논란 등 계급에 따른 부당함이 존재한다. 정약용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