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천지일보가 운영하는 천지팟의 새 에피소드 ‘수상한 배우들의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수배중)’가 '팟빵'을 통해 10일 공식 오픈한다.수배중은 스크린과 무대위의 화려한 모습 뒤 배우들의 평범하면서도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수배중은 배우 최혁주, 아리, 오현철과 함께 전경우 작가가 출연해 다중MC체제로 입담을 과시한다.지난 6일 첫 녹음에서는 배우들의 이런저런 알콩달콩 이야기들로 긴장감을 툴툴 털어냈다.아무것도 아닌 듯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배우들의 이야기가 될 땐 특별해진다.걸그룹 타이티 출신 ‘
전경우 작가 / 문화칼럼니스트 올해는 돼지 중에서도 황금돼지해라 기대가 크다. 곧이곧대로 믿을 건 아니지만, 다들 사는 게 힘이 들어 그런지 부질없는 줄 알면서도 은근히 희망을 품어본다. 황금돼지 덕에 대박이 나지는 않더라도, 서민음식이라는 돼지고기라도 마음 편히 잘 먹고 살 수만 있어도 좋겠다 싶은, 그런 시절이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와 돼지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고려 말, 명을 치기 위해 요동정벌에 나섰던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지금의 개성인 개경으로 회군해 권력을 잡았다.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이성계는 우왕을 강화도로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수상한 배우들이 ‘용산구’에 떴다. 천지일보가 운영하는 천지팟의 새 에피소드 ‘수상한 배우들의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수배중)’가 '팟빵'을 통해 10일 공식 오픈한다.수배중은 스크린과 무대위의 화려한 모습 뒤 배우들의 평범하면서도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수배중은 배우 최혁주, 아리, 오현철과 함께 전경우 작가가 출연해 다중MC체제로 입담을 과시한다.지난 6일 첫 녹음에서는 배우들의 이런저런 알콩달콩 이야기들로 긴장감을 툴툴 털어냈다.아무것도 아닌 듯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배우들의 이야기가 될
전경우 작가 / 문화칼럼니스트 조선시대에는 과거합격이 출세의 지름길이었다. 과거에 붙었다 하면 권세를 누리고 떵떵거리며 살았다. 초시니 진사니 하는 소리만 들어도 에헴 하며 뒷짐을 지고 다녔다. 그러니 선비라면 너나 할 것 없이 과거에 매달렸다. 젊은 나이에 합격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평생 공부만 하다가 늙어 죽는 이들도 수두룩했다. 이율곡은 20대 초반에 처음 치른 과거에 장원을 한 수재였지만, 환갑을 넘긴 나이에 겨우 합격한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금수저로 살 수 있었으니 과거에 합격하기 위해 별짓을 다했다.
[천지일보=서효심 기자] 전국종합일간지 천지일보가 팟캐스트 ‘천지팟’을 오는 3일 개국한다.천지팟 개국기념 방송은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박찬종 전 의원, 정치를 論하다’라는 주제로 신년대담을 겸해 진행된다. 오는 3일 오전 7시 첫 송출 예정이다.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시사 및 정치 카테고리에 천지팟을 통해 청취가능하며, 천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천지팟(☞바로가기)에 접속가능하다. 첫 패널로 초대된 박찬종 전 의원은 일명 쓴소리 전문가로 불린다. 박 전 의원은 평소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진보도 보수도 아니며, 진정한 가치
전경우 작가/문화칼럼니스트이럴 줄 알았다. 그해 겨울,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여 들고, 광장은 밤마다 빛으로 가득 찼다. 사람들은 앞 다퉈 광장으로 나아갔고, 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뒤에서 박수를 보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했었고, 그것은 세상이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광장의 군중들 앞자리에 낯익은 얼굴들이 슬그머니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들은 하나같이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생겼다는 표정이었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정치하는 인간들이 광장으로 나서
전경우 작가/문화칼럼니스트동물들은 농장의 주인인 인간을 내쫓았다. 두 발로 걷는 것들은 모두 적이며, 동물들은 옷을 입어도 안 되고, 침대에서 자거나 술을 마셔도 안 되며, 무엇보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는 규칙을 만들었다. 하지만 반란을 주도한 돼지들은 교활했으며, 마침내 인간의 흉내를 내며 동물들 위에 군림했다. 농장은 평등하지 않았고, 동물들의 삶도 고달팠다.‘그녀(짐수레를 끄는 암말 클로버)의 머릿속에 담긴 미래의 그림이 있었다면 그것은 굶주림과 회초리에서 벗어난 동물들의 사회, 모든 동물들이 평등하고 모두가 자기 능력에 따
전경우 작가/문화칼럼니스트얼마 전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등재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남북한이 공동으로 등재신청 한 것으로, 복수의 나라가 개별적으로 신청한 문화유산에 대해 공동등재를 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한다. 두 나라가 별도 신청한 유산을 하나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올릴 수 있다는 사례가 처음 만들어진 것이다. 씨름에 대한 우리나라의 영어 표기인 Ssireum과 북한식 영어표기인 Ssirum을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남북한의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씨름이 세계가 알아주는 문화유산으로
[인터뷰] 전경우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프레스운영부 베뉴프레스 팀장경기장 언론지원 시설 구축 이달 말 공사, 내년 1월 완공취재진 3000여명 몰릴 듯, 취재지원 인력은 200여명 예상“기자들이 현장서 불편 없이 취재하고 좋은 인식 갖길 기대”[천지일보=김빛이나·김성규 기자] 75억 세계인의 축제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 평창·강릉·정선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제23회 동계올림픽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위대한 시민정신, 그 위에서 대구의 미래를 ‘석전경우’의 자세로 치열하고도 치밀하게 준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권영진 시장은 “앞으로 변화와 혁신, 희망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며 “이 길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으로 동참해 많은 성원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전통산업을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대구시는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전기차 생산기업과 생산협약을 국내 최대 전자상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로 일본과 서구 문화가 들어오면서 일본과 서양식 집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서양식 집과 함께 서양식 난방도 선을 보였다. 당시 이화학원의 기숙사로 쓰였던 정동의 한 호텔에서는 스팀 난방을 했는데, 쇳김이 여학생들의 기운을 상하게 하여 임신을 못하게 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는 기록도 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면서 초가도 많이 사라졌다. 새마을운동 노래에도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하는 가사가 나오는 걸 보면, 당시 초가가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케 한다. 초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조선 말기 때 서구 문화가 들어오면서 우리 전통 생활양식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교회가 세워지고 기독교식 의례가 행해지면서 결혼이나 장례 문화에도 그 영향이 미쳤다. 1888년 정동교회에서 아펜젤러의 주례 아래 진행된 신자 한아무개씨와 과부 박씨의 결혼식이 우리나라 최초의 신식 결혼식으로 알려져 있다. 2년 후에는 박아무개씨와 강아무개씨가 신식으로 결혼했다. 하지만 사람들 눈이 무서워 의복은 전통방식을 따랐다. 다시 2년 후 배재학당 남학생 신랑은 프록코트를 입고 신부 황 씨는 면사포를 쓰고 예물까지 교환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1882년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인들과 함께 중국인 상인들이 많이 들어왔다. 일제 말기 우리나라에 거주한 화교가 6만명을 넘었고, 중국 음식점도 300개 정도 됐다. 당시 중국 음식점의 고객은 대개 중국인들이었다. 해방이 된 뒤 중국인들은 난감해졌다. 대륙이 공산화되어 돌아갈 수 없게 된데다 한국 정부가 화교들의 무역을 금지시키자 살길이 막막해진 것이다. 중국인들은 음식점을 열어 살길을 찾았고, 중국 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이 때 나온 게 자장면이다. 자장면은 1950년대 미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격의 없는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권위적이지도 않고 위엄을 뽐내지도 않는다. 소탈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상대를 배려한다. 얼마 전에는 워싱턴 국립흑인역사문화박물관 개관식에서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흑인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이 오바마의 등을 툭 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미국 언론들은 놀랍고 좋은 일이라며 대통령도 우리와 똑같다고 호평했다. 지난해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이 전 세계에 전해졌다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리우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 배구팀의 선전을 이끌었던 김연경 선수가 올림픽 이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고 랩 실력을 뽐내는 등 그간 숨겨왔던 또 다른 재능과 끼를 선보이며 호감을 얻고 있다. 그녀는 남녀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트 안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동료들을 이끌고 경기장 밖에서는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연경 선수는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소주와 막걸리는 우리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전통 술이다. 막걸리는 삼국시대부터 전해내려 왔고, 소주는 고려 때 들어온 술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페르시아에서 생겨난 증류식 술 제조법이 몽골에 들어와 소주가 되었고 이것이 고려 때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는 것이다. 안동소주도 고려 때 몽골군이 경북 안동에 주둔하면서 제조하여 마셨던 것이라 한다. 러시아의 보드카, 중국의 배갈 따위가 우리 소주와 같은 부류에 속한다. 조선 순종 때 빙허각 이씨가 엮은 ‘규합총서’는 여성들이 반드시 알고 실행해야 할 살림살이의 지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계절이 바뀌고 있다. 낮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여전하지만, 밤이면 가을벌레 소리가 들린다. 폭염이 꺾이고 여름이 물러가는 때라 매미 소리도 기운이 없다. 칠년을 땅 속에 있다 겨우 한철 울다 가는 미물이기에 그 짧은 시간이 더욱 야속해 보인다. 기껏 보름 남짓 살면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울다만 가는 그 세월이 허망할 것도 같다. 매미가 자신의 삶이 허망하다 여길 리 만무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 마음이 그렇다는 것일 뿐. 매미는 그렇게 울다 가는 게 제 운명이다. 우리들도 매미처럼, 짧은 세월, 잠시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중국 한(漢)나라 황제 효성제(孝成帝)에게 반첩여라는 후궁이 있었다. 그녀는 조비연이라는 궁녀와 황제의 총애를 다퉜다. 그런데 황제의 사랑이 조비연에게로 기울고, 조비연이 반첩여가 황제를 중상모략 하였다고 무고까지 했다. 그 때문에 반첩여는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다. 혐의가 풀려 옥살이에서는 벗어났지만 황제의 총애는 옛일이 되고 말았다. 하여 그녀는 황제의 사랑을 받던 시절을 생각하여 이런 시를 지었다. ‘새로 자른 제(齊)나라의 고운 비단/ 서리와 눈 같이 선명하고 깨끗하네/ 마름질해 합환선을 만들었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로마의 네로 황제는 폭군이었다.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후 서기 67년 네로는 고대 올림픽 전차 경기에 출전했다. 5천명이 넘는 로마 시민들이 동원돼 응원했지만, 경기 도중 전차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심판과 신하들이 황급히 달려가 전차에 태워 경기를 진행했으나 꼴찌였다. 그런데도 심판은 네로를 우승자라고 선언했다. 네로가 죽고 나서 이 대회는 아예 없었던 걸로 되었고, 1200년 동안 293회가 열린 고대 올림픽 중 유일하게 무효처리 된 대회로 역사에 남게 됐다. 로마 시민들은 빵과 서커스를 원했다. 황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서양 스포츠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 것은 개화기 때였다. 1890년 미국인 알렌 부부가 고종과 민비 앞에서 스케이트를 처음 선보였고, 1882년 영국의 ‘플라잉 피시’호 수병들이 인천항에서 축구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1907년 한성기독청년회(YMCA) 총무였던 질레트가 YMCA 야구 단원들과 함께 야구복을 입고 농구를 한 것이 우리나라 농구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1912년 단성사 주인인 박승필이 권투 구락부를 만들어 지도한 것이 우리나라 복싱의 시초고, 1923년 조선체육회 주최 제4회 전조선 축구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