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 위원, 박원순 시장과 동행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평범한 시민이 하루 동안 서울 시장이 되어 서울시정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서울시 ‘1일 시민시장’ 6번째 주인공이 선정됐다고 시가 9일 밝혔다. 동화 같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주인공은 강동구 강일동에 거주하는 올해 58세의 이현주 씨(주부)다. 하루 동안 박원순 시장과 일정을 함께하며 서울시장의 역할을 경험하는 ‘1일 시민시장’의 행운을 안은 이 씨는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심의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돼
정부 기본계획 실효성 없어… 대책 절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고향을 못 잊어…. 죽기 전에 부모‧형제 한 번만이라도 만나는 게 소원인데, 통일은 점점 먼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 안선희(73) 할아버지의 고향은 평안남도 맹산군 옥천면이다. 20여 명의 일가친척이 터를 잡고 살았던 고향 땅에서의 삶은 소박했지만 행복했다. 하지만 6.25전쟁과 1.4후퇴는 안 할아버지와 가족에게 ‘이산’이라는 비극을 안겨줬다. “15살 적 무던히도 추웠던 겨울이었어. 중공군들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들으셨던 아버지는 식구 중 특히 위험할 것 같은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중국‧북한 삼국 간 경제협력과 동북아시아 안보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은 9일부터 양일간 한국과 중국의 저명한 경제‧안보 분야 학자들을 초청해 ‘한국‧중국‧북한 경제 관계와 동북아시아 안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삼국 간 경제 관계가 각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회의 첫째 날 참가한 중국 측 학자로는 개혁개방논단 판천치앙(潘振强) 고위자문위원, 국방대 쉬후이(徐辉)‧어우양웨이(欧阳维)교수, 북경대 진징이(金景一)‧왕동(王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국내 최대 수출기지인 경북 구미시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이 조업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10일 구미 1공단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4대강 사업으로 최근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하로 스며든 물이 지하에 매설된 고압 증기관에 닿아 대규모 증기 누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증기관은 1988~1989년 매설돼 낡은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압ㆍ고온인 증기관에 물이 스며들면서 이중으로 된 관의 바깥 부분에 닿은 물이 수증기로 변해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발전소 측은 지하수를 펌프로 빼내고 있고 수증기가 유출되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어린 아들 3명을 데리고 가출한 30대 어머니가 아이들을 모두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어머니 김모(38, 여)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씨는 6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모텔에서 자신의 3살, 5살, 8살 난 아들 3명을 베게로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5일 낮 12시께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관악구 집을 나섰고, 하루 뒤 아이들을 살해한 뒤 모텔에서 투숙하고 있다가 10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중국 만리장성 일부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새벽 5시께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다징먼 구역에서 길이 약 36m에 달하는 만리장성 우측 성벽 일부가 붕괴됐다. 현재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복구조치를 내렸다. 유실된 약 36m 구간을 보수했으며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주변 장벽 보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관광객의 출입은 잠정 폐쇄됐다. 이번 사고 지점은 30년 전 마지막으로 보수공사를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공중보건의가 환자를 치료하던 중 사망에 이르게 했더라도 중대한 과실이 없었다면 국가가 대신 배상금을 갚아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9부(최완주 부장판사)는 공중보건의 출신 의사 서모 씨가 “유족들에게 지불한 손해배상금을 갚아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한 1심을 뒤엎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서 씨는 지난 2005년 10월 충남 서천군 소재 한 병원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때 고열과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조모 씨를 간단히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국내 유통 중인 콜라가 미국 콜라보다 발암 의심이 최대 24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근 조사 결과 국내 시판 콜라의 메틸이미다졸(4-MI)의 평균농도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팔리는 제품의 최대 24배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국내 시판 콜라의 4-MI 평균농도는 0.271ppm이었으며 이는 355㎖ 용량 캔 기준으로 4-MI가 약 96㎍ 포함됐다는 의미다. 반면 지난 6월 미국 소비자 단체 공익과학센터(CSPI)의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주에서 수거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9일 오후 2시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상수도연구원이 8일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강북·암사·구의·뚝도·풍납)에서 실시한 조류검사 결과 지난주에 이어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강 서울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조류주의보는 2차례 연속 측정했을 때 클로로필-a가 15㎎/㎥ 이상이면서 남조류세포수가 500cells/mL 이상인 경우에 발령된다. 시는 지난 1일에 이어 8
“보안카드 비밀번호 입력 요구하면 의심”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인터넷에서 영화를 내려받다가 인터넷뱅킹 계좌를 해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웹하드나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내려받는 영화 등 동영상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인터넷뱅킹 계좌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사건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동영상에 삽입된 악성코드는 피해자가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클릭하면 범인들이 가짜로 만든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계좌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도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허위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1명이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법조계는 지난달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을 받고 법정구속됐던 박모 씨가 이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 반성문을 내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씨는 1심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위조됐다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반성문에서 박 씨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재판부에 정상 참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강남 산부인과 의사의 시신유기 사건과 관련, 숨진 이모(30ㆍ여) 씨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애초 알려졌던 수면유도제 과다 투여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취제를 섞어 투여한 것이 이 씨의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피의자인 산부인과 의사 김모(45) 씨가 이 씨에게 영양제와 함께 수면유도제인 미다졸람, 마취제인 나로핀과 베카론 등 총 13종의 약물을 섞어 투약해 이 씨가 숨졌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당초 숨진 이 씨에게 영양제와 미다졸람만을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검찰이 전남지역 한 중소 조선업체가 회삿돈을 빼돌려 기상청 간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심재돈 부장검사)는 7일 목포 소재 조선업체 K조선과 이 회사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자택 3∼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검찰은 기상청 해양기상과 사무실, 기상청 전 간부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조선이 지난 2009년 기상청과 130억 원대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 해양기상관측선 ‘기상1호’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기상청 간부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수도권 주민들의 축·부의금, 사교육, 직장생활, 주택 마련 등에 따른 스트레스의 사회적 비용이 무려 37조 5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 2010년 기준 수도권 총생산(GRDP)의 6.7%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연구위원은 8일 ‘스트레스 사회 한국; 원인과 대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에 드는 비용, 스트레스로 직장인의 의욕이 상실되는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생산성 감소비용, 관혼상제나 사교육비 지출 등 한국적 스트레스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서울시가 상반기에 여성단체 지원금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해 90개 단체에 15억 50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0개 단체에 2억 4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은 여성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가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758개 단체, 865개 사업을 선정해 총 101억 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2012년도 여성발전기금 제2차 지원 사업 선정 결과, 실질적성평등실현, 여성일터환경개선, 여성건강돌보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전원생활교육’ 참여시민 6일부터 250명 모집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서울시가 귀촌‧귀농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전원생활교육’에 참여할 시민 250명을 6일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주5일근무제 정착,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전원생활교육’을 지난해 6기에서 올해 10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총 5일 과정으로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외교통상부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브휘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6일 낮 베트남 하노이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FTA 협상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발전 격차를 적절히 고려해 다음 달 첫 협상을 열어 세부적인 협상 범위와 분야별 협상지침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양국은 통상장관 회담에서 FTA로 교역·투자 자유화 확대가 이뤄질 경우 2015년 이전에 교역액을 200억 달러로
“삼국사기 부정하면서 광활한 우리 역사 축소” 주장 한국 역사 한반도로 한정하는 ‘반도사관’에 반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는 역사를 가르쳐주고 싶어 1970년부터 역사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감추어진 우리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40년을 오로지 역사 연구에 매진한 사람이 있다. 바로 재야사학자 오재성 씨(64). 오 씨는 역사학자들이 정리해 놓은 책에 의문을 제기한다. 기존 역사학자들의 책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역사학계 ‘삼국사기’ 부정해” 역사 연구에 매진하던 오 씨는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서울시 일부 공무원들이 승진 역량평가 준비를 위해 학원이나 과외 교습소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서울시, 공무원 학원 등에 따르면 일부 시 공무원들은 5급 승진 역량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수백만 원의 비용을 들여 학원 교육 등을 받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액과외를 규제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나 수단이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공무원들은 주로 노량진 등 학원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그룹을 구성한 뒤 강사를 추천받아 비밀리에 과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Tosca)’를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예술의전당은 11일 오후 7시 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전막 공연 실황을 국내 최초로 무료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0년 7월 독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토스카’ 전막이다. 공연에는 토스카 역에 핀란드 출신 소프라노 카리타 마틸라가, 토스카의 연인 역 카바라도시에는 독일출신의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출현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토스카’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