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25일 ‘가짜당원 문자테러’로 과열하는 모습이다. 특히 당내 쇄신을 놓고도 친명(친 이재명 대표)계 의원들 사이에서 당원 중심 쇄신 방향이 제시되면서 갈등은 더욱 가라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이원욱 의원이 강성당원에게 받았다며 공개한 문자의 발신자가 당내 감찰 결과 실제 당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자엔 “민주당 쓰레기들에게 쫓겨난 송영길 김남국 윤관석” “민주시민들 화병으로 죽일 수박(친명계가 아닌 의원들을 비하하는 강성 지지층의 은어)놈들” 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포탄 100만발에 대한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EU 정상들이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 방안을 이날 또다시 밝힌 것인데, 정작 우리는 이미 독일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포탄이 이 100만발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자칫 포함될 경우 한러 관계에 큰 변수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EU 포탄 지원에 젤레스키 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의 징계 추진을 결정했지만, 제소 시기 등을 놓고 당내 비판이 확산하면서 논란의 파장은 사그라질 줄 모르는 모양새다. 이에 당내에선 이 대표의 리더십 문제와 함께 지도부 재신임 가능성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선 지도부의 김 의원 제소 시기를 놓고 당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도부의 김 의원 제소 시기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MBC경남 지역방송(대표 이우환)과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가 12일 오후 MBC경남 마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K-방산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활동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글로벌 무기거래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K-방산의 수출 활로를 확대해 나아가고 경남 지역 내 방위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지원 이외 관련 제도 및 정책 발전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마련됐다.업무협약 체결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우환 ㈜MBC경남 대표는 “경남 지역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수차례 해명에도 아직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국회의원이 코인판에서 재산 증식에 몰두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민주당 송갑석 최고위원은 9일 페이스북에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김 의원에게 말씀드린다”며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정보 전체를 공개하라”고 말했다.송 최고위원은 “국민이 볼 때 이해되지 않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으로 의심되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이 여당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연일 이를 두고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과 중징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갔다.해당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당의 혼란을 막고자 윤리위원회에 녹취록을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태 최고위원은 해당 논란에 이진복 정무수석과 공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일축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에서는 해당 녹취록 논란을 두고 “문제의 인과를 따져야 한다”, “근거가 부족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2일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에 이어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 파문을 두고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당내에선 태 최고위원에 대한 수사와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나왔다.앞서 MBC는 지난 1일 이진복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를 보도했다.해당 녹취에서 태 최고위원은 “당신이 공천 문제 때문에 신경 쓴다고 하는데 당신이 최고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은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2일 “좌파 패널들에 점령당한 KBS, MBC, YTN을 더 이상 두고 볼 순 없다”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라디오 방송의 편파 왜곡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노총 언론노조는 편파 왜곡 방송으로 전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시종일관 보수진영을 비웃어도 태풍의 눈처럼 안전지대에 있다”며 “문제의 라디오 방송을 심의해야 할 방심위가 수수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진복 정무수석이 2일 태영호 최고위원을 향해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공천과 연관 지어 거론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이 수석은 “(공천 문제는) 금기사항으로 관여하지 말아야 할 건 하지 않는다”며 “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이고 제가 누구를 공천주고 말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태 최고위원과 어제 두어통 통화했다”며 “(태 최고위원이) ‘직원들에게 설명하다 보니 과장되게 이야기 한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잠시 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정상회담이 끝나면 내일 새벽께 두 정상이 공동선언문과 함께 예고된 대로 이번 회담의 핵심인 확장억제 관련 내용은 별도의 문건에 담겨 발표될 텐데, 이례적으로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정상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 대체적인 윤곽을 미리 공개했다.이른바 ‘워싱턴 선언’인데 미국의 확장억제 운용에 한국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협의체를 신설하고 전략자산 전개를 강화하는 대신 한국은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비확산 의지를 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추석 전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30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에 대해 “굉장히 겸손하게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금 전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신당 창당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쪽이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하는 이런 관계가 가지고는 안 되고 뭔가 새로운 것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유권자들도 하시고 저희(정치인)도 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이쪽이 몇 석 더 얻어야 된다, 저쪽이 몇 석 더 얻어야 된다, 이런 얘기하는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날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을 동시에 때렸다.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는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혀 러시아를 자극하더니 중국을 겨냥해서는 ‘절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대만해협에 대한 무력 현상변경 반대를 외친 것이다.국내외적으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는데, 일각에선 ‘윤 대통령 자신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아는 건지 모르겠다’는 비아냥섞인 목소리와 함께 일제 강제동원 해법부터 미국 정보당국의 도감청 논란에 대한 대응 방식까지 증폭되고 있는 비판 여론을 덮기 위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9일 “하루빨리 국민의힘이 정상화돼서 정신 못 차리는 반란군들을 빨리 제압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경남 MBC 라디오 ‘윤동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반란군이 현 (김기현) 지도부를 가리키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반란군들은 진짜 당대표를 내쫓고, 자기들끼리 사람 내쫓는 일에만 특화돼 연판장이나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준석 전 대표는 “누가 저렇게 학교 폭력같이 정치하라고 가르쳐주나”라며 “완전 학교 폭력 아닌가”라고 꼬집었다.이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서 진술인 최철호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왼쪽)와 오정환 MBC 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국회에서 포털 기업이 독과점적 시장지배력을 남용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전날 미디어특위를 출범하며 포털 뉴스의 문제점을 강조한 데 이어 여권에서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뉴스가 유통되는 포털을 장악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박성중·김승수·최승재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독과점적 포털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소상공인·소비자 권익 침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8일 155㎜ 포탄 30만발 이상이 해외로 반출된 정황이 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모 방송의 보도에서 어떤 포탄 수출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 한미 정부가 그동안 지원 방안에 대해서 협의를 해 왔다”고 언급은 했다.또 “우리 정부도 군수물자 지원을 포함해서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일부 대비태세에 대한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지원이 우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7일 당의 상임고문이었던 홍준표 대구시장의 해촉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개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 해촉에) 대통령이 개입 안 했다는 것을 제가 확인했다”고 말했다.하태경 의원은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허니문 기간 기간에는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고 어쨌든 정치적으로는 지원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부정적 인식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하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17일 송영길 전 대표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기상천외하고 놀랄 일이다. 송영길 전 대표는 빨리 귀국해서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해당 전당대회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이상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 과정 중에 이런 돈 봉투 돈을 주고받고 했다고 한다면 이건 선거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훼손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상민 의원은 “녹취된 목소리가 제가 눈을 감고 들어도 누가 한 말인지 알 수 있었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2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이달 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패스트트랙(안건 신속처리제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나와 “상임위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면 본회의로 가지고 와야 한다”며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이라는 절차밖에 남지 않았다면 그것을 통해서라도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국민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법사위) 제1소위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태도를 보면, 전체회의에서도 협력할지 상당히 의문을 가질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식량주권 포기선언”이라고 질타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자충수다. 이 법안을 거부하는 정부‧여당은 대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라며 “지금까지 정부는 매사 전 정부 탓만 하면서 쌀값 폭락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국정운영의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이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해서야 어떻게 되겠나”라며 “